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허브 도시…인력 확보 어떻게?

입력 2025.03.13 (21:51) 수정 2025.03.1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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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시가 4천 8백여억 원을 들여 '인공지능 허브 도시'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관건은 핵심 인력 확보인데, 다른 시도와 차별화하지 않는 정책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AI 허브 도시로의 과제를, 강성원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화두는 단연 AI, 인공지능이었습니다.

부산 업체들이 혁신상을 받는 등 성과가 있었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지역 IT나 AI 업체들은 영세합니다.

서울과 경기, 경남 등이 이미 AI 로드맵을 발표한 데 이어, 부산시도 뒤따라 로드맵을 내놨습니다.

핵심은 산업, 시민, 행정, 인재 양성 등 4대 분야 AI 허브 실현을 위해 5개 주요 기반시설을 구축하겠다는 것.

이를 위한 기반시설로, 스마트 시티와 인공지능 장비 공동 이용센터 등을 구축하겠다는 겁니다.

부산시는 앞으로 5년 동안 국·시비 등 4천877억 원에 민자도 7천5백여억 원을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나영/부산시 미래기술전략국장 : "공공에서 장비센터를 만들어서 필요한 기업에 제공하는 분야가 하나 있고, 그리고 또 하나는 그런 기업들이나 연구소들이 집적화돼 있다 보면 서로가 도와주고…."]

성패는, 핵심 인력을 어떻게 확보하느냐에 달렸습니다.

이미 수도권에서 대규모 인력 양성을 내세운 상황이라, 부산시 의지와 달리, AI 인력을 체계적으로 키우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유용균/AI프렌즈학회 회장 : "보수가 됐든 정주 여건이 됐든 간에 그런 것들을 부산에서 책임지고 해결해 주는 것이 필요할 것 같고…."]

남들 다 하는 수준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부산시의 이번 로드맵이 장밋빛 청사진일 수만은 없습니다.

파괴에 가까운 혁신과 치열한 고민, 부산시에 남겨진 숙제입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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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공지능 허브 도시…인력 확보 어떻게?
    • 입력 2025-03-13 21:51:31
    • 수정2025-03-13 22:06:42
    뉴스9(부산)
[앵커]

부산시가 4천 8백여억 원을 들여 '인공지능 허브 도시'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관건은 핵심 인력 확보인데, 다른 시도와 차별화하지 않는 정책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AI 허브 도시로의 과제를, 강성원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화두는 단연 AI, 인공지능이었습니다.

부산 업체들이 혁신상을 받는 등 성과가 있었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지역 IT나 AI 업체들은 영세합니다.

서울과 경기, 경남 등이 이미 AI 로드맵을 발표한 데 이어, 부산시도 뒤따라 로드맵을 내놨습니다.

핵심은 산업, 시민, 행정, 인재 양성 등 4대 분야 AI 허브 실현을 위해 5개 주요 기반시설을 구축하겠다는 것.

이를 위한 기반시설로, 스마트 시티와 인공지능 장비 공동 이용센터 등을 구축하겠다는 겁니다.

부산시는 앞으로 5년 동안 국·시비 등 4천877억 원에 민자도 7천5백여억 원을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나영/부산시 미래기술전략국장 : "공공에서 장비센터를 만들어서 필요한 기업에 제공하는 분야가 하나 있고, 그리고 또 하나는 그런 기업들이나 연구소들이 집적화돼 있다 보면 서로가 도와주고…."]

성패는, 핵심 인력을 어떻게 확보하느냐에 달렸습니다.

이미 수도권에서 대규모 인력 양성을 내세운 상황이라, 부산시 의지와 달리, AI 인력을 체계적으로 키우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유용균/AI프렌즈학회 회장 : "보수가 됐든 정주 여건이 됐든 간에 그런 것들을 부산에서 책임지고 해결해 주는 것이 필요할 것 같고…."]

남들 다 하는 수준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부산시의 이번 로드맵이 장밋빛 청사진일 수만은 없습니다.

파괴에 가까운 혁신과 치열한 고민, 부산시에 남겨진 숙제입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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