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공기질 공개에 건설업체 비상

입력 2006.01.13 (22:14)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올해부터 새로짓는 공동주택은 실내공기상태를 측정해 입주전에 주민들에게 알려야 합니다.

새집증후군 아파트라는 평가를 받지 않기 위해 건설업체들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오세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달 준공을 앞둔 한 아파트에서 실내공기질 측정이 한창입니다.

바닥과 벽면에서 발생하는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을 알아보기 위해섭니다.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수시로 난방과 환기를 하고 있지만 안심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오택근(건설업체 상품개발팀 과장) : "공기질이라는 것이 상당히 민감하기 때문에 그것을 기준에 맞춘다는 것이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환경부는 올해부터 새집증후군 유발 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벤젠·톨루엔 등 6개 항목의 권고 기준을 정하고 측정치를 공개하도록 했습니다.

이 때문에 요즘 건설업체 마다 실내 공기질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안영태(실내 공기질 측정업체 대표) : "이미 작년부터 실내 공기질 관리를 위해서 측정 검사를 수시로 하고 있고..."

실제로 지난해 환경부 조사 결과 포름알데히드는 신규 아파트 절반 정도가, 톨루엔은 40%가 권고 기준을 초과했습니다.

특히 포름알데히드는 권고치의 7배 이상, 톨루엔은 5배 이상 검출된 아파트도 있었습니다.

새집증후군 유발 물질에 대한 건설업체별 성적표가 공개되면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브랜드별 선호도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실내 공기질 공개에 건설업체 비상
    • 입력 2006-01-13 21:24:33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올해부터 새로짓는 공동주택은 실내공기상태를 측정해 입주전에 주민들에게 알려야 합니다. 새집증후군 아파트라는 평가를 받지 않기 위해 건설업체들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오세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달 준공을 앞둔 한 아파트에서 실내공기질 측정이 한창입니다. 바닥과 벽면에서 발생하는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을 알아보기 위해섭니다.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수시로 난방과 환기를 하고 있지만 안심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오택근(건설업체 상품개발팀 과장) : "공기질이라는 것이 상당히 민감하기 때문에 그것을 기준에 맞춘다는 것이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환경부는 올해부터 새집증후군 유발 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벤젠·톨루엔 등 6개 항목의 권고 기준을 정하고 측정치를 공개하도록 했습니다. 이 때문에 요즘 건설업체 마다 실내 공기질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안영태(실내 공기질 측정업체 대표) : "이미 작년부터 실내 공기질 관리를 위해서 측정 검사를 수시로 하고 있고..." 실제로 지난해 환경부 조사 결과 포름알데히드는 신규 아파트 절반 정도가, 톨루엔은 40%가 권고 기준을 초과했습니다. 특히 포름알데히드는 권고치의 7배 이상, 톨루엔은 5배 이상 검출된 아파트도 있었습니다. 새집증후군 유발 물질에 대한 건설업체별 성적표가 공개되면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브랜드별 선호도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