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르는 어선 사고…복원성 ‘취약’
입력 2025.02.19 (19:06)
수정 2025.02.1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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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해상에서 어선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어민들은 우리나라 어선의 복원성이 떨어져 안전에 취약한 측면이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해양교통안전공단은 새로운 선형을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민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성산항에 정박 중인 근해연승어선.
선박 검사원이 배에 올라타 점검에 나섭니다.
기관실 내부도 들어가 꼼꼼히 살펴봅니다.
어선 사고가 잇따르자 출항이 잦은 어선 상태를 점검하는 겁니다.
어민들은 어선의 복원성이 떨어지는 순간, 사고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박승구/선장 : "(어떤 배들은) 짐을 싣고 한쪽으로 기울어지게 다닌다고요. 그래서 파도가 치면, 한 번에 기울어진 쪽에서 밀어버리죠."]
최근 5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해양 사고는 1280여 건, 인명피해는 전복 사고에서 절반 이상 발생했습니다.
어민들은 기후 변화에 맞춰, 어선의 복원성을 향상할 수 있는 선형 개발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박종택/제주시 어선주협회장 : "초속 25m가 되면 배가 어느 정도 복원성이 있는지 과학적으로 (분석)해서, (기후변화로) 해양에 문제가 있으면 배도 시대에 따라서 같이 변해줘야 하는 게 아닌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우리나라 어선이 유럽 등 선진국 어선보다 선박의 깊이가 낮고 긴 특징이 있어 복원성이 취약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와 협의해 새로운 환경에 맞는 선형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준석/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 : "(톤수 규제를 맞추면서) 최적의 공간을 확보하면서 속도를 내기 위한, 선형을 만들다 보니까 안전에 취약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계속 연구해서 정부하고 협의하겠습니다."]
정부는 24m 이상 어선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복원성 검사를 20m 이상 어선으로 확대할 방침인 가운데, 어선 사고를 줄일 수 있는 선형 개발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
제주 해상에서 어선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어민들은 우리나라 어선의 복원성이 떨어져 안전에 취약한 측면이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해양교통안전공단은 새로운 선형을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민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성산항에 정박 중인 근해연승어선.
선박 검사원이 배에 올라타 점검에 나섭니다.
기관실 내부도 들어가 꼼꼼히 살펴봅니다.
어선 사고가 잇따르자 출항이 잦은 어선 상태를 점검하는 겁니다.
어민들은 어선의 복원성이 떨어지는 순간, 사고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박승구/선장 : "(어떤 배들은) 짐을 싣고 한쪽으로 기울어지게 다닌다고요. 그래서 파도가 치면, 한 번에 기울어진 쪽에서 밀어버리죠."]
최근 5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해양 사고는 1280여 건, 인명피해는 전복 사고에서 절반 이상 발생했습니다.
어민들은 기후 변화에 맞춰, 어선의 복원성을 향상할 수 있는 선형 개발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박종택/제주시 어선주협회장 : "초속 25m가 되면 배가 어느 정도 복원성이 있는지 과학적으로 (분석)해서, (기후변화로) 해양에 문제가 있으면 배도 시대에 따라서 같이 변해줘야 하는 게 아닌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우리나라 어선이 유럽 등 선진국 어선보다 선박의 깊이가 낮고 긴 특징이 있어 복원성이 취약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와 협의해 새로운 환경에 맞는 선형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준석/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 : "(톤수 규제를 맞추면서) 최적의 공간을 확보하면서 속도를 내기 위한, 선형을 만들다 보니까 안전에 취약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계속 연구해서 정부하고 협의하겠습니다."]
정부는 24m 이상 어선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복원성 검사를 20m 이상 어선으로 확대할 방침인 가운데, 어선 사고를 줄일 수 있는 선형 개발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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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잇따르는 어선 사고…복원성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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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19 19:06:12
- 수정2025-02-19 20: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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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해상에서 어선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어민들은 우리나라 어선의 복원성이 떨어져 안전에 취약한 측면이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해양교통안전공단은 새로운 선형을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민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성산항에 정박 중인 근해연승어선.
선박 검사원이 배에 올라타 점검에 나섭니다.
기관실 내부도 들어가 꼼꼼히 살펴봅니다.
어선 사고가 잇따르자 출항이 잦은 어선 상태를 점검하는 겁니다.
어민들은 어선의 복원성이 떨어지는 순간, 사고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박승구/선장 : "(어떤 배들은) 짐을 싣고 한쪽으로 기울어지게 다닌다고요. 그래서 파도가 치면, 한 번에 기울어진 쪽에서 밀어버리죠."]
최근 5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해양 사고는 1280여 건, 인명피해는 전복 사고에서 절반 이상 발생했습니다.
어민들은 기후 변화에 맞춰, 어선의 복원성을 향상할 수 있는 선형 개발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박종택/제주시 어선주협회장 : "초속 25m가 되면 배가 어느 정도 복원성이 있는지 과학적으로 (분석)해서, (기후변화로) 해양에 문제가 있으면 배도 시대에 따라서 같이 변해줘야 하는 게 아닌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우리나라 어선이 유럽 등 선진국 어선보다 선박의 깊이가 낮고 긴 특징이 있어 복원성이 취약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와 협의해 새로운 환경에 맞는 선형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준석/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 : "(톤수 규제를 맞추면서) 최적의 공간을 확보하면서 속도를 내기 위한, 선형을 만들다 보니까 안전에 취약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계속 연구해서 정부하고 협의하겠습니다."]
정부는 24m 이상 어선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복원성 검사를 20m 이상 어선으로 확대할 방침인 가운데, 어선 사고를 줄일 수 있는 선형 개발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
제주 해상에서 어선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어민들은 우리나라 어선의 복원성이 떨어져 안전에 취약한 측면이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해양교통안전공단은 새로운 선형을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민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성산항에 정박 중인 근해연승어선.
선박 검사원이 배에 올라타 점검에 나섭니다.
기관실 내부도 들어가 꼼꼼히 살펴봅니다.
어선 사고가 잇따르자 출항이 잦은 어선 상태를 점검하는 겁니다.
어민들은 어선의 복원성이 떨어지는 순간, 사고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박승구/선장 : "(어떤 배들은) 짐을 싣고 한쪽으로 기울어지게 다닌다고요. 그래서 파도가 치면, 한 번에 기울어진 쪽에서 밀어버리죠."]
최근 5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해양 사고는 1280여 건, 인명피해는 전복 사고에서 절반 이상 발생했습니다.
어민들은 기후 변화에 맞춰, 어선의 복원성을 향상할 수 있는 선형 개발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박종택/제주시 어선주협회장 : "초속 25m가 되면 배가 어느 정도 복원성이 있는지 과학적으로 (분석)해서, (기후변화로) 해양에 문제가 있으면 배도 시대에 따라서 같이 변해줘야 하는 게 아닌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우리나라 어선이 유럽 등 선진국 어선보다 선박의 깊이가 낮고 긴 특징이 있어 복원성이 취약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와 협의해 새로운 환경에 맞는 선형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준석/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 : "(톤수 규제를 맞추면서) 최적의 공간을 확보하면서 속도를 내기 위한, 선형을 만들다 보니까 안전에 취약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계속 연구해서 정부하고 협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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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주 기자 think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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