이라크 주둔 미군 2개 여단 감축

입력 2005.12.24 (21:4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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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라크에서의 조기철군 가능성을 그동안 부인해온 부시 행정부가 주둔 병력을 줄이기로 결정했습니다.

감축규모는 2개전투여단, 적어도 7천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라크를 전격 방문 중인 도널드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이 이라크 주둔 미군이 곧 감축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부시 대통령이 미군 규모를 13만8,000명 이하로 줄이는 새 철군안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 :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주둔 전투여단을 17개에서 15개로 조정하는 방안을 승인했습니다."

전투여단 2개가 줄 경우 감축되는 병력 수는 적어도 7천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 국방부는 일단 이라크 총선을 앞두고 추가 파병된 병력 2만명을 내년 1월 먼저 철수시키고 봄까지 새 철군안을 마무리해 현재 16만여 명을 13만 8천명 이하로 줄일 계획입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또 추가 철군 가능성에 대해 새 이라크 정부가 자리를 잡으면 적당한 시점에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라크 주둔 다국적군도 이탈리아와 폴란드가 철군을 고려하는 등 지난 2003년 35개국에서 내년엔 26개 국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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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주둔 미군 2개 여단 감축
    • 입력 2005-12-24 21:20:1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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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라크에서의 조기철군 가능성을 그동안 부인해온 부시 행정부가 주둔 병력을 줄이기로 결정했습니다. 감축규모는 2개전투여단, 적어도 7천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라크를 전격 방문 중인 도널드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이 이라크 주둔 미군이 곧 감축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부시 대통령이 미군 규모를 13만8,000명 이하로 줄이는 새 철군안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 :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주둔 전투여단을 17개에서 15개로 조정하는 방안을 승인했습니다." 전투여단 2개가 줄 경우 감축되는 병력 수는 적어도 7천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 국방부는 일단 이라크 총선을 앞두고 추가 파병된 병력 2만명을 내년 1월 먼저 철수시키고 봄까지 새 철군안을 마무리해 현재 16만여 명을 13만 8천명 이하로 줄일 계획입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또 추가 철군 가능성에 대해 새 이라크 정부가 자리를 잡으면 적당한 시점에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라크 주둔 다국적군도 이탈리아와 폴란드가 철군을 고려하는 등 지난 2003년 35개국에서 내년엔 26개 국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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