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종혁 연구원 조기 귀국 종용

입력 2006.01.14 (22:3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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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은 줄기세포 수사 소식입니다.

미국에 있는 박종혁 연구원이 2004년 논문 조작 의혹을 풀어줄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검찰이 박종혁 연구원에게 서둘러 귀국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은 주말인 오늘도 수사팀 전원이 출근해 압수한 자료와 관련자들의 이메일을 정밀 분석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지난 해 12월 서울대 조사위의 조사가 본격화되자 한양대 윤현수 교수와 피츠버그대 박종혁 연구원이 집중적으로 이메일을 주고 받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2004년도 사이언스 논문의 제 3저자인 박 연구원은 이메일에서 당시 자신의 역할을 설명하면서, DNA 지문분석 시료를 의뢰했던 자신도 2004년 9월의 검사 결과에 대해서는 알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박종혁 연구원 부인 : "9월달에는 8월 19일에 포닥으로 저희 식구들하고 다 같이 나오셨거든요. 그러니까 박종혁 선생님이 직접 하신 검사는 아닙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박 연구원이 2004년 논문의 조작 의혹을 풀 핵심 열쇠를 쥐고 있다고 보고 조기 귀국을 종용하고 있습니다.

박 연구원 측은 KBS와의 전화통화에서 검찰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종혁 연구원 부인 : "저희는 검찰 관계자분하고 의논드릴 겁니다.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구요 충분히 다 응하시죠."

검찰은 또 박 연구원과 유영준 전 서울대 연구원 등 핵심 연구원들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개별 소환보다는 이들을 한꺼번에 소환해 대질신문을 벌이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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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박종혁 연구원 조기 귀국 종용
    • 입력 2006-01-14 20:57:3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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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은 줄기세포 수사 소식입니다. 미국에 있는 박종혁 연구원이 2004년 논문 조작 의혹을 풀어줄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검찰이 박종혁 연구원에게 서둘러 귀국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은 주말인 오늘도 수사팀 전원이 출근해 압수한 자료와 관련자들의 이메일을 정밀 분석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지난 해 12월 서울대 조사위의 조사가 본격화되자 한양대 윤현수 교수와 피츠버그대 박종혁 연구원이 집중적으로 이메일을 주고 받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2004년도 사이언스 논문의 제 3저자인 박 연구원은 이메일에서 당시 자신의 역할을 설명하면서, DNA 지문분석 시료를 의뢰했던 자신도 2004년 9월의 검사 결과에 대해서는 알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박종혁 연구원 부인 : "9월달에는 8월 19일에 포닥으로 저희 식구들하고 다 같이 나오셨거든요. 그러니까 박종혁 선생님이 직접 하신 검사는 아닙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박 연구원이 2004년 논문의 조작 의혹을 풀 핵심 열쇠를 쥐고 있다고 보고 조기 귀국을 종용하고 있습니다. 박 연구원 측은 KBS와의 전화통화에서 검찰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종혁 연구원 부인 : "저희는 검찰 관계자분하고 의논드릴 겁니다.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구요 충분히 다 응하시죠." 검찰은 또 박 연구원과 유영준 전 서울대 연구원 등 핵심 연구원들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개별 소환보다는 이들을 한꺼번에 소환해 대질신문을 벌이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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