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계엄으로 경제 피해”·여 “민생 법안 발목잡기”…최상목 “추경 필요”
입력 2025.02.13 (21:37)
수정 2025.02.1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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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3일)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민주당은 비상계엄 때문에, 국민의힘은 야당의 발목잡기 때문에 경제가 어렵다며 상대를 탓했습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추경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국정협의회에서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고환율 등 민생경제 악화의 원인으로 비상계엄을 지목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의원 : "코스피, 세수, 외환보유고, 실질임금, 일자리 모두 줄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휘청거렸던 우리 경제가 계엄 한 방에 와르르 무너지고 있습니다."]
최상목 권한대행의 잇따른 재의요구권 행사에도 책임을 돌렸습니다.
[박지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거부권 권한대행이에요. 이러면 대행의 전문인 민생경제가 절대 살아나지 않습니다."]
국민의힘은 반도체특별법 등 야당의 민생 입법 발목잡기를 겨냥했습니다.
[고동진/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의 반대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 경쟁에서 그냥 백기 들고 투항하자는 뜻으로 밖에…."]
야당이 예산을 일방 삭감해놓고 추경을 요구하는 건 후안무치라고 비난했습니다.
[구자근/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은) 예산 감액으로 국정 마비 시켜놓고 국민을, 민생을, 경제를 단 1원이라도 생각하는 집단입니까? (그래서 비상계엄했습니까!)"]
최상목 대행은 신속한 예산 집행이 우선이라면서도, 추경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민생이 어렵고 그 다음에 글로벌 교역의 불확실성이 있으니까 필요하다, (국정협의회에서) 추경의 기본 원칙 이런 부분들을 논의했으면.."]
민주당은 지역화폐 지급 등을 포함한 35조 원 규모의 자체 추경안을 제시했는데, 국민의힘은 예산 편성은 정부 권한이라며 야당의 오만한 발상이자 대선 매표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다만, 정부와 여야 대표들이 다음 주 4자 국정협의회를 열기로 하면서 추경 논의가 본격화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김유진
오늘(13일)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민주당은 비상계엄 때문에, 국민의힘은 야당의 발목잡기 때문에 경제가 어렵다며 상대를 탓했습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추경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국정협의회에서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고환율 등 민생경제 악화의 원인으로 비상계엄을 지목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의원 : "코스피, 세수, 외환보유고, 실질임금, 일자리 모두 줄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휘청거렸던 우리 경제가 계엄 한 방에 와르르 무너지고 있습니다."]
최상목 권한대행의 잇따른 재의요구권 행사에도 책임을 돌렸습니다.
[박지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거부권 권한대행이에요. 이러면 대행의 전문인 민생경제가 절대 살아나지 않습니다."]
국민의힘은 반도체특별법 등 야당의 민생 입법 발목잡기를 겨냥했습니다.
[고동진/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의 반대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 경쟁에서 그냥 백기 들고 투항하자는 뜻으로 밖에…."]
야당이 예산을 일방 삭감해놓고 추경을 요구하는 건 후안무치라고 비난했습니다.
[구자근/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은) 예산 감액으로 국정 마비 시켜놓고 국민을, 민생을, 경제를 단 1원이라도 생각하는 집단입니까? (그래서 비상계엄했습니까!)"]
최상목 대행은 신속한 예산 집행이 우선이라면서도, 추경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민생이 어렵고 그 다음에 글로벌 교역의 불확실성이 있으니까 필요하다, (국정협의회에서) 추경의 기본 원칙 이런 부분들을 논의했으면.."]
민주당은 지역화폐 지급 등을 포함한 35조 원 규모의 자체 추경안을 제시했는데, 국민의힘은 예산 편성은 정부 권한이라며 야당의 오만한 발상이자 대선 매표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다만, 정부와 여야 대표들이 다음 주 4자 국정협의회를 열기로 하면서 추경 논의가 본격화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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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계엄으로 경제 피해”·여 “민생 법안 발목잡기”…최상목 “추경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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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13 21:37:47
- 수정2025-02-14 07: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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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3일)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민주당은 비상계엄 때문에, 국민의힘은 야당의 발목잡기 때문에 경제가 어렵다며 상대를 탓했습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추경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국정협의회에서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고환율 등 민생경제 악화의 원인으로 비상계엄을 지목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의원 : "코스피, 세수, 외환보유고, 실질임금, 일자리 모두 줄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휘청거렸던 우리 경제가 계엄 한 방에 와르르 무너지고 있습니다."]
최상목 권한대행의 잇따른 재의요구권 행사에도 책임을 돌렸습니다.
[박지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거부권 권한대행이에요. 이러면 대행의 전문인 민생경제가 절대 살아나지 않습니다."]
국민의힘은 반도체특별법 등 야당의 민생 입법 발목잡기를 겨냥했습니다.
[고동진/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의 반대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 경쟁에서 그냥 백기 들고 투항하자는 뜻으로 밖에…."]
야당이 예산을 일방 삭감해놓고 추경을 요구하는 건 후안무치라고 비난했습니다.
[구자근/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은) 예산 감액으로 국정 마비 시켜놓고 국민을, 민생을, 경제를 단 1원이라도 생각하는 집단입니까? (그래서 비상계엄했습니까!)"]
최상목 대행은 신속한 예산 집행이 우선이라면서도, 추경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민생이 어렵고 그 다음에 글로벌 교역의 불확실성이 있으니까 필요하다, (국정협의회에서) 추경의 기본 원칙 이런 부분들을 논의했으면.."]
민주당은 지역화폐 지급 등을 포함한 35조 원 규모의 자체 추경안을 제시했는데, 국민의힘은 예산 편성은 정부 권한이라며 야당의 오만한 발상이자 대선 매표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다만, 정부와 여야 대표들이 다음 주 4자 국정협의회를 열기로 하면서 추경 논의가 본격화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김유진
오늘(13일)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민주당은 비상계엄 때문에, 국민의힘은 야당의 발목잡기 때문에 경제가 어렵다며 상대를 탓했습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추경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국정협의회에서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고환율 등 민생경제 악화의 원인으로 비상계엄을 지목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의원 : "코스피, 세수, 외환보유고, 실질임금, 일자리 모두 줄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휘청거렸던 우리 경제가 계엄 한 방에 와르르 무너지고 있습니다."]
최상목 권한대행의 잇따른 재의요구권 행사에도 책임을 돌렸습니다.
[박지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거부권 권한대행이에요. 이러면 대행의 전문인 민생경제가 절대 살아나지 않습니다."]
국민의힘은 반도체특별법 등 야당의 민생 입법 발목잡기를 겨냥했습니다.
[고동진/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의 반대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 경쟁에서 그냥 백기 들고 투항하자는 뜻으로 밖에…."]
야당이 예산을 일방 삭감해놓고 추경을 요구하는 건 후안무치라고 비난했습니다.
[구자근/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은) 예산 감액으로 국정 마비 시켜놓고 국민을, 민생을, 경제를 단 1원이라도 생각하는 집단입니까? (그래서 비상계엄했습니까!)"]
최상목 대행은 신속한 예산 집행이 우선이라면서도, 추경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민생이 어렵고 그 다음에 글로벌 교역의 불확실성이 있으니까 필요하다, (국정협의회에서) 추경의 기본 원칙 이런 부분들을 논의했으면.."]
민주당은 지역화폐 지급 등을 포함한 35조 원 규모의 자체 추경안을 제시했는데, 국민의힘은 예산 편성은 정부 권한이라며 야당의 오만한 발상이자 대선 매표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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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to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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