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림, 前 마사회장 등과 수억 원대 거래

입력 2006.01.16 (22:11)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법조 브로커 윤상림 씨의 의문의 돈거래가 잇따라 여러건 파악되고 있습니다.

전직 고위 검찰과 경찰, 현직 판사에 이어 전 마사회장도 윤 씨와 수억 원대의 돈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영호 前 마사회장과 브로커 윤상림씨 간에 수억 원대의 금품 거래가 이뤄진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윤 前 회장이 윤 씨에게 수억 원을 전달한 정황이 있어 윤 前 회장을 최근 조사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前 회장은 검찰에서 '빌린 돈을 갚은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상림 씨와 돈거래가 드러난 10여 명의 변호사와 현직 판사들의 해명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윤 씨가 지난 2000년 마사회장 선거에 개입됐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윤 씨가 대형 건설사 고위 임원들을 배경으로 중소 건설사에게 하청을 받게 해 주겠다며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대형 건설사의 사장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윤 씨에게 끌려다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대형 건설사와 윤 씨가 비공식 회장으로 있던 건설회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한 사실에도 주목하고 대형 건설사의 사장등 임원 5-6명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로비 의혹이 점차 드러나고 있는데도 윤상림 씨가 입을 굳게 다물고 있어 윤 씨를 이번주에 6번째로 추가 기소하며 윤 씨를 압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윤상림, 前 마사회장 등과 수억 원대 거래
    • 입력 2006-01-16 21:17:4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법조 브로커 윤상림 씨의 의문의 돈거래가 잇따라 여러건 파악되고 있습니다. 전직 고위 검찰과 경찰, 현직 판사에 이어 전 마사회장도 윤 씨와 수억 원대의 돈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영호 前 마사회장과 브로커 윤상림씨 간에 수억 원대의 금품 거래가 이뤄진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윤 前 회장이 윤 씨에게 수억 원을 전달한 정황이 있어 윤 前 회장을 최근 조사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前 회장은 검찰에서 '빌린 돈을 갚은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상림 씨와 돈거래가 드러난 10여 명의 변호사와 현직 판사들의 해명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윤 씨가 지난 2000년 마사회장 선거에 개입됐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윤 씨가 대형 건설사 고위 임원들을 배경으로 중소 건설사에게 하청을 받게 해 주겠다며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대형 건설사의 사장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윤 씨에게 끌려다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대형 건설사와 윤 씨가 비공식 회장으로 있던 건설회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한 사실에도 주목하고 대형 건설사의 사장등 임원 5-6명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로비 의혹이 점차 드러나고 있는데도 윤상림 씨가 입을 굳게 다물고 있어 윤 씨를 이번주에 6번째로 추가 기소하며 윤 씨를 압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