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연정 논란

입력 2005.12.28 (21:2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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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한해 우리사회를 뒤흔든 주요 뉴스를 돌아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올 정치권의 최대 화두였던 '대연정' 파문을 김태선 기자가 되짚어 봤습니다.

<리포트>

4월 국회의원과 지방 재보선. 10월 국회의원 재선거. 잇따른 여당 완패 그리고 여소야대.

여와 야는 인사와 정책 등 사사건건 부딪혔고, 국회는 그때마다 공전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대연정 제안은 그 돌파구 성격으로 나왔습니다.

"대통령 권한의 절반 이상 내놓을 수..." "내각제 수준으로의 권력이양" 야당이 거부할수록 대통령의 발언은 강도를 더해갔고, 2선 후퇴, 임기 단축 문제까지 거론됐습니다.

그러나 야당과 여론의 반응은 냉담을 지나 냉소적이기까지 했습니다.

먹고 살기 힘든데 왠 연정, 경제에 올인한다더니 왜 정치 얘기냐....등등이었습니다.

대통령은 왜 그토록 대연정에 모든 것을 걸다시피했을까.

지역구도 극복이 명분이고 목적이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대통령 본인 말대로 돈만 달라고 했지 배고픈 이유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습니다.

연정을 야합 비슷하게 보는 국민 정서 또한 넘지 못했습니다.

연정론을 꺼낸 문제 의식은 여전히 살아있다고 청와대는 말합니다.

이는 내년 초 대통령의 국정 구상 발표로 나올 예정입니다.

개헌, 정계 개편 같은 반전용 깜짝 카드는 아니라고 합니다.

선진국 진입을 위한 사회적 의사 결정 구조가 핵심이라는 설명입니다.

그 진정성을 국민과 야당이 얼마나 받아 들여줄지가 관건입니다.

내년은 여.야가 대선에 앞서 사활을 거는 지방 선거가 있는 해입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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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연정 논란
    • 입력 2005-12-28 21:25:1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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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한해 우리사회를 뒤흔든 주요 뉴스를 돌아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올 정치권의 최대 화두였던 '대연정' 파문을 김태선 기자가 되짚어 봤습니다. <리포트> 4월 국회의원과 지방 재보선. 10월 국회의원 재선거. 잇따른 여당 완패 그리고 여소야대. 여와 야는 인사와 정책 등 사사건건 부딪혔고, 국회는 그때마다 공전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대연정 제안은 그 돌파구 성격으로 나왔습니다. "대통령 권한의 절반 이상 내놓을 수..." "내각제 수준으로의 권력이양" 야당이 거부할수록 대통령의 발언은 강도를 더해갔고, 2선 후퇴, 임기 단축 문제까지 거론됐습니다. 그러나 야당과 여론의 반응은 냉담을 지나 냉소적이기까지 했습니다. 먹고 살기 힘든데 왠 연정, 경제에 올인한다더니 왜 정치 얘기냐....등등이었습니다. 대통령은 왜 그토록 대연정에 모든 것을 걸다시피했을까. 지역구도 극복이 명분이고 목적이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대통령 본인 말대로 돈만 달라고 했지 배고픈 이유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습니다. 연정을 야합 비슷하게 보는 국민 정서 또한 넘지 못했습니다. 연정론을 꺼낸 문제 의식은 여전히 살아있다고 청와대는 말합니다. 이는 내년 초 대통령의 국정 구상 발표로 나올 예정입니다. 개헌, 정계 개편 같은 반전용 깜짝 카드는 아니라고 합니다. 선진국 진입을 위한 사회적 의사 결정 구조가 핵심이라는 설명입니다. 그 진정성을 국민과 야당이 얼마나 받아 들여줄지가 관건입니다. 내년은 여.야가 대선에 앞서 사활을 거는 지방 선거가 있는 해입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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