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수출 3천억달러 시대 올해에 열릴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9시뉴스는 우리 주력수출 업종의 위상을 점검하고, 성장동력으로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과제를 연속기획보도로 살펴보겠습니다.
첫순서로 수출효자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브랜드 가치는 아직 약한 자동차산업을 점검해봅니다.
한보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내가 탈 자동차를 계약하고 있는 50 대 미국인, 벌써 넉 대 째 한국차를 계약합니다.
특히 지난해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 가족들이 모두 한국차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마이크 코어크랜(현대차 사용자) : "내 차가 나를 살렸다고 생각한다. 부상당할 뻔한 것도 막아줬다. 현대차가 안전한 차량을 만든다고 하면 난 그 말을 믿는다."
세계 자동차의 경연장인 미국에서 이제 한국차는 더 이상 '값만 싼 차'가 아닙니다.
지난 98년 최하위권이었던 현대차의 신차 초기품질지수는 7년 만에 7위로 뛰어오르며, 일본 도요타를 앞지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현대기아차의 지난해 판매대수는 70만여 대로 전체시장 점유율은 4% 가량, 수입차 업체 가운데서는 일본 업체들에 이어 4위입니다.
하지만 차량 가격과 브랜드 가치와 직결되는 내구성은 여전히 하위권입니다.
구입 후 3년이 지난 차량의 고장건수가 현대차는 20위, 기아차는 37위로 업계 평균에도 못 미칩니다.
<인터뷰>톰 도넬리(JD파워 이사) : "현대가 지난 몇 년간 일궈낸 것을 보면 분명 나아진 점이 많지만, 장기적 관점에서의 품질은 2-3년 뒤처진 게 사실입니다."
지난해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 평가액은 35억 달러로 자동차 업계 가운데 9위, 248억 달러의 도요타와는 아직도 7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인터뷰>크리스 하스퍼(현대차 미주법인 부사장) : "우리는 여전히 부상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우리가 직면한 과제는 제품 라인업을 계속해서 늘려야 한다는 겁니다."
브랜드 경쟁력을 키워 이제 중소형 차 시장이 아닌 메이저들이 경쟁하는 고급 차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것이 우리 자동차 업체들의 절대 과제입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수출 3천억달러 시대 올해에 열릴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9시뉴스는 우리 주력수출 업종의 위상을 점검하고, 성장동력으로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과제를 연속기획보도로 살펴보겠습니다.
첫순서로 수출효자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브랜드 가치는 아직 약한 자동차산업을 점검해봅니다.
한보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내가 탈 자동차를 계약하고 있는 50 대 미국인, 벌써 넉 대 째 한국차를 계약합니다.
특히 지난해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 가족들이 모두 한국차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마이크 코어크랜(현대차 사용자) : "내 차가 나를 살렸다고 생각한다. 부상당할 뻔한 것도 막아줬다. 현대차가 안전한 차량을 만든다고 하면 난 그 말을 믿는다."
세계 자동차의 경연장인 미국에서 이제 한국차는 더 이상 '값만 싼 차'가 아닙니다.
지난 98년 최하위권이었던 현대차의 신차 초기품질지수는 7년 만에 7위로 뛰어오르며, 일본 도요타를 앞지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현대기아차의 지난해 판매대수는 70만여 대로 전체시장 점유율은 4% 가량, 수입차 업체 가운데서는 일본 업체들에 이어 4위입니다.
하지만 차량 가격과 브랜드 가치와 직결되는 내구성은 여전히 하위권입니다.
구입 후 3년이 지난 차량의 고장건수가 현대차는 20위, 기아차는 37위로 업계 평균에도 못 미칩니다.
<인터뷰>톰 도넬리(JD파워 이사) : "현대가 지난 몇 년간 일궈낸 것을 보면 분명 나아진 점이 많지만, 장기적 관점에서의 품질은 2-3년 뒤처진 게 사실입니다."
지난해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 평가액은 35억 달러로 자동차 업계 가운데 9위, 248억 달러의 도요타와는 아직도 7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인터뷰>크리스 하스퍼(현대차 미주법인 부사장) : "우리는 여전히 부상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우리가 직면한 과제는 제품 라인업을 계속해서 늘려야 한다는 겁니다."
브랜드 경쟁력을 키워 이제 중소형 차 시장이 아닌 메이저들이 경쟁하는 고급 차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것이 우리 자동차 업체들의 절대 과제입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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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를 키워라
-
- 입력 2006-01-16 21:25:55
- 수정2018-08-29 15:00:00
![](/newsimage2/200601/20060116/825361.jpg)
<앵커 멘트>
수출 3천억달러 시대 올해에 열릴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9시뉴스는 우리 주력수출 업종의 위상을 점검하고, 성장동력으로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과제를 연속기획보도로 살펴보겠습니다.
첫순서로 수출효자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브랜드 가치는 아직 약한 자동차산업을 점검해봅니다.
한보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내가 탈 자동차를 계약하고 있는 50 대 미국인, 벌써 넉 대 째 한국차를 계약합니다.
특히 지난해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 가족들이 모두 한국차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마이크 코어크랜(현대차 사용자) : "내 차가 나를 살렸다고 생각한다. 부상당할 뻔한 것도 막아줬다. 현대차가 안전한 차량을 만든다고 하면 난 그 말을 믿는다."
세계 자동차의 경연장인 미국에서 이제 한국차는 더 이상 '값만 싼 차'가 아닙니다.
지난 98년 최하위권이었던 현대차의 신차 초기품질지수는 7년 만에 7위로 뛰어오르며, 일본 도요타를 앞지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현대기아차의 지난해 판매대수는 70만여 대로 전체시장 점유율은 4% 가량, 수입차 업체 가운데서는 일본 업체들에 이어 4위입니다.
하지만 차량 가격과 브랜드 가치와 직결되는 내구성은 여전히 하위권입니다.
구입 후 3년이 지난 차량의 고장건수가 현대차는 20위, 기아차는 37위로 업계 평균에도 못 미칩니다.
<인터뷰>톰 도넬리(JD파워 이사) : "현대가 지난 몇 년간 일궈낸 것을 보면 분명 나아진 점이 많지만, 장기적 관점에서의 품질은 2-3년 뒤처진 게 사실입니다."
지난해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 평가액은 35억 달러로 자동차 업계 가운데 9위, 248억 달러의 도요타와는 아직도 7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인터뷰>크리스 하스퍼(현대차 미주법인 부사장) : "우리는 여전히 부상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우리가 직면한 과제는 제품 라인업을 계속해서 늘려야 한다는 겁니다."
브랜드 경쟁력을 키워 이제 중소형 차 시장이 아닌 메이저들이 경쟁하는 고급 차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것이 우리 자동차 업체들의 절대 과제입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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