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종이 풀어야할 의혹은?

<앵커 멘트>

김선종 연구원은 그동안 사진 조작 의혹에 대해선 입장을 번복했지만, 줄기세포 바꿔치기는 줄곧 부인해왔습니다.
김 연구원을 둘러싼 쟁점들, 정지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배아줄기세포 배양 전문가인 김선종 연구원은 그동안 사진 조작 의혹에 대해 말을 바꿔왔습니다.

<인터뷰>김선종:"부정 관례상 그림을 많이 만들어 황교수님께 보내 드리면 거기서 가장 좋은 그림을 고르시고..."

<인터뷰>김선종:"인정 황우석 교수님이 부탁하셨고,2번 3번 그림을 가지고 사진을 많이 찍어서 사진의 샷을 만든 것은 사실입니다."

김 연구원은 조사위에도 황 교수의 지시로 사진을 조작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황 교수가 검찰 수사를 의뢰하는등 서울대의 줄기세포를 미즈메디 것으로 바꿔치기한 당사자로 지목받았지만 김 연구원은 이점을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선종:"제가 제 병원에서 그런 것을 가져갈 필요도 없고 옮길 수도 없는 것이고..."

<인터뷰>김선종:"전화 제 나름대로 대비책으로 (바꿔치기 않았다는) 증인으로 내세울 만한 사람이 있습니다."

김 연구원은 복제배아줄기세포의 존재여부에 대해 8개 줄기세포를 봤다는 진술만 되풀이했을뿐 구체적인 물증을 제시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사진 조작을 황 교수가 왜, 또 어느 정도까지 지시했고 이를 따를 수밖에 없었던 이유, 그리고 팀 내 어느 선까지 알고 있었는지 등은 김 연구원이 밝혀야 할 의혹들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