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미분양 더 늘어나나?…미분양 해소대책 시급
입력 2025.02.14 (21:43)
수정 2025.02.1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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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주택 가격이 1년 넘게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고, 미분양 물량도 다시 늘고 있는데요.
이같은 상황이 더 길어질 경우, 지역 건설업계는 물론, 제2 금융권 재무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부동산원이 매주 발표하는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대구는 64주 연속, 그러니까 1년 넘게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고금리와 고분양가로 주택 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진데다 수요를 크게 넘어선 주택 공급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지난해 말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는 8천8백여 가구로, 전달 보다 7%넘게 증가했습니다.
다만 금리 인하 가능성과 입주 예정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올 하반기에는 주택 가격이 바닥을 찍을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김대명/대구과학대 금융부동산과 교수 : "금융여건 완화에 대한 기대와 수도권 일부 지역의 공급감소 우려 등을 부동산 가격 상승 요인으로 분석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문제는 악성으로 꼽히는 준공후 미분양입니다.
대구의 준공후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말 기준 2천6백여 가구,
상대적으로 높은 분양가에다 입주 예정물량이 많은 서구와 달서구를 중심으로 준공후 미분양이 더 늘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악성 미분양의 증가는 건설업계 자금 경색은 물론, PF대출이 많은 제 2금융권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 지역 저축은행의 PF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초 20%까지 상승했었고, 상호금융권 고정이하 여신비율도 지난해 6%에 달했습니다.
[송원배/대구경북 부동산분석학회 이사 : "준공 후 미분양으로 가기 전에 사전 미분양 단계에서 세제 혜택을 줘서 준공 후 미분양으로 가는 것을 줄여줘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가 다음 주 부동산 시장 대책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대출규제 완화와 세제 지원 등 미분양 해소 대책이 포함될 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대구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주택 가격이 1년 넘게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고, 미분양 물량도 다시 늘고 있는데요.
이같은 상황이 더 길어질 경우, 지역 건설업계는 물론, 제2 금융권 재무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부동산원이 매주 발표하는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대구는 64주 연속, 그러니까 1년 넘게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고금리와 고분양가로 주택 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진데다 수요를 크게 넘어선 주택 공급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지난해 말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는 8천8백여 가구로, 전달 보다 7%넘게 증가했습니다.
다만 금리 인하 가능성과 입주 예정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올 하반기에는 주택 가격이 바닥을 찍을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김대명/대구과학대 금융부동산과 교수 : "금융여건 완화에 대한 기대와 수도권 일부 지역의 공급감소 우려 등을 부동산 가격 상승 요인으로 분석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문제는 악성으로 꼽히는 준공후 미분양입니다.
대구의 준공후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말 기준 2천6백여 가구,
상대적으로 높은 분양가에다 입주 예정물량이 많은 서구와 달서구를 중심으로 준공후 미분양이 더 늘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악성 미분양의 증가는 건설업계 자금 경색은 물론, PF대출이 많은 제 2금융권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 지역 저축은행의 PF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초 20%까지 상승했었고, 상호금융권 고정이하 여신비율도 지난해 6%에 달했습니다.
[송원배/대구경북 부동산분석학회 이사 : "준공 후 미분양으로 가기 전에 사전 미분양 단계에서 세제 혜택을 줘서 준공 후 미분양으로 가는 것을 줄여줘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가 다음 주 부동산 시장 대책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대출규제 완화와 세제 지원 등 미분양 해소 대책이 포함될 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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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주택 가격이 1년 넘게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고, 미분양 물량도 다시 늘고 있는데요.
이같은 상황이 더 길어질 경우, 지역 건설업계는 물론, 제2 금융권 재무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부동산원이 매주 발표하는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대구는 64주 연속, 그러니까 1년 넘게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고금리와 고분양가로 주택 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진데다 수요를 크게 넘어선 주택 공급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지난해 말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는 8천8백여 가구로, 전달 보다 7%넘게 증가했습니다.
다만 금리 인하 가능성과 입주 예정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올 하반기에는 주택 가격이 바닥을 찍을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김대명/대구과학대 금융부동산과 교수 : "금융여건 완화에 대한 기대와 수도권 일부 지역의 공급감소 우려 등을 부동산 가격 상승 요인으로 분석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문제는 악성으로 꼽히는 준공후 미분양입니다.
대구의 준공후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말 기준 2천6백여 가구,
상대적으로 높은 분양가에다 입주 예정물량이 많은 서구와 달서구를 중심으로 준공후 미분양이 더 늘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악성 미분양의 증가는 건설업계 자금 경색은 물론, PF대출이 많은 제 2금융권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 지역 저축은행의 PF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초 20%까지 상승했었고, 상호금융권 고정이하 여신비율도 지난해 6%에 달했습니다.
[송원배/대구경북 부동산분석학회 이사 : "준공 후 미분양으로 가기 전에 사전 미분양 단계에서 세제 혜택을 줘서 준공 후 미분양으로 가는 것을 줄여줘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가 다음 주 부동산 시장 대책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대출규제 완화와 세제 지원 등 미분양 해소 대책이 포함될 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대구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주택 가격이 1년 넘게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고, 미분양 물량도 다시 늘고 있는데요.
이같은 상황이 더 길어질 경우, 지역 건설업계는 물론, 제2 금융권 재무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부동산원이 매주 발표하는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대구는 64주 연속, 그러니까 1년 넘게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고금리와 고분양가로 주택 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진데다 수요를 크게 넘어선 주택 공급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지난해 말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는 8천8백여 가구로, 전달 보다 7%넘게 증가했습니다.
다만 금리 인하 가능성과 입주 예정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올 하반기에는 주택 가격이 바닥을 찍을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김대명/대구과학대 금융부동산과 교수 : "금융여건 완화에 대한 기대와 수도권 일부 지역의 공급감소 우려 등을 부동산 가격 상승 요인으로 분석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문제는 악성으로 꼽히는 준공후 미분양입니다.
대구의 준공후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말 기준 2천6백여 가구,
상대적으로 높은 분양가에다 입주 예정물량이 많은 서구와 달서구를 중심으로 준공후 미분양이 더 늘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악성 미분양의 증가는 건설업계 자금 경색은 물론, PF대출이 많은 제 2금융권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 지역 저축은행의 PF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초 20%까지 상승했었고, 상호금융권 고정이하 여신비율도 지난해 6%에 달했습니다.
[송원배/대구경북 부동산분석학회 이사 : "준공 후 미분양으로 가기 전에 사전 미분양 단계에서 세제 혜택을 줘서 준공 후 미분양으로 가는 것을 줄여줘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가 다음 주 부동산 시장 대책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대출규제 완화와 세제 지원 등 미분양 해소 대책이 포함될 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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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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