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연구원 측에 3만 달러”

입력 2005.12.27 (22:07)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줄기세포 진위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는 석연치않은 돈문제가 불거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황 교수팀으로부터 나와 반출된 5만달러 가운데 아직 만달러의 행방이 묘연합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선종 연구원 측이 서울대 조사위에 반납한 돈은 모두 미화 3만 달러입니다.

이 가운데 2만 달러는 지난달 15일 황 교수팀의 한양대의대 윤모 교수가 김 연구원의 입원치료비 명목으로 제공했습니다.

또 이달 초 YTN 취재진과 동행한 안규리 교수 등은 김 연구원에게 만 달러를 추가로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당시 안규리 교수 등은 김 연구원에게 전달한 만 달러 외에 2만달러를 더 가지고 나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화반출 신고를 피하기 위해 안규리 교수, 윤현수 교수, YTN 취재기자가 각각 만 달러씩 나눠 소지한 채 출국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김 연구원에게 전달된 만 달러외에 나머지 2만달러는 어디로 갔을까?

황 교수팀의 한 교수는 2만 달러 중 만 달러는 피츠버그대에 파견된 박종혁 연구원에게 건네졌지만, 나머지 돈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피츠버그대에 파견된 연구원이 모두 3명이었던 점은 돈의 행방을 추정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다른 한 연구원은 황 교수팀과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져 여전히 만 달러의 행방은 묘연합니다.

이 돈의 성격과 대가성 여부를 밝히기 위해 서울대 조사위는 검찰 수사를 의뢰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황 교수팀에서 나온 돈은 모두 5만 달러, 이 가운데 사라진 만 달러의 행방을 찾는 일도 역시 검찰의 몫입니다.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 연구원 측에 3만 달러”
    • 입력 2005-12-27 21:01:19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줄기세포 진위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는 석연치않은 돈문제가 불거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황 교수팀으로부터 나와 반출된 5만달러 가운데 아직 만달러의 행방이 묘연합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선종 연구원 측이 서울대 조사위에 반납한 돈은 모두 미화 3만 달러입니다. 이 가운데 2만 달러는 지난달 15일 황 교수팀의 한양대의대 윤모 교수가 김 연구원의 입원치료비 명목으로 제공했습니다. 또 이달 초 YTN 취재진과 동행한 안규리 교수 등은 김 연구원에게 만 달러를 추가로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당시 안규리 교수 등은 김 연구원에게 전달한 만 달러 외에 2만달러를 더 가지고 나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화반출 신고를 피하기 위해 안규리 교수, 윤현수 교수, YTN 취재기자가 각각 만 달러씩 나눠 소지한 채 출국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김 연구원에게 전달된 만 달러외에 나머지 2만달러는 어디로 갔을까? 황 교수팀의 한 교수는 2만 달러 중 만 달러는 피츠버그대에 파견된 박종혁 연구원에게 건네졌지만, 나머지 돈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피츠버그대에 파견된 연구원이 모두 3명이었던 점은 돈의 행방을 추정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다른 한 연구원은 황 교수팀과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져 여전히 만 달러의 행방은 묘연합니다. 이 돈의 성격과 대가성 여부를 밝히기 위해 서울대 조사위는 검찰 수사를 의뢰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황 교수팀에서 나온 돈은 모두 5만 달러, 이 가운데 사라진 만 달러의 행방을 찾는 일도 역시 검찰의 몫입니다.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