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상륙한 배구단, OK?
입력 2025.06.24 (21:54)
수정 2025.06.24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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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자배구 OK저축은행이 다음 시즌부터 경기도 안산을 떠나 부산에 새롭게 둥지를 틉니다.
배구의 저변 확대와 수익 증가를 노린 결정인데,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3년 경기도 안산을 연고로 창단한 남자배구 막내 구단 OK저축은행이 12년 만에 부산에서 새 둥지를 틀게 됐습니다.
연고 이전에 대한 이사회의 의견도 만장일치.
수도권에 쏠린 배구단 분포를 영남 지역으로 넓히면서 배구 저변을 확대하자는 데에 공감대를 얻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구단 입장에선 부산의 큰 스포츠 시장도 매력 포인트입니다.
3백만 명이 넘는 부산의 인구수와 200여 개의 배구 동호인 팀, 4천 석이 넘는 강서체육관의 수용 인원을 고려했을 때, 남자 배구 관중 1위도 노려볼 만합니다.
[임성순/OK저축은행 마케팅팀장 : "지금 우리카드하고 현대캐피탈이 (평균) 2천 명 후반 정도로 남자배구 1위 정도의 관중을 기록하고 있고요. 저희가 목표로 하는 거는 일단 남자 배구 1위 정도 수준."]
부산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지만, 남은 과제들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선수단 숙소가 용인에 있는 OK저축은행은 부산에 새로운 클럽하우스를 짓기 전까지 홈 경기를 원정처럼 이동해야 하는 부담이 생깁니다.
외부 팬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도 과제인데, 무엇보다 배구단을 떠나보낸 안산 팬들의 마음이 부산으로 이어지게 하는 구단의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권철근/OK저축은행 배구단 단장 : "안산 팬들께도 계속 팬심을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고, 저희가 구체화하는 대로 안산시 기존 팬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발표하겠습니다)."]
여기에 2026~2027시즌부터 차례로 아시아 쿼터와 외국인 선수 선발 방식을 자유계약 제도로 바꾸기로 결정한 프로배구.
이런 변화들이 배구 인기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영상편집:송장섭
남자배구 OK저축은행이 다음 시즌부터 경기도 안산을 떠나 부산에 새롭게 둥지를 틉니다.
배구의 저변 확대와 수익 증가를 노린 결정인데,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3년 경기도 안산을 연고로 창단한 남자배구 막내 구단 OK저축은행이 12년 만에 부산에서 새 둥지를 틀게 됐습니다.
연고 이전에 대한 이사회의 의견도 만장일치.
수도권에 쏠린 배구단 분포를 영남 지역으로 넓히면서 배구 저변을 확대하자는 데에 공감대를 얻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구단 입장에선 부산의 큰 스포츠 시장도 매력 포인트입니다.
3백만 명이 넘는 부산의 인구수와 200여 개의 배구 동호인 팀, 4천 석이 넘는 강서체육관의 수용 인원을 고려했을 때, 남자 배구 관중 1위도 노려볼 만합니다.
[임성순/OK저축은행 마케팅팀장 : "지금 우리카드하고 현대캐피탈이 (평균) 2천 명 후반 정도로 남자배구 1위 정도의 관중을 기록하고 있고요. 저희가 목표로 하는 거는 일단 남자 배구 1위 정도 수준."]
부산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지만, 남은 과제들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선수단 숙소가 용인에 있는 OK저축은행은 부산에 새로운 클럽하우스를 짓기 전까지 홈 경기를 원정처럼 이동해야 하는 부담이 생깁니다.
외부 팬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도 과제인데, 무엇보다 배구단을 떠나보낸 안산 팬들의 마음이 부산으로 이어지게 하는 구단의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권철근/OK저축은행 배구단 단장 : "안산 팬들께도 계속 팬심을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고, 저희가 구체화하는 대로 안산시 기존 팬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발표하겠습니다)."]
