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메모리 시장 공략

입력 2006.01.18 (22:1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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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출 3천억달러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주력업종의 전략,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반도체 부문입니다.

메모리 분야의 성공에 이어 우리 기업들은 이제 비메모리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한보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출시돼 3천만 대가 팔려나간, 애플사의 아이팟 입니다.

이 MP3 플레이어의 주요 부품은 삼성전자가 만드는 낸드플래시입니다.

디지털 카메라의 '메모리 카드'를 생산하는 이 업체도 주요 반도체 부품인 '낸드플래시'를 삼성으로부터 공급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에릭스탕(렉사미디어 대표) : "우리 기술과 삼성의 앞선 플래시 메모리가 결합해 경쟁업체들이 공급하는 것보다 더 좋은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점유율은 40% 이상, 이런 한국의 독주에 위기를 느낀 인텔과 마이크론 등의 경쟁업체들은 협공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델 포드(아이서플라이 부사장) : "반도체 시장에서 최강인 삼성과 경쟁하기 위해 다른 업체들은 서로 한 팀을 이룰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도체의 갈길은 멉니다. 인텔이 독주하고 있는 CPU 중심의 비메모리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의 점유율은 불과 2% 안팎, 이제 비메모리 시장 공략이 1위 반도체 국가로 가기 위한 관건입니다.

미국 오스틴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삼성은 이 곳에 최첨단 생산 라인을 추가로 증설해 메모리, 비메모리 동반 성장의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오는 2012년까지 비메모리 육성에 33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입니다.

<인터뷰>헌터 브러기(삼성오스틴 기술이사) : "우리는 속도와 기술혁신으로 세계 최대시장 미국에서 세계 최고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다."

메모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 대한 세계 반도체 기업들의 공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은 앞선 투자와 기술력으로 이른바 2차 반도체 대전이라는 난국을 돌파해나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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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메모리 시장 공략
    • 입력 2006-01-18 21:26:1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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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출 3천억달러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주력업종의 전략,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반도체 부문입니다. 메모리 분야의 성공에 이어 우리 기업들은 이제 비메모리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한보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출시돼 3천만 대가 팔려나간, 애플사의 아이팟 입니다. 이 MP3 플레이어의 주요 부품은 삼성전자가 만드는 낸드플래시입니다. 디지털 카메라의 '메모리 카드'를 생산하는 이 업체도 주요 반도체 부품인 '낸드플래시'를 삼성으로부터 공급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에릭스탕(렉사미디어 대표) : "우리 기술과 삼성의 앞선 플래시 메모리가 결합해 경쟁업체들이 공급하는 것보다 더 좋은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점유율은 40% 이상, 이런 한국의 독주에 위기를 느낀 인텔과 마이크론 등의 경쟁업체들은 협공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델 포드(아이서플라이 부사장) : "반도체 시장에서 최강인 삼성과 경쟁하기 위해 다른 업체들은 서로 한 팀을 이룰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도체의 갈길은 멉니다. 인텔이 독주하고 있는 CPU 중심의 비메모리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의 점유율은 불과 2% 안팎, 이제 비메모리 시장 공략이 1위 반도체 국가로 가기 위한 관건입니다. 미국 오스틴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삼성은 이 곳에 최첨단 생산 라인을 추가로 증설해 메모리, 비메모리 동반 성장의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오는 2012년까지 비메모리 육성에 33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입니다. <인터뷰>헌터 브러기(삼성오스틴 기술이사) : "우리는 속도와 기술혁신으로 세계 최대시장 미국에서 세계 최고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다." 메모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 대한 세계 반도체 기업들의 공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은 앞선 투자와 기술력으로 이른바 2차 반도체 대전이라는 난국을 돌파해나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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