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비로 후원금 냈나
입력 2006.01.11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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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우석 교수가 그동안 어떻게 연구비를 사용했는지, 관심이 커지면서 국회의원들에게 전달한 정치 후원금이, 입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개인돈이 아닌 국가에서 지원받은 연구비였을경우가 문제입니다.
남종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4년 황우석 교수는 권선택 열린우리당 의원의 후원회에 200만 원을 냈습니다.
권 의원은 뒤에 황 교수를 돕는 의원 모임에 주도적으로 참여합니다.
<녹취> 권선택(열린우리당 의원) : "우리나라의 생명과학 연구에 대한 지원을 위해서 국회 차원에서 법적, 정책적 지원방향을 모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같은해 황 교수는 김덕룡 한나라당 의원 후원회에도 100만 원을 냈습니다.
<녹취> 김덕룡 한나라당 의원실 관계자 : "2004년 3월에 받은 것으로 돼 있습니다. 영수증 처리했습니다"
황 교수는 2004년 한해 만도 이들을 포함해 10명 안팎의 여야 의원들에게 후원금을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다들 영수증 처리를 했다면 의원들에게는 문제가 없다는 게 중앙선관위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안효수(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보과장) : "정치자금법에 120만 원 초과시 공개하도록 했지만 그 이하는 공개 안되도록 돼 있습니다."
문제는 황 교수가 낸 후원금의 출처입니다.
개인 돈으로 냈다면 문제가 없지만 국가에서 지원받은 연구비에서 냈다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인터뷰> 장경찬(변호사) : "목적 범위 벗어나서 사용함으로써 인해 배임 문제가 제기될 수 있습니다."
이달말 지난해 의원들이 받은 후원금 내역 신고가 마무리되면 황 교수가 낸 후원금의 실태가 더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황우석 교수가 그동안 어떻게 연구비를 사용했는지, 관심이 커지면서 국회의원들에게 전달한 정치 후원금이, 입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개인돈이 아닌 국가에서 지원받은 연구비였을경우가 문제입니다.
남종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4년 황우석 교수는 권선택 열린우리당 의원의 후원회에 200만 원을 냈습니다.
권 의원은 뒤에 황 교수를 돕는 의원 모임에 주도적으로 참여합니다.
<녹취> 권선택(열린우리당 의원) : "우리나라의 생명과학 연구에 대한 지원을 위해서 국회 차원에서 법적, 정책적 지원방향을 모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같은해 황 교수는 김덕룡 한나라당 의원 후원회에도 100만 원을 냈습니다.
<녹취> 김덕룡 한나라당 의원실 관계자 : "2004년 3월에 받은 것으로 돼 있습니다. 영수증 처리했습니다"
황 교수는 2004년 한해 만도 이들을 포함해 10명 안팎의 여야 의원들에게 후원금을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다들 영수증 처리를 했다면 의원들에게는 문제가 없다는 게 중앙선관위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안효수(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보과장) : "정치자금법에 120만 원 초과시 공개하도록 했지만 그 이하는 공개 안되도록 돼 있습니다."
문제는 황 교수가 낸 후원금의 출처입니다.
개인 돈으로 냈다면 문제가 없지만 국가에서 지원받은 연구비에서 냈다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인터뷰> 장경찬(변호사) : "목적 범위 벗어나서 사용함으로써 인해 배임 문제가 제기될 수 있습니다."
이달말 지난해 의원들이 받은 후원금 내역 신고가 마무리되면 황 교수가 낸 후원금의 실태가 더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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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비로 후원금 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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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1-11 21:09:12
- 수정2018-08-29 15:00:00
![](/newsimage2/200601/20060111/823378.jpg)
<앵커 멘트>
황우석 교수가 그동안 어떻게 연구비를 사용했는지, 관심이 커지면서 국회의원들에게 전달한 정치 후원금이, 입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개인돈이 아닌 국가에서 지원받은 연구비였을경우가 문제입니다.
남종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4년 황우석 교수는 권선택 열린우리당 의원의 후원회에 200만 원을 냈습니다.
권 의원은 뒤에 황 교수를 돕는 의원 모임에 주도적으로 참여합니다.
<녹취> 권선택(열린우리당 의원) : "우리나라의 생명과학 연구에 대한 지원을 위해서 국회 차원에서 법적, 정책적 지원방향을 모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같은해 황 교수는 김덕룡 한나라당 의원 후원회에도 100만 원을 냈습니다.
<녹취> 김덕룡 한나라당 의원실 관계자 : "2004년 3월에 받은 것으로 돼 있습니다. 영수증 처리했습니다"
황 교수는 2004년 한해 만도 이들을 포함해 10명 안팎의 여야 의원들에게 후원금을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다들 영수증 처리를 했다면 의원들에게는 문제가 없다는 게 중앙선관위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안효수(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보과장) : "정치자금법에 120만 원 초과시 공개하도록 했지만 그 이하는 공개 안되도록 돼 있습니다."
문제는 황 교수가 낸 후원금의 출처입니다.
개인 돈으로 냈다면 문제가 없지만 국가에서 지원받은 연구비에서 냈다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인터뷰> 장경찬(변호사) : "목적 범위 벗어나서 사용함으로써 인해 배임 문제가 제기될 수 있습니다."
이달말 지난해 의원들이 받은 후원금 내역 신고가 마무리되면 황 교수가 낸 후원금의 실태가 더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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