여기에 2026~2027시즌부터 차례로 아시아 쿼터와 외국인 선수 선발 방식을 자유계약 제도로 바꾸기로 결정한 프로배구.
이런 변화들이 배구 인기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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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에 상륙한 배구단,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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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6-24 22: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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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OK저축은행이 다음 시즌부터 경기도 안산을 떠나 부산에 새롭게 둥지를 틉니다.
배구의 저변 확대와 수익 증가를 노린 결정인데,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3년 경기도 안산을 연고로 창단한 남자배구 막내 구단 OK저축은행이 12년 만에 부산에서 새 둥지를 틀게 됐습니다.
연고 이전에 대한 이사회의 의견도 만장일치.
수도권에 쏠린 배구단 분포를 영남 지역으로 넓히면서 배구 저변을 확대하자는 데에 공감대를 얻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구단 입장에선 부산의 큰 스포츠 시장도 매력 포인트입니다.
3백만 명이 넘는 부산의 인구수와 200여 개의 배구 동호인 팀, 4천 석이 넘는 강서체육관의 수용 인원을 고려했을 때, 남자 배구 관중 1위도 노려볼 만합니다.
[임성순/OK저축은행 마케팅팀장 : "지금 우리카드하고 현대캐피탈이 (평균) 2천 명 후반 정도로 남자배구 1위 정도의 관중을 기록하고 있고요. 저희가 목표로 하는 거는 일단 남자 배구 1위 정도 수준."]
부산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지만, 남은 과제들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선수단 숙소가 용인에 있는 OK저축은행은 부산에 새로운 클럽하우스를 짓기 전까지 홈 경기를 원정처럼 이동해야 하는 부담이 생깁니다.
외부 팬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도 과제인데, 무엇보다 배구단을 떠나보낸 안산 팬들의 마음이 부산으로 이어지게 하는 구단의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권철근/OK저축은행 배구단 단장 : "안산 팬들께도 계속 팬심을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고, 저희가 구체화하는 대로 안산시 기존 팬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발표하겠습니다)."]
여기에 2026~2027시즌부터 차례로 아시아 쿼터와 외국인 선수 선발 방식을 자유계약 제도로 바꾸기로 결정한 프로배구.
이런 변화들이 배구 인기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영상편집:송장섭
남자배구 OK저축은행이 다음 시즌부터 경기도 안산을 떠나 부산에 새롭게 둥지를 틉니다.
배구의 저변 확대와 수익 증가를 노린 결정인데,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3년 경기도 안산을 연고로 창단한 남자배구 막내 구단 OK저축은행이 12년 만에 부산에서 새 둥지를 틀게 됐습니다.
연고 이전에 대한 이사회의 의견도 만장일치.
수도권에 쏠린 배구단 분포를 영남 지역으로 넓히면서 배구 저변을 확대하자는 데에 공감대를 얻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구단 입장에선 부산의 큰 스포츠 시장도 매력 포인트입니다.
3백만 명이 넘는 부산의 인구수와 200여 개의 배구 동호인 팀, 4천 석이 넘는 강서체육관의 수용 인원을 고려했을 때, 남자 배구 관중 1위도 노려볼 만합니다.
[임성순/OK저축은행 마케팅팀장 : "지금 우리카드하고 현대캐피탈이 (평균) 2천 명 후반 정도로 남자배구 1위 정도의 관중을 기록하고 있고요. 저희가 목표로 하는 거는 일단 남자 배구 1위 정도 수준."]
부산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지만, 남은 과제들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선수단 숙소가 용인에 있는 OK저축은행은 부산에 새로운 클럽하우스를 짓기 전까지 홈 경기를 원정처럼 이동해야 하는 부담이 생깁니다.
외부 팬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도 과제인데, 무엇보다 배구단을 떠나보낸 안산 팬들의 마음이 부산으로 이어지게 하는 구단의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권철근/OK저축은행 배구단 단장 : "안산 팬들께도 계속 팬심을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고, 저희가 구체화하는 대로 안산시 기존 팬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발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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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변화들이 배구 인기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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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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