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 재난’ 온다…국가안전연구소 구축
입력 2025.04.14 (21:46)
수정 2025.04.1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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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형 재난이 일어나면 연쇄적으로 여러 재난이 뒤따르는, 이른바, '복합 재난'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복합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뭉친 통합 연구기지, '국가안전연구소' 설립이 추진됩니다.
최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6년,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차바.
파도가 방파제를 넘는 '월파'로 해운대 마린시티가 물바다로 변했고 강풍에 27m 높이의 주차타워가 쓰러졌습니다.
또 전신주가 쓰러져 만 8천여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2019년 태풍 미탁은 강한 비바람을 몰고 와 대형 산사태까지 일으켰습니다.
토사가 주택과 식당 등을 덮쳐 4명이 숨졌습니다.
여러 재난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복합재난' 사례입니다.
부산대가 이런 복합 재난에 대비할 '스마트국가안전연구소'를 구축합니다.
재난 관련 13개 학과가 모여 재난을 관측·연구하고 피해를 줄일 대책을 세우겠다는 겁니다.
[오상훈/스마트국가안전연구소장/부산대 건축공학과 교수 : "도시가 커지고 인구가 많이 밀집되고 산업이 밀집되다 보니까 여러 가지 재난들이,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이 같이 연계돼서 일어날 가능성이 크거든요."]
부산대는 이달 말, 정부의 국가연구소 공모 사업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또, 연구 결과를 실제 적용하기 위해 KBS부산방송총국,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 등 관련 기관 4곳과 업무 협약을 맺었습니다.
[채준원/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 사업기획본부장 : "여러 가지 연구 데이터들이 단순하게 연구의 영역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부산 시정의 구체적인 근거로 적용되기도 하고…."]
국가연구소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 연구소는 10년간 천억 원을 지원받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 결과를 접목·검증할 실증 단지를 부산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대형 재난이 일어나면 연쇄적으로 여러 재난이 뒤따르는, 이른바, '복합 재난'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복합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뭉친 통합 연구기지, '국가안전연구소' 설립이 추진됩니다.
최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6년,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차바.
파도가 방파제를 넘는 '월파'로 해운대 마린시티가 물바다로 변했고 강풍에 27m 높이의 주차타워가 쓰러졌습니다.
또 전신주가 쓰러져 만 8천여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2019년 태풍 미탁은 강한 비바람을 몰고 와 대형 산사태까지 일으켰습니다.
토사가 주택과 식당 등을 덮쳐 4명이 숨졌습니다.
여러 재난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복합재난' 사례입니다.
부산대가 이런 복합 재난에 대비할 '스마트국가안전연구소'를 구축합니다.
재난 관련 13개 학과가 모여 재난을 관측·연구하고 피해를 줄일 대책을 세우겠다는 겁니다.
[오상훈/스마트국가안전연구소장/부산대 건축공학과 교수 : "도시가 커지고 인구가 많이 밀집되고 산업이 밀집되다 보니까 여러 가지 재난들이,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이 같이 연계돼서 일어날 가능성이 크거든요."]
부산대는 이달 말, 정부의 국가연구소 공모 사업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또, 연구 결과를 실제 적용하기 위해 KBS부산방송총국,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 등 관련 기관 4곳과 업무 협약을 맺었습니다.
[채준원/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 사업기획본부장 : "여러 가지 연구 데이터들이 단순하게 연구의 영역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부산 시정의 구체적인 근거로 적용되기도 하고…."]
국가연구소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 연구소는 10년간 천억 원을 지원받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 결과를 접목·검증할 실증 단지를 부산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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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재난이 일어나면 연쇄적으로 여러 재난이 뒤따르는, 이른바, '복합 재난'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복합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뭉친 통합 연구기지, '국가안전연구소' 설립이 추진됩니다.
최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6년,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차바.
파도가 방파제를 넘는 '월파'로 해운대 마린시티가 물바다로 변했고 강풍에 27m 높이의 주차타워가 쓰러졌습니다.
또 전신주가 쓰러져 만 8천여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2019년 태풍 미탁은 강한 비바람을 몰고 와 대형 산사태까지 일으켰습니다.
토사가 주택과 식당 등을 덮쳐 4명이 숨졌습니다.
여러 재난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복합재난' 사례입니다.
부산대가 이런 복합 재난에 대비할 '스마트국가안전연구소'를 구축합니다.
재난 관련 13개 학과가 모여 재난을 관측·연구하고 피해를 줄일 대책을 세우겠다는 겁니다.
[오상훈/스마트국가안전연구소장/부산대 건축공학과 교수 : "도시가 커지고 인구가 많이 밀집되고 산업이 밀집되다 보니까 여러 가지 재난들이,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이 같이 연계돼서 일어날 가능성이 크거든요."]
부산대는 이달 말, 정부의 국가연구소 공모 사업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또, 연구 결과를 실제 적용하기 위해 KBS부산방송총국,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 등 관련 기관 4곳과 업무 협약을 맺었습니다.
[채준원/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 사업기획본부장 : "여러 가지 연구 데이터들이 단순하게 연구의 영역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부산 시정의 구체적인 근거로 적용되기도 하고…."]
국가연구소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 연구소는 10년간 천억 원을 지원받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 결과를 접목·검증할 실증 단지를 부산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대형 재난이 일어나면 연쇄적으로 여러 재난이 뒤따르는, 이른바, '복합 재난'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복합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뭉친 통합 연구기지, '국가안전연구소' 설립이 추진됩니다.
최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6년,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차바.
파도가 방파제를 넘는 '월파'로 해운대 마린시티가 물바다로 변했고 강풍에 27m 높이의 주차타워가 쓰러졌습니다.
또 전신주가 쓰러져 만 8천여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2019년 태풍 미탁은 강한 비바람을 몰고 와 대형 산사태까지 일으켰습니다.
토사가 주택과 식당 등을 덮쳐 4명이 숨졌습니다.
여러 재난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복합재난' 사례입니다.
부산대가 이런 복합 재난에 대비할 '스마트국가안전연구소'를 구축합니다.
재난 관련 13개 학과가 모여 재난을 관측·연구하고 피해를 줄일 대책을 세우겠다는 겁니다.
[오상훈/스마트국가안전연구소장/부산대 건축공학과 교수 : "도시가 커지고 인구가 많이 밀집되고 산업이 밀집되다 보니까 여러 가지 재난들이,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이 같이 연계돼서 일어날 가능성이 크거든요."]
부산대는 이달 말, 정부의 국가연구소 공모 사업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또, 연구 결과를 실제 적용하기 위해 KBS부산방송총국,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 등 관련 기관 4곳과 업무 협약을 맺었습니다.
[채준원/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 사업기획본부장 : "여러 가지 연구 데이터들이 단순하게 연구의 영역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부산 시정의 구체적인 근거로 적용되기도 하고…."]
국가연구소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 연구소는 10년간 천억 원을 지원받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 결과를 접목·검증할 실증 단지를 부산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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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위지 기자 allwa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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