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또 출렁…“서두를 필요 없다” 금리 동결
입력 2025.01.30 (12:04)
수정 2025.01.3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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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기업이 발표한 인공지능, AI '딥시크'의 여파로 엔비디아가 또 폭락했습니다.
대 중국 규제를 강화할 거라는 상무장관 지명자의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연방준비제도는 아직 새 행정부의 정책이 불확실하다며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인공지능 AI 반도체 칩 제조회사 엔비디아의 주가가 장 한때 6% 넘게 주저앉았습니다.
중국의 인공지능 '딥시크'로 미국의 제재가 실패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 상무부 지명자가 청문회에서 대 중국 규제 강화를 시사하는 발언을 한 이후입니다.
[하워드 러트닉/미 상무장관 지명자 : "중국이 우리와 경쟁하려면 경쟁하도록 둡시다. 하지만 우리의 도구를 사용해 경쟁하는 것은 막아야 합니다."]
관세 정책에 강경파인 러트닉 지명자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품목별 관세보다는 국가별 관세가 더 좋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직 트럼프 행정부의 구체적인 관세 방침은 불분명하고, 보조금 집행을 동결하라는 지시는 철회됐습니다.
정부 정책의 불확실성 속에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는 연 4.25~4.5%로 동결됐습니다.
지난해 12월의 근원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낮아지는 등 물가 안정에 대한 기대가 커졌지만 미 연준의 발표문에서 물가가 목표치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평가는 사라졌습니다.
관세와 이민자 추방 등 트럼프 행정부 정책의 영향도 아직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경제가 강할 때에 비교하면 금리 수준이 상당히 덜 제약적이기 때문에, 통화정책을 서둘러 조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딥시크의 여파와 당분간 금리 조정이 없을 거라는 전망에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요구에 대해선 이를 평가하는 건 부적절하다며 연준의 목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최유나 김나영
중국 기업이 발표한 인공지능, AI '딥시크'의 여파로 엔비디아가 또 폭락했습니다.
대 중국 규제를 강화할 거라는 상무장관 지명자의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연방준비제도는 아직 새 행정부의 정책이 불확실하다며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인공지능 AI 반도체 칩 제조회사 엔비디아의 주가가 장 한때 6% 넘게 주저앉았습니다.
중국의 인공지능 '딥시크'로 미국의 제재가 실패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 상무부 지명자가 청문회에서 대 중국 규제 강화를 시사하는 발언을 한 이후입니다.
[하워드 러트닉/미 상무장관 지명자 : "중국이 우리와 경쟁하려면 경쟁하도록 둡시다. 하지만 우리의 도구를 사용해 경쟁하는 것은 막아야 합니다."]
관세 정책에 강경파인 러트닉 지명자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품목별 관세보다는 국가별 관세가 더 좋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직 트럼프 행정부의 구체적인 관세 방침은 불분명하고, 보조금 집행을 동결하라는 지시는 철회됐습니다.
정부 정책의 불확실성 속에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는 연 4.25~4.5%로 동결됐습니다.
지난해 12월의 근원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낮아지는 등 물가 안정에 대한 기대가 커졌지만 미 연준의 발표문에서 물가가 목표치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평가는 사라졌습니다.
관세와 이민자 추방 등 트럼프 행정부 정책의 영향도 아직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경제가 강할 때에 비교하면 금리 수준이 상당히 덜 제약적이기 때문에, 통화정책을 서둘러 조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딥시크의 여파와 당분간 금리 조정이 없을 거라는 전망에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요구에 대해선 이를 평가하는 건 부적절하다며 연준의 목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최유나 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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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디아 또 출렁…“서두를 필요 없다” 금리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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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30 12:10:26
[앵커]
중국 기업이 발표한 인공지능, AI '딥시크'의 여파로 엔비디아가 또 폭락했습니다.
대 중국 규제를 강화할 거라는 상무장관 지명자의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연방준비제도는 아직 새 행정부의 정책이 불확실하다며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인공지능 AI 반도체 칩 제조회사 엔비디아의 주가가 장 한때 6% 넘게 주저앉았습니다.
중국의 인공지능 '딥시크'로 미국의 제재가 실패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 상무부 지명자가 청문회에서 대 중국 규제 강화를 시사하는 발언을 한 이후입니다.
[하워드 러트닉/미 상무장관 지명자 : "중국이 우리와 경쟁하려면 경쟁하도록 둡시다. 하지만 우리의 도구를 사용해 경쟁하는 것은 막아야 합니다."]
관세 정책에 강경파인 러트닉 지명자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품목별 관세보다는 국가별 관세가 더 좋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직 트럼프 행정부의 구체적인 관세 방침은 불분명하고, 보조금 집행을 동결하라는 지시는 철회됐습니다.
정부 정책의 불확실성 속에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는 연 4.25~4.5%로 동결됐습니다.
지난해 12월의 근원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낮아지는 등 물가 안정에 대한 기대가 커졌지만 미 연준의 발표문에서 물가가 목표치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평가는 사라졌습니다.
관세와 이민자 추방 등 트럼프 행정부 정책의 영향도 아직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경제가 강할 때에 비교하면 금리 수준이 상당히 덜 제약적이기 때문에, 통화정책을 서둘러 조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딥시크의 여파와 당분간 금리 조정이 없을 거라는 전망에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요구에 대해선 이를 평가하는 건 부적절하다며 연준의 목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최유나 김나영
중국 기업이 발표한 인공지능, AI '딥시크'의 여파로 엔비디아가 또 폭락했습니다.
대 중국 규제를 강화할 거라는 상무장관 지명자의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연방준비제도는 아직 새 행정부의 정책이 불확실하다며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인공지능 AI 반도체 칩 제조회사 엔비디아의 주가가 장 한때 6% 넘게 주저앉았습니다.
중국의 인공지능 '딥시크'로 미국의 제재가 실패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 상무부 지명자가 청문회에서 대 중국 규제 강화를 시사하는 발언을 한 이후입니다.
[하워드 러트닉/미 상무장관 지명자 : "중국이 우리와 경쟁하려면 경쟁하도록 둡시다. 하지만 우리의 도구를 사용해 경쟁하는 것은 막아야 합니다."]
관세 정책에 강경파인 러트닉 지명자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품목별 관세보다는 국가별 관세가 더 좋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직 트럼프 행정부의 구체적인 관세 방침은 불분명하고, 보조금 집행을 동결하라는 지시는 철회됐습니다.
정부 정책의 불확실성 속에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는 연 4.25~4.5%로 동결됐습니다.
지난해 12월의 근원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낮아지는 등 물가 안정에 대한 기대가 커졌지만 미 연준의 발표문에서 물가가 목표치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평가는 사라졌습니다.
관세와 이민자 추방 등 트럼프 행정부 정책의 영향도 아직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경제가 강할 때에 비교하면 금리 수준이 상당히 덜 제약적이기 때문에, 통화정책을 서둘러 조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딥시크의 여파와 당분간 금리 조정이 없을 거라는 전망에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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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서대영/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최유나 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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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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