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인권의 성지로”…4·3평화공원 활성화 사업 착공
입력 2025.04.28 (19:31)
수정 2025.04.2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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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3평화공원 조성 사업은 예산 문제로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는 등 추진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는데요.
첫 삽을 뜬 지 20여 년 만에 4·3평화공원을 완성하는 활성화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1년 기본계획 수립 후 2003년 4월, 첫 삽을 뜬 제주 4·3평화공원.
1, 2단계 사업을 통해 2008년에 위령 제단과 위패봉안실, 4·3평화기념관 등이 조성됐습니다.
하지만 3단계 사업은 정부 예산이 제때 반영되지 않으면서 당초 계획보다 늦은 2014년에 시작돼 2017년에야 평화교육센터와 어린이체험관 등이 완공됐습니다.
4·3평화공원 조성 사업이 시작된 지 20여 년 만에 이 사업을 완성하는 활성화 사업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291억 원이 투입돼 4·3평화공원 옆 16만 7천㎡에 4·3의 가치를 되새기고 유족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공간이 조성됩니다.
[김창범/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 "4·3 55주년 범도민 위령제를 평화공원에서 첫 봉행 후 역사적인 기공식을 가진 이래 22년 만에 착공식을 갖게 돼 유족으로서 감회가 남다르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지하 2층, 지상 1층 규모로 건립되는 4·3국제평화문화센터에는 평화 문화예술 교류 공간과 디지털 아카이브, 교육체험실 등이 들어섭니다.
4·3트라우마치유센터도 조성돼 힐링 치유 공간과 건강증진실, 공동 취미 공간 등을 갖추게 됩니다.
[김종민/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 "이것이 완성되면 이곳 전체가, 제주 4·3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인 평화와 인권의 중심지로 기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네스코 세계 기록물 등재로 인해 추진되고 있는 4·3기록관이 4·3평화공원에 들어설지 여부는 내년 용역을 통해 결정될 예정입니다.
4·3의 가치와 기억을 계승하고, 치유와 화해의 공간을 완성하는 4·3평화공원 조성 사업.
이번 활성화 사업으로 4·3평화공원은 진정한 평화와 인권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게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
4·3평화공원 조성 사업은 예산 문제로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는 등 추진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는데요.
첫 삽을 뜬 지 20여 년 만에 4·3평화공원을 완성하는 활성화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1년 기본계획 수립 후 2003년 4월, 첫 삽을 뜬 제주 4·3평화공원.
1, 2단계 사업을 통해 2008년에 위령 제단과 위패봉안실, 4·3평화기념관 등이 조성됐습니다.
하지만 3단계 사업은 정부 예산이 제때 반영되지 않으면서 당초 계획보다 늦은 2014년에 시작돼 2017년에야 평화교육센터와 어린이체험관 등이 완공됐습니다.
4·3평화공원 조성 사업이 시작된 지 20여 년 만에 이 사업을 완성하는 활성화 사업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291억 원이 투입돼 4·3평화공원 옆 16만 7천㎡에 4·3의 가치를 되새기고 유족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공간이 조성됩니다.
[김창범/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 "4·3 55주년 범도민 위령제를 평화공원에서 첫 봉행 후 역사적인 기공식을 가진 이래 22년 만에 착공식을 갖게 돼 유족으로서 감회가 남다르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지하 2층, 지상 1층 규모로 건립되는 4·3국제평화문화센터에는 평화 문화예술 교류 공간과 디지털 아카이브, 교육체험실 등이 들어섭니다.
4·3트라우마치유센터도 조성돼 힐링 치유 공간과 건강증진실, 공동 취미 공간 등을 갖추게 됩니다.
[김종민/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 "이것이 완성되면 이곳 전체가, 제주 4·3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인 평화와 인권의 중심지로 기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네스코 세계 기록물 등재로 인해 추진되고 있는 4·3기록관이 4·3평화공원에 들어설지 여부는 내년 용역을 통해 결정될 예정입니다.
