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의 다국적 성탄 파티

입력 2005.12.25 (21:4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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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멀리 남극에서도 이색적인 성탄 행사가 열렸습니다.
우리 세종 기지를 비롯해 남극에 있는 세계 각국의 과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탄절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현지에서 유성식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남극의 산타 클로스는 굴뚝 대신 헬리콥터를 타고 내려옵니다.

산타가 내린 곳은 각국의 과학 기지가 몰려 있는 남극의 관문 칠레 프레이 기지.

파티장 안에서는 캐럴 송 합창에 이어 연극도 선보입니다.

하는 사람이나 보는 사람이나 오늘은 모두가 주인공입니다.

파티를 준비한 사람들은 기지의 군인 가족들.

초청된 사람들은 이들의 유일한 이웃인 우리나라 등 8개 나라 기지의 연구 대원들입니다.

말은 알아듣지 못해도 서로가 전하는 우정과 축복의 메시지는 가슴에서 가슴으로 전달됩니다.

<인터뷰>첸 쑤 씨엔(중국 장성 기지 연구원):"이곳에서 연구하면서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싶습니다."
<인터뷰>데니스 하비(칠레 프레이 기지 대장):"이웃 기지의 동료들과 계속 우정을 나누고 축복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 어느 나라의 영토도 아닌 땅 남극.

인종과 국적을 초월한 오늘 행사는 세계화 시대 지구촌의 나아갈 길 가운데 하나를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남극 칠레 기지에서 KBS 뉴스 유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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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극의 다국적 성탄 파티
    • 입력 2005-12-25 21:14:57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멀리 남극에서도 이색적인 성탄 행사가 열렸습니다. 우리 세종 기지를 비롯해 남극에 있는 세계 각국의 과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탄절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현지에서 유성식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남극의 산타 클로스는 굴뚝 대신 헬리콥터를 타고 내려옵니다. 산타가 내린 곳은 각국의 과학 기지가 몰려 있는 남극의 관문 칠레 프레이 기지. 파티장 안에서는 캐럴 송 합창에 이어 연극도 선보입니다. 하는 사람이나 보는 사람이나 오늘은 모두가 주인공입니다. 파티를 준비한 사람들은 기지의 군인 가족들. 초청된 사람들은 이들의 유일한 이웃인 우리나라 등 8개 나라 기지의 연구 대원들입니다. 말은 알아듣지 못해도 서로가 전하는 우정과 축복의 메시지는 가슴에서 가슴으로 전달됩니다. <인터뷰>첸 쑤 씨엔(중국 장성 기지 연구원):"이곳에서 연구하면서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싶습니다." <인터뷰>데니스 하비(칠레 프레이 기지 대장):"이웃 기지의 동료들과 계속 우정을 나누고 축복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 어느 나라의 영토도 아닌 땅 남극. 인종과 국적을 초월한 오늘 행사는 세계화 시대 지구촌의 나아갈 길 가운데 하나를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남극 칠레 기지에서 KBS 뉴스 유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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