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휴전 연장 협상 교착…가자지구에 감도는 전운

다음은 가자지구로 갑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 휴전 연장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이곳에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3일 오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단 라파에서 이스라엘군의 드론 공격으로 두 명이 숨졌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가자지구 민방위국은 남부 칸유니스에서도 이스라엘군의 포격과 총격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남부에서 군부대에 접근하는 용의자 두 명을 향해 발포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칸유니스 해안에서는 보안 규칙을 위반한 모터보트에 경고 사격을 한 뒤 격침시켰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 북부 해안 도시 하이파의 버스터미널 앞에선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한 명이 숨지고 네 명이 다쳤습니다.

현장에서 사살된 용의자는 이슬람 소수종파 드루즈파 신자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지난 1월 합의한 42일 간의 1단계 휴전은 지난 1일 만료됐는데요.

이스라엘은 2일 오전부터 미국과 사전 조율 후 가자지구에 구호품 반입을 차단하고 하마스에 1단계 휴전 연장안을 받아들이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마스 측은 2단계 협상을 피하려는 노골적 시도라며 맞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