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5년 인큐베이팅…효과는?
입력 2025.04.30 (08:08)
수정 2025.04.3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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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시는 AI 중심도시 1단계 사업으로 최근 5년 간 4천억원을 투자해 국가AI데이터센터를 구축했죠.
2단계 사업 추진을 앞두고 한국판 AI빅테크 육성을 위한 2조원대 국가 컴퓨팅센터 설립 계획이 발표되면서 치열한 유치전이 시작됐는데요.
5년간의 AI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친 광주 AI 기업 현장은 어떤지 백미선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AI 감정인지 기술로 콜센터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 감정 기반 챗봇 서비스 등을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인공지능중심도시 초기 광주시의 1호 해외 유치 기업으로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규모의 전자 박람회 CES에서 2회 연속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사업은 계속 확장하고 있지만, 지역에서 사업을 하는데 고민이 큽니다.
숙련된 개발자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우주/(주)○○○○ AI 스타트업 대표 : "스타트업 생태계가 활기찬 여건이 아니다라는 부분이 사실 좀 아킬레스건이기는 한 것 같아요. 또 이전· 이동을 생각하는 큰 원인이기도 하고요."]
AI 홈네트워크 보안과 양자 암호화 기술을 보유한 이 기업도 마찬가집니다.
서울에 본사를 두고 광주 지사에서는 실증 위주의 연구개발을 주로 하고 있는데 인력 확보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손옥재/(주)○○○ 호남지사 연구소장 : "초급 수준의 인력을 저희가 채용을 해서 어느 정도 중급, 고급 정도까지 또 학습을 시키다 보면 또 이분들이 또 서울·수도권으로 또 가고 이제 그러한 악순환이 반복되는 게 있습니다."]
수도권 업체 선호가 뚜렷하고, 상대적으로 이직이 잦은 업계 특성 탓입니다.
AI 지역인재를 양성하는 인공지능사관학교도 이같은 추세를 반영하듯 해마다 수료생의 절반 가까이가 광주 외 지역으로 취업했고, 최근 60% 까지 늘었습니다.
경력직 구인 수요가 높은 IT분야 특성을 고려하면, 인력 유출 비율은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됩니다.
결국은 AI대기업, 이른바 빅테크 유치가 필수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지성/(주)○○○○ AI 스타트업 대표 : "대기업이 혼자 일을 다 할 수 있나요? 결국 이런 기업들 생태계가 만들어지게 되면 그런 큰 기업들 옆에서 1차 기업, 2차 기업, 스타트업들이 같이 협력해서 연합체를 이뤘을 때 해볼만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AI중심도시'를 표방하는 광주.
그러나 산업의 핵심인 인재들은 광주에 머무르지 않는 이유와 대안에 대해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광주시는 AI 중심도시 1단계 사업으로 최근 5년 간 4천억원을 투자해 국가AI데이터센터를 구축했죠.
2단계 사업 추진을 앞두고 한국판 AI빅테크 육성을 위한 2조원대 국가 컴퓨팅센터 설립 계획이 발표되면서 치열한 유치전이 시작됐는데요.
5년간의 AI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친 광주 AI 기업 현장은 어떤지 백미선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AI 감정인지 기술로 콜센터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 감정 기반 챗봇 서비스 등을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인공지능중심도시 초기 광주시의 1호 해외 유치 기업으로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규모의 전자 박람회 CES에서 2회 연속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사업은 계속 확장하고 있지만, 지역에서 사업을 하는데 고민이 큽니다.
숙련된 개발자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우주/(주)○○○○ AI 스타트업 대표 : "스타트업 생태계가 활기찬 여건이 아니다라는 부분이 사실 좀 아킬레스건이기는 한 것 같아요. 또 이전· 이동을 생각하는 큰 원인이기도 하고요."]
AI 홈네트워크 보안과 양자 암호화 기술을 보유한 이 기업도 마찬가집니다.
서울에 본사를 두고 광주 지사에서는 실증 위주의 연구개발을 주로 하고 있는데 인력 확보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손옥재/(주)○○○ 호남지사 연구소장 : "초급 수준의 인력을 저희가 채용을 해서 어느 정도 중급, 고급 정도까지 또 학습을 시키다 보면 또 이분들이 또 서울·수도권으로 또 가고 이제 그러한 악순환이 반복되는 게 있습니다."]
수도권 업체 선호가 뚜렷하고, 상대적으로 이직이 잦은 업계 특성 탓입니다.
AI 지역인재를 양성하는 인공지능사관학교도 이같은 추세를 반영하듯 해마다 수료생의 절반 가까이가 광주 외 지역으로 취업했고, 최근 60% 까지 늘었습니다.
경력직 구인 수요가 높은 IT분야 특성을 고려하면, 인력 유출 비율은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됩니다.
결국은 AI대기업, 이른바 빅테크 유치가 필수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지성/(주)○○○○ AI 스타트업 대표 : "대기업이 혼자 일을 다 할 수 있나요? 결국 이런 기업들 생태계가 만들어지게 되면 그런 큰 기업들 옆에서 1차 기업, 2차 기업, 스타트업들이 같이 협력해서 연합체를 이뤘을 때 해볼만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AI중심도시'를 표방하는 광주.
