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본격 장마…경남 안전 대책은?
입력 2025.06.27 (19:34)
수정 2025.06.2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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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부터 장마 영향권에 들어간 경남은 다음 달 본격적인 장마가 예상됩니다.
갈수록 집중호우가 늘고 산불로 인한 산사태 위험까지 겹쳐, 대응책 마련이 절실한데요.
잠시 뒤 이어질 '토론 경남'에 출연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김효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사흘 동안 500㎜ 넘는 폭우로 경남 곳곳이 비에 잠기고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장마를 앞두고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시간당 30㎜ 이상인 '집중호우'와 100㎜ 이상의 '극한 호우'는 잦아지고 있지만, 예측은 쉽지 않다고 설명합니다.
[이미란/박사/국립재난안전연구원 : "예측하기가 조금 어려운 그런 현상이라고 보시면 (되고), 2024년도 같은 경우에는 (극한 호우가) 16회 이렇게 계속해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대형산불이 있었던 산청과 하동에서는 산사태 우려도 큰 상황.
특별 관리하고 배수로 정비 등 대비가 필요합니다.
[임상준/서울대학교 산림과학부 교수/KBS 재난방송 전문위원 : "산에 접해 있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배수를 한 번 더 살펴본다든지, 산림청을 중심으로 산사태 취약지역을 지정해서 그런 지역에 대해 관리를 하고요."]
장기간 이어지는 장마에 하천 범람과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수계 관리 일원화와 체계적인 지류 관리도 요구됩니다.
[양현만/KBS 재난 통신원/하동 : "콘크리트로 수로를 만들다 보니까 비가 오면은 수로가 물도랑이 돼 가지고 (오히려) 급류가 되게 돼 있어요."]
경남도는 관계기관과 긴밀한 소통과 신속 대응으로 장마를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명균/경남도 행정부지사 : "(각 기관에) 협조를 해가지고 이런 부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달라 그렇게 요청을 하고, 물의 흐름을 차단하거나 방해하는 (요소가) 현장에 있을 때는 즉시 저희들이 조치하고…."]
또, 재난방송과 재난 안전 포털 등을 활용해 행동 요령을 익혀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영상편집:김태훈
지난 주말부터 장마 영향권에 들어간 경남은 다음 달 본격적인 장마가 예상됩니다.
갈수록 집중호우가 늘고 산불로 인한 산사태 위험까지 겹쳐, 대응책 마련이 절실한데요.
잠시 뒤 이어질 '토론 경남'에 출연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김효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사흘 동안 500㎜ 넘는 폭우로 경남 곳곳