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진료비 전북 최고..치질 많다

입력 2005.12.26 (22:11)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 한해 건강보험 통계를 보면 노인들의 만성질환진료비가 보험재정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병원 입원 환자중에서는 치질 환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한기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랫동안 고혈압과 당뇨로 고생해 온 이 70대 할머니는 한달 전 뇌경색으로 쓰러져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한달 반 진료비는 660만원, 자기부담도 250만원이나 됩니다.

<인터뷰> 김정숙(환자 보호자): "열흘사이 2백만원 정도 병원비를 지불하게 되는데 저희 같은 서민들은 부담이 어마어마하게 큰 거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조사한 '2004년도 건강보험통계'에 따르면 고령 인구가 18%가 넘는 전북 부안군의 1인당 연간 진료비가 76만 3천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고 전북 고창군 74만8천원, 그 뒤를 이어 임실군,순창군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강임옥(건강보험공단 책임 연구원): "만성질환 위주여서 진료비가 꾸준히 많이 드는 경향이 있어 의료비 상승의 주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젊은층과 유동인구가 많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는 고령인구가 3.5%에 불과해 1인당 진료비가 43만9천원으로 가장 낮고 안산시와 시흥시 그리고 인천시 계양구 순으로 적습니다.

또 지난해 입원 환자 가운데 가장 많은 질병은 치질로 지난 2천년 이후 계속 1위를 차지하고 있고 5번째였던 노인성 백내장이 두번째로 많아졌습니다.

국민 1인당 의료기관 방문일 수는 14.9일, 평균 진료비는 5만 2천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한기봉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올해 진료비 전북 최고..치질 많다
    • 입력 2005-12-26 21:29:39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지난 한해 건강보험 통계를 보면 노인들의 만성질환진료비가 보험재정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병원 입원 환자중에서는 치질 환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한기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랫동안 고혈압과 당뇨로 고생해 온 이 70대 할머니는 한달 전 뇌경색으로 쓰러져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한달 반 진료비는 660만원, 자기부담도 250만원이나 됩니다. <인터뷰> 김정숙(환자 보호자): "열흘사이 2백만원 정도 병원비를 지불하게 되는데 저희 같은 서민들은 부담이 어마어마하게 큰 거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조사한 '2004년도 건강보험통계'에 따르면 고령 인구가 18%가 넘는 전북 부안군의 1인당 연간 진료비가 76만 3천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고 전북 고창군 74만8천원, 그 뒤를 이어 임실군,순창군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강임옥(건강보험공단 책임 연구원): "만성질환 위주여서 진료비가 꾸준히 많이 드는 경향이 있어 의료비 상승의 주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젊은층과 유동인구가 많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는 고령인구가 3.5%에 불과해 1인당 진료비가 43만9천원으로 가장 낮고 안산시와 시흥시 그리고 인천시 계양구 순으로 적습니다. 또 지난해 입원 환자 가운데 가장 많은 질병은 치질로 지난 2천년 이후 계속 1위를 차지하고 있고 5번째였던 노인성 백내장이 두번째로 많아졌습니다. 국민 1인당 의료기관 방문일 수는 14.9일, 평균 진료비는 5만 2천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한기봉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