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쇠 쥔 김선종·유영준 왜 잠적했나

입력 2006.01.16 (22:1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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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줄기세포 의혹과 관련해 핵심 인물로 떠오른 김선종, 유영준 두 연구원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이 수사망을 좁혀오자 부담을 느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정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황우석 교수가 줄기세포 바꿔치기 당사자로 지목했던 김선종 연구원은 지난해 24일 귀국해 서울대 조사위의 조사를 받은 뒤 외부와의 연락을 끊은 상탭니다.

검찰조차 김 연구원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해 애태우고 있습니다.

<녹취> 이웃 주민 : "다른 가족들은 가끔씩 오셨는데 짐을 안 뺀 상태라서...(김선종) 본인은 안 온 것 같아요."

서울대 조사위의 조사 중에도 김 연구원은 미즈메디 병원 출신인 윤현수 한양대 교수 등과 수시로 이메일 등을 통해 연락을 주고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메일 압수 수색 등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되자 부담을 느껴 외부와의 연락을 끊은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검찰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김선종 연구원이 미국에서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 며 "당시 어떤 약을 왜, 먹었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자료 조사를 하고 있다" 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황 교수팀이 2004년 논문 조작 당사자 가운데 1명으로 지목한 유영준 前 서울대 연구원 역시 검찰이 연락처 정도만 알고 있을 뿐 연락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없이는 2004년과 2005년 논문의 조작의 실체 파악이 어렵다고 보고 이들의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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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쇠 쥔 김선종·유영준 왜 잠적했나
    • 입력 2006-01-16 20:59:5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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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줄기세포 의혹과 관련해 핵심 인물로 떠오른 김선종, 유영준 두 연구원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이 수사망을 좁혀오자 부담을 느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정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황우석 교수가 줄기세포 바꿔치기 당사자로 지목했던 김선종 연구원은 지난해 24일 귀국해 서울대 조사위의 조사를 받은 뒤 외부와의 연락을 끊은 상탭니다. 검찰조차 김 연구원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해 애태우고 있습니다. <녹취> 이웃 주민 : "다른 가족들은 가끔씩 오셨는데 짐을 안 뺀 상태라서...(김선종) 본인은 안 온 것 같아요." 서울대 조사위의 조사 중에도 김 연구원은 미즈메디 병원 출신인 윤현수 한양대 교수 등과 수시로 이메일 등을 통해 연락을 주고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메일 압수 수색 등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되자 부담을 느껴 외부와의 연락을 끊은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검찰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김선종 연구원이 미국에서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 며 "당시 어떤 약을 왜, 먹었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자료 조사를 하고 있다" 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황 교수팀이 2004년 논문 조작 당사자 가운데 1명으로 지목한 유영준 前 서울대 연구원 역시 검찰이 연락처 정도만 알고 있을 뿐 연락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없이는 2004년과 2005년 논문의 조작의 실체 파악이 어렵다고 보고 이들의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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