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행 전동차 5개역 무정차

<앵커 멘트>

이 시각 현재 수원행 전동차는 5개역을 무정차 운행하고 있습니다.
신도림역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정홍규 기자! 중단됐던 전동차 운행이 재개됐나요?

<리포트>
네, 전동차 운행은 아직 완전 정상화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지하철 1호선 일부 전력 공급선이 복구가 되지 않으면서 수원행 열차가 신도림역을 정차하지 않고 지나고 있습니다.

현재 수원행 하행선 전철이 서지 않고 통과하는 역은 이곳 신도림역부터 독산역까지 모두 4개 역입니다.

이 때문에 신도림역에서 수원이나 천안 등 하행선 열차를 이용하려는 승객들은 이 곳에서 상행선을 타고 신길역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갑작스레 승객들이 몰리면서 평소 30초 정도 정차하던 열차가 역에서 3-4분씩이나 대기하고 있습니다.

열차 운행도 늦어져 평소 12분 걸리는 용산-신도림 구간이 현재 30분 가까이 걸릴 정도여서 퇴근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또 지하철 매표소 앞에는 환불을 요구하고 운행 재개를 문의하는 승객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현재 철도공사는 전기 공급선이 끊긴 관악역 구내와 가리봉과 독산역 사이, 그리고 시흥역과 안양역 구간 등 세 곳에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철도공사는 빠르면 한 시간 뒤쯤 수원행 전철 운행이 완전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신도림역에서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