4·3의 가치와 기억을 계승하고, 치유와 화해의 공간을 완성하는 4·3평화공원 조성 사업.
이번 활성화 사업으로 4·3평화공원은 진정한 평화와 인권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게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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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인권의 성지로”…4·3평화공원 활성화 사업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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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4-28 19: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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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평화공원 조성 사업은 예산 문제로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는 등 추진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는데요.
첫 삽을 뜬 지 20여 년 만에 4·3평화공원을 완성하는 활성화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1년 기본계획 수립 후 2003년 4월, 첫 삽을 뜬 제주 4·3평화공원.
1, 2단계 사업을 통해 2008년에 위령 제단과 위패봉안실, 4·3평화기념관 등이 조성됐습니다.
하지만 3단계 사업은 정부 예산이 제때 반영되지 않으면서 당초 계획보다 늦은 2014년에 시작돼 2017년에야 평화교육센터와 어린이체험관 등이 완공됐습니다.
4·3평화공원 조성 사업이 시작된 지 20여 년 만에 이 사업을 완성하는 활성화 사업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291억 원이 투입돼 4·3평화공원 옆 16만 7천㎡에 4·3의 가치를 되새기고 유족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공간이 조성됩니다.
[김창범/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 "4·3 55주년 범도민 위령제를 평화공원에서 첫 봉행 후 역사적인 기공식을 가진 이래 22년 만에 착공식을 갖게 돼 유족으로서 감회가 남다르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지하 2층, 지상 1층 규모로 건립되는 4·3국제평화문화센터에는 평화 문화예술 교류 공간과 디지털 아카이브, 교육체험실 등이 들어섭니다.
4·3트라우마치유센터도 조성돼 힐링 치유 공간과 건강증진실, 공동 취미 공간 등을 갖추게 됩니다.
[김종민/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 "이것이 완성되면 이곳 전체가, 제주 4·3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인 평화와 인권의 중심지로 기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네스코 세계 기록물 등재로 인해 추진되고 있는 4·3기록관이 4·3평화공원에 들어설지 여부는 내년 용역을 통해 결정될 예정입니다.
4·3의 가치와 기억을 계승하고, 치유와 화해의 공간을 완성하는 4·3평화공원 조성 사업.
이번 활성화 사업으로 4·3평화공원은 진정한 평화와 인권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게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
4·3평화공원 조성 사업은 예산 문제로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는 등 추진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는데요.
첫 삽을 뜬 지 20여 년 만에 4·3평화공원을 완성하는 활성화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1년 기본계획 수립 후 2003년 4월, 첫 삽을 뜬 제주 4·3평화공원.
1, 2단계 사업을 통해 2008년에 위령 제단과 위패봉안실, 4·3평화기념관 등이 조성됐습니다.
하지만 3단계 사업은 정부 예산이 제때 반영되지 않으면서 당초 계획보다 늦은 2014년에 시작돼 2017년에야 평화교육센터와 어린이체험관 등이 완공됐습니다.
4·3평화공원 조성 사업이 시작된 지 20여 년 만에 이 사업을 완성하는 활성화 사업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291억 원이 투입돼 4·3평화공원 옆 16만 7천㎡에 4·3의 가치를 되새기고 유족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공간이 조성됩니다.
[김창범/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 "4·3 55주년 범도민 위령제를 평화공원에서 첫 봉행 후 역사적인 기공식을 가진 이래 22년 만에 착공식을 갖게 돼 유족으로서 감회가 남다르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지하 2층, 지상 1층 규모로 건립되는 4·3국제평화문화센터에는 평화 문화예술 교류 공간과 디지털 아카이브, 교육체험실 등이 들어섭니다.
4·3트라우마치유센터도 조성돼 힐링 치유 공간과 건강증진실, 공동 취미 공간 등을 갖추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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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환 기자 si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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