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 산불 진화율 83%…야간 작업 ‘총력’

입력 2025.03.24 (19:14) 수정 2025.03.2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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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시 울주군 야산에서 난 산불도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소방과 산림 당국은 헬기와 인력을 총동원해 진화율을 80% 넘게 끌어올렸는데요.

야간에도 진화 작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옥천 기자, 산불 진화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산불이 확산한 대운산 아랫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쪽 야산 정상에는 희뿌연 연기가 끊임없이 피어오르고 있는데요.

바람도 강하게 불어 소방 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울주군 온양읍 산불이 대응 3단계로 격상되자, 산림 당국도 불길 확산을 막는데 주력하고 있는데요.

군과 소방 등에서 투입한 헬기 15대가 해가 가지기 전까지 진화에 나선 가운데 공무원 등 2,400여 명도 산을 오르내리며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야산과 인접한 주요 마을에도 불길을 저지하기 위한 진화 인력이 배치됐습니다.

산불 현장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대 순간 풍속 초속 15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도 불었는데요.

어려운 기상 여건 속에서도 진화 작업은 진척을 보여 진화율이 83%까지 늘었습니다.

이제 꺼야 할 불의 길이는 전체 16km 중 3km 정도 남았는데요.

해가 지면서 진화 헬기는 철수한 가운데 1,000여 명 인력이 야간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소방과 산림 당국은 내일(25일)은 바람이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돼 내일 오전 주불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울주군은 야산 농막에서 용접을 한 60대 남성을 산불 용의자로 특정하고,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울주군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영상편집:정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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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울주 산불 진화율 83%…야간 작업 ‘총력’
    • 입력 2025-03-24 19:14:04
    • 수정2025-03-25 16: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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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시 울주군 야산에서 난 산불도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소방과 산림 당국은 헬기와 인력을 총동원해 진화율을 80% 넘게 끌어올렸는데요.

야간에도 진화 작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옥천 기자, 산불 진화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산불이 확산한 대운산 아랫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쪽 야산 정상에는 희뿌연 연기가 끊임없이 피어오르고 있는데요.

바람도 강하게 불어 소방 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울주군 온양읍 산불이 대응 3단계로 격상되자, 산림 당국도 불길 확산을 막는데 주력하고 있는데요.

군과 소방 등에서 투입한 헬기 15대가 해가 가지기 전까지 진화에 나선 가운데 공무원 등 2,400여 명도 산을 오르내리며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야산과 인접한 주요 마을에도 불길을 저지하기 위한 진화 인력이 배치됐습니다.

산불 현장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대 순간 풍속 초속 15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도 불었는데요.

어려운 기상 여건 속에서도 진화 작업은 진척을 보여 진화율이 83%까지 늘었습니다.

이제 꺼야 할 불의 길이는 전체 16km 중 3km 정도 남았는데요.

해가 지면서 진화 헬기는 철수한 가운데 1,000여 명 인력이 야간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소방과 산림 당국은 내일(25일)은 바람이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돼 내일 오전 주불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울주군은 야산 농막에서 용접을 한 60대 남성을 산불 용의자로 특정하고,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울주군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영상편집:정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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