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제 개 스너피는 진짜다”

입력 2005.12.28 (22:1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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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은 황우석 교수 연구 검증 소식입니다. 연구 전반에 대한 의구심 속에 황우석 교수팀이 오늘 복제개 스너피는 진짜라는, 한 민간 업체의 검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이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황우석 교수팀은 지난 26일 한 민간업체에 복제 개 스너피에 대한 검증을 의뢰해 오늘 결과를 내놨습니다.

유전자 분석결과 스너피와 체세포를 제공한 타이의 핵 DNA가 모두 일치했습니다.

미토콘드리아 606개 염기분석 결과 14개 염기서열이 다르게 나왔습니다.

스너피가 타이의 체세포를 복제해 태어난 개라면 핵 DNA는 같고 미토콘드리아 DNA는 달라야 하는데 이런 조건을 충족시킨 것입니다.

따라서 스너피는 타이의 복제 개로 추정된다고 검사 업체측은 밝혔습니다.

<인터뷰>이승재(검사업체 대표이사): "두 가지 검사를 했는데 스너피는 복제개임이 확실하다"

줄기세포 진위 논란이 벌어진 이후 일부 과학자들은 스너피와 스너피에게 체세포를 제공한 개가 수정란을 둘로 나눠 만든 실질적인 쌍둥이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시했었습니다.

이에따라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DNA 지문 분석 작업을 벌였고 현재 스너피의 혈액을 추가로 채취해 분석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스너피' 연구에 참여했던 서울대 동물병원의 김민규 박사는 오늘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스너피가 체세포 복제 개가 확실하다고 주장하고 관련 자료를 영국의 네이처 지에도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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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제 개 스너피는 진짜다”
    • 입력 2005-12-28 21:07:5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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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은 황우석 교수 연구 검증 소식입니다. 연구 전반에 대한 의구심 속에 황우석 교수팀이 오늘 복제개 스너피는 진짜라는, 한 민간 업체의 검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이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황우석 교수팀은 지난 26일 한 민간업체에 복제 개 스너피에 대한 검증을 의뢰해 오늘 결과를 내놨습니다. 유전자 분석결과 스너피와 체세포를 제공한 타이의 핵 DNA가 모두 일치했습니다. 미토콘드리아 606개 염기분석 결과 14개 염기서열이 다르게 나왔습니다. 스너피가 타이의 체세포를 복제해 태어난 개라면 핵 DNA는 같고 미토콘드리아 DNA는 달라야 하는데 이런 조건을 충족시킨 것입니다. 따라서 스너피는 타이의 복제 개로 추정된다고 검사 업체측은 밝혔습니다. <인터뷰>이승재(검사업체 대표이사): "두 가지 검사를 했는데 스너피는 복제개임이 확실하다" 줄기세포 진위 논란이 벌어진 이후 일부 과학자들은 스너피와 스너피에게 체세포를 제공한 개가 수정란을 둘로 나눠 만든 실질적인 쌍둥이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시했었습니다. 이에따라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DNA 지문 분석 작업을 벌였고 현재 스너피의 혈액을 추가로 채취해 분석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스너피' 연구에 참여했던 서울대 동물병원의 김민규 박사는 오늘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스너피가 체세포 복제 개가 확실하다고 주장하고 관련 자료를 영국의 네이처 지에도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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