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정치시대 ‘활짝’

입력 2006.01.14 (22:3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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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치에 뜻이 있는 여성들은 오는 5월 지방선거 두드려 보시기 바랍니다.

여성들의 참여 기회가 크게 늘어났는데, 적임자를 찾기가 어려운 게 정치권의 고민이라고 합니다.

조재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회 비례대표의 여성 할당제로 여성 의원수가 대폭 늘어난 17대 국회, 여성 의원들이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이제 중앙정치 무대뿐 아니라 지방의회에서도 여성 정치인들의 이같은 활약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이번 지방선거부터는 기초의회까지 비례대표 여성할당제가 확대 적용돼 여성들의 참여 기회가 크게 늘게 됐습니다.

<인터뷰> 박순자 (한나라당 여성위원장) : "주거문제라든가, 교통,세금 등 여성들이 경험하는 모든 문제를 여성의 입장에서 처리 통과시는데 이만한 힘은 돼야하기에 30%에 연연한다."

지역구 여성 공천의 경우도 열린우리당은 전략공천지역에서 30%, 한나라당과 민주당 30%, 민주노동당은 20%까지 할당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렇게 될 경우 현재 9.2%인 광역의회 여성의원 비율과 2.2%인 기초의회 여성의원 비율은 크게 늘 전망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인 한계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혁규 (열린우리당 인재발굴기획단장) : "지역에서 능력있는 여성후보를 그만큼 찾기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지역마다 확대된 만큼의 수요를 채울 수 있는 역량있는 여성정치인들의 인재풀이 부족하다는게 각 정당들의 고민입니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의 경우 정치권이 대선 전초전 성격을 부여하고 총력전을 펼칠 태세여서 여성 정치인 공천확대 방침은 자칫 생색내기에 그칠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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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정치시대 ‘활짝’
    • 입력 2006-01-14 21:08:4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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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치에 뜻이 있는 여성들은 오는 5월 지방선거 두드려 보시기 바랍니다. 여성들의 참여 기회가 크게 늘어났는데, 적임자를 찾기가 어려운 게 정치권의 고민이라고 합니다. 조재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회 비례대표의 여성 할당제로 여성 의원수가 대폭 늘어난 17대 국회, 여성 의원들이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이제 중앙정치 무대뿐 아니라 지방의회에서도 여성 정치인들의 이같은 활약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이번 지방선거부터는 기초의회까지 비례대표 여성할당제가 확대 적용돼 여성들의 참여 기회가 크게 늘게 됐습니다. <인터뷰> 박순자 (한나라당 여성위원장) : "주거문제라든가, 교통,세금 등 여성들이 경험하는 모든 문제를 여성의 입장에서 처리 통과시는데 이만한 힘은 돼야하기에 30%에 연연한다." 지역구 여성 공천의 경우도 열린우리당은 전략공천지역에서 30%, 한나라당과 민주당 30%, 민주노동당은 20%까지 할당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렇게 될 경우 현재 9.2%인 광역의회 여성의원 비율과 2.2%인 기초의회 여성의원 비율은 크게 늘 전망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인 한계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혁규 (열린우리당 인재발굴기획단장) : "지역에서 능력있는 여성후보를 그만큼 찾기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지역마다 확대된 만큼의 수요를 채울 수 있는 역량있는 여성정치인들의 인재풀이 부족하다는게 각 정당들의 고민입니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의 경우 정치권이 대선 전초전 성격을 부여하고 총력전을 펼칠 태세여서 여성 정치인 공천확대 방침은 자칫 생색내기에 그칠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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