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대선에 내년 지방선거까지…충북 여야 셈법 제각각

입력 2025.04.07 (21:37) 수정 2025.04.0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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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의 가장 큰 관심사는 다음 선거입니다.

조기 대선이 두 달도 남지 않았고, 내년 이맘땐 지방선거까지 치르게 되는데요.

승기를 잡으려는 여야의 정치적 셈법도 제각각입니다.

계속해서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령 파면에 정치권은 곧바로 조기 대선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정부는 내일 국무회의에서 대선 날짜를 오는 6월 3일로 확정할 전망입니다.

정확히 1년 뒤인 내년 6월 3일엔 제9회 지방선거가 치러집니다.

지난 두 번의 충북 지방선거 판세는 앞서 치러진 대선의 영향을 크게 받았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석 달여 만에 치러진 2022년 8회 지방선거에선 도지사, 그리고 시장·군수 11명 중 8명이 국민의힘이었습니다.

그보다 4년 전, 2018년 7회 지방선거에선 1년여 전 대선에서 승리한 민주당이 12석 중 8석을 휩쓸었습니다.

충북 정치권이 지방선거까지 염두에 둔 대선 전략을 고심하는 이유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계엄 심판론'이 지방선거까지 유효할 것으로 보고, 국가와 지방정부 운영 정상화에 집중하겠단 구상입니다.

[박완희/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수석대변인 : "내란 주요 종사자뿐만 아니라 그동안 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원 중에서도 내란 옹호 세력들이 있었거든요. 이런 것들에 대한 역사적 심판, 국민적 심판이 지방선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봅니다)."]

국민의힘은 탄핵 과정에서 결집한 지지층을 기반으로 조기 대선부터 민생 경제 안정론에 집중하겠단 구상입니다.

[박노학/국민의힘 충북도당 수석대변인 : "민생이나 경제 회복을 최선을 다하려고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후보, 경제라든가 전문가, 시민이 원하는 후보를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려고 합니다."]

조기 대선이 두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각 당의 선거 전략과 민심에 따라 충북의 정치권도 요동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그래픽:오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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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기 대선에 내년 지방선거까지…충북 여야 셈법 제각각
    • 입력 2025-04-07 21:37:03
    • 수정2025-04-07 22:02:32
    뉴스9(청주)
[앵커]

충북의 가장 큰 관심사는 다음 선거입니다.

조기 대선이 두 달도 남지 않았고, 내년 이맘땐 지방선거까지 치르게 되는데요.

승기를 잡으려는 여야의 정치적 셈법도 제각각입니다.

계속해서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령 파면에 정치권은 곧바로 조기 대선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정부는 내일 국무회의에서 대선 날짜를 오는 6월 3일로 확정할 전망입니다.

정확히 1년 뒤인 내년 6월 3일엔 제9회 지방선거가 치러집니다.

지난 두 번의 충북 지방선거 판세는 앞서 치러진 대선의 영향을 크게 받았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석 달여 만에 치러진 2022년 8회 지방선거에선 도지사, 그리고 시장·군수 11명 중 8명이 국민의힘이었습니다.

그보다 4년 전, 2018년 7회 지방선거에선 1년여 전 대선에서 승리한 민주당이 12석 중 8석을 휩쓸었습니다.

충북 정치권이 지방선거까지 염두에 둔 대선 전략을 고심하는 이유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계엄 심판론'이 지방선거까지 유효할 것으로 보고, 국가와 지방정부 운영 정상화에 집중하겠단 구상입니다.

[박완희/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수석대변인 : "내란 주요 종사자뿐만 아니라 그동안 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원 중에서도 내란 옹호 세력들이 있었거든요. 이런 것들에 대한 역사적 심판, 국민적 심판이 지방선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봅니다)."]

국민의힘은 탄핵 과정에서 결집한 지지층을 기반으로 조기 대선부터 민생 경제 안정론에 집중하겠단 구상입니다.

[박노학/국민의힘 충북도당 수석대변인 : "민생이나 경제 회복을 최선을 다하려고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후보, 경제라든가 전문가, 시민이 원하는 후보를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려고 합니다."]

조기 대선이 두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각 당의 선거 전략과 민심에 따라 충북의 정치권도 요동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그래픽:오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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