그러나 산업의 핵심인 인재들은 광주에 머무르지 않는 이유와 대안에 대해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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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4-30 10: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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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AI 중심도시 1단계 사업으로 최근 5년 간 4천억원을 투자해 국가AI데이터센터를 구축했죠.
2단계 사업 추진을 앞두고 한국판 AI빅테크 육성을 위한 2조원대 국가 컴퓨팅센터 설립 계획이 발표되면서 치열한 유치전이 시작됐는데요.
5년간의 AI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친 광주 AI 기업 현장은 어떤지 백미선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AI 감정인지 기술로 콜센터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 감정 기반 챗봇 서비스 등을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인공지능중심도시 초기 광주시의 1호 해외 유치 기업으로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규모의 전자 박람회 CES에서 2회 연속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사업은 계속 확장하고 있지만, 지역에서 사업을 하는데 고민이 큽니다.
숙련된 개발자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우주/(주)○○○○ AI 스타트업 대표 : "스타트업 생태계가 활기찬 여건이 아니다라는 부분이 사실 좀 아킬레스건이기는 한 것 같아요. 또 이전· 이동을 생각하는 큰 원인이기도 하고요."]
AI 홈네트워크 보안과 양자 암호화 기술을 보유한 이 기업도 마찬가집니다.
서울에 본사를 두고 광주 지사에서는 실증 위주의 연구개발을 주로 하고 있는데 인력 확보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손옥재/(주)○○○ 호남지사 연구소장 : "초급 수준의 인력을 저희가 채용을 해서 어느 정도 중급, 고급 정도까지 또 학습을 시키다 보면 또 이분들이 또 서울·수도권으로 또 가고 이제 그러한 악순환이 반복되는 게 있습니다."]
수도권 업체 선호가 뚜렷하고, 상대적으로 이직이 잦은 업계 특성 탓입니다.
AI 지역인재를 양성하는 인공지능사관학교도 이같은 추세를 반영하듯 해마다 수료생의 절반 가까이가 광주 외 지역으로 취업했고, 최근 60% 까지 늘었습니다.
경력직 구인 수요가 높은 IT분야 특성을 고려하면, 인력 유출 비율은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됩니다.
결국은 AI대기업, 이른바 빅테크 유치가 필수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지성/(주)○○○○ AI 스타트업 대표 : "대기업이 혼자 일을 다 할 수 있나요? 결국 이런 기업들 생태계가 만들어지게 되면 그런 큰 기업들 옆에서 1차 기업, 2차 기업, 스타트업들이 같이 협력해서 연합체를 이뤘을 때 해볼만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AI중심도시'를 표방하는 광주.
그러나 산업의 핵심인 인재들은 광주에 머무르지 않는 이유와 대안에 대해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광주시는 AI 중심도시 1단계 사업으로 최근 5년 간 4천억원을 투자해 국가AI데이터센터를 구축했죠.
2단계 사업 추진을 앞두고 한국판 AI빅테크 육성을 위한 2조원대 국가 컴퓨팅센터 설립 계획이 발표되면서 치열한 유치전이 시작됐는데요.
5년간의 AI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친 광주 AI 기업 현장은 어떤지 백미선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AI 감정인지 기술로 콜센터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 감정 기반 챗봇 서비스 등을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인공지능중심도시 초기 광주시의 1호 해외 유치 기업으로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규모의 전자 박람회 CES에서 2회 연속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사업은 계속 확장하고 있지만, 지역에서 사업을 하는데 고민이 큽니다.
숙련된 개발자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우주/(주)○○○○ AI 스타트업 대표 : "스타트업 생태계가 활기찬 여건이 아니다라는 부분이 사실 좀 아킬레스건이기는 한 것 같아요. 또 이전· 이동을 생각하는 큰 원인이기도 하고요."]
AI 홈네트워크 보안과 양자 암호화 기술을 보유한 이 기업도 마찬가집니다.
서울에 본사를 두고 광주 지사에서는 실증 위주의 연구개발을 주로 하고 있는데 인력 확보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손옥재/(주)○○○ 호남지사 연구소장 : "초급 수준의 인력을 저희가 채용을 해서 어느 정도 중급, 고급 정도까지 또 학습을 시키다 보면 또 이분들이 또 서울·수도권으로 또 가고 이제 그러한 악순환이 반복되는 게 있습니다."]
수도권 업체 선호가 뚜렷하고, 상대적으로 이직이 잦은 업계 특성 탓입니다.
AI 지역인재를 양성하는 인공지능사관학교도 이같은 추세를 반영하듯 해마다 수료생의 절반 가까이가 광주 외 지역으로 취업했고, 최근 60% 까지 늘었습니다.
경력직 구인 수요가 높은 IT분야 특성을 고려하면, 인력 유출 비율은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됩니다.
결국은 AI대기업, 이른바 빅테크 유치가 필수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지성/(주)○○○○ AI 스타트업 대표 : "대기업이 혼자 일을 다 할 수 있나요? 결국 이런 기업들 생태계가 만들어지게 되면 그런 큰 기업들 옆에서 1차 기업, 2차 기업, 스타트업들이 같이 협력해서 연합체를 이뤘을 때 해볼만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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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선 기자 b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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