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경관 무시한 건물 못 짓는다’

입력 2005.12.28 (22:1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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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부터는 자연경관을 해치는 무분별한 개발을 막는 심의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됩니다. 오세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연경관이 우수한 남한강변. 나홀로 아파트가 덩그러니 서있어 경관과 조화를 이루지 못합니다.

백두대간은 무분별한 개발로 하얀 속살을 드러냈습니다.

내년부터 이런 개발행위는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엄격하게 제한을 받습니다.

자연경관에 미치는 영향이 큰 환경영향평가 대상 사업과 사전환경성 검토 대상 사업이 모두 해당됩니다.

이에따라 이곳 송파 신도시와 같은 대규모 택지개발 예정지도 자연 경관이 고려돼 건축물의 높이가 제한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스카이 라인을 훼손하지 않도록 건물의 층고를 맞춰야 합니다.

또 건축물도 경관 조망권이 확보될 수 있도록 배치해야 합니다.

산 능선을 따라 뾰족히 서 있는 대형 송전탑도 능선 아래에 설치해야 합니다.

<인터뷰> 정회석(환경부 자연정책과장): "자연 경관과 구조물의 조화를 이룸으로서 경관도 살리고 개발사업도 효과적으로 하는.. "

하지만 소규모 지역사업은 경관 검토를 자치단체가 맡도록 해 유명무실해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상문 교수(협성대 도시건축공학부): "경관검토에 대한 역량이 아직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이제도가 전면시행한다는 것이 염려되는.."

환경부는 관련전문가 십여 명으로 심의 위원회를 구성해 개별사안에 대한 경관심의를 벌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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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경관 무시한 건물 못 짓는다’
    • 입력 2005-12-28 21:23:2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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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부터는 자연경관을 해치는 무분별한 개발을 막는 심의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됩니다. 오세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연경관이 우수한 남한강변. 나홀로 아파트가 덩그러니 서있어 경관과 조화를 이루지 못합니다. 백두대간은 무분별한 개발로 하얀 속살을 드러냈습니다. 내년부터 이런 개발행위는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엄격하게 제한을 받습니다. 자연경관에 미치는 영향이 큰 환경영향평가 대상 사업과 사전환경성 검토 대상 사업이 모두 해당됩니다. 이에따라 이곳 송파 신도시와 같은 대규모 택지개발 예정지도 자연 경관이 고려돼 건축물의 높이가 제한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스카이 라인을 훼손하지 않도록 건물의 층고를 맞춰야 합니다. 또 건축물도 경관 조망권이 확보될 수 있도록 배치해야 합니다. 산 능선을 따라 뾰족히 서 있는 대형 송전탑도 능선 아래에 설치해야 합니다. <인터뷰> 정회석(환경부 자연정책과장): "자연 경관과 구조물의 조화를 이룸으로서 경관도 살리고 개발사업도 효과적으로 하는.. " 하지만 소규모 지역사업은 경관 검토를 자치단체가 맡도록 해 유명무실해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상문 교수(협성대 도시건축공학부): "경관검토에 대한 역량이 아직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이제도가 전면시행한다는 것이 염려되는.." 환경부는 관련전문가 십여 명으로 심의 위원회를 구성해 개별사안에 대한 경관심의를 벌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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