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머트 “줄기세포 환자 실험 허용해야”

입력 2005.12.28 (22:1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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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줄기 세포 연구 경쟁 상대국인 영국의 움직임이 갈수록 빨라지고 있습니다.
복제양 돌리로 유명한 영국의 윌머트 박사는 난치병 환자에 한해 줄기세포 치료실험을 허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런던에서 김종명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치명적 질환으로 죽어가는 환자들에게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는 마지막 남은 희망입니다.

<인터뷰>리 쉬플리(루게릭병 환자): "죽음에 맞딱드리면 무엇이든지 해야 합니다. 비윤리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완전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어서 아직까진 동물을 대상으로한 실험만 가능합니다.

복제양 돌리를 탄생시킨 스코틀랜드의 이언 윌머트 박사는 이같은 치명적 상황의 난치병 환자에 대해서는 줄기세포 치료 실험을 허용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적절한 검증과정이 끝나지 않았더라도 환자의 생명을 구하거나. 연구의 진전에 도움을 준다는 주장입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줄기세포 치료 실험에 참여하려는 환자들을 많이 알고 있으며 모든 안전실험이 끝난 뒤 치료를 시작하면 이들이 숨진 뒤가 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황우석 교수와 루게릭병 공동 연구에 합의했던 윌머트 박사는 최근 에든버러대학 재생의학센터 소장을 맡아 영국의 줄기세포 연구를 이끌고 있습니다.

황교수의 논문이 파문을 일으키자 검증 필요성을 제기했던 윌머트 박사는 공동연구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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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윌머트 “줄기세포 환자 실험 허용해야”
    • 입력 2005-12-28 21:12: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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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줄기 세포 연구 경쟁 상대국인 영국의 움직임이 갈수록 빨라지고 있습니다. 복제양 돌리로 유명한 영국의 윌머트 박사는 난치병 환자에 한해 줄기세포 치료실험을 허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런던에서 김종명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치명적 질환으로 죽어가는 환자들에게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는 마지막 남은 희망입니다. <인터뷰>리 쉬플리(루게릭병 환자): "죽음에 맞딱드리면 무엇이든지 해야 합니다. 비윤리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완전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어서 아직까진 동물을 대상으로한 실험만 가능합니다. 복제양 돌리를 탄생시킨 스코틀랜드의 이언 윌머트 박사는 이같은 치명적 상황의 난치병 환자에 대해서는 줄기세포 치료 실험을 허용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적절한 검증과정이 끝나지 않았더라도 환자의 생명을 구하거나. 연구의 진전에 도움을 준다는 주장입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줄기세포 치료 실험에 참여하려는 환자들을 많이 알고 있으며 모든 안전실험이 끝난 뒤 치료를 시작하면 이들이 숨진 뒤가 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황우석 교수와 루게릭병 공동 연구에 합의했던 윌머트 박사는 최근 에든버러대학 재생의학센터 소장을 맡아 영국의 줄기세포 연구를 이끌고 있습니다. 황교수의 논문이 파문을 일으키자 검증 필요성을 제기했던 윌머트 박사는 공동연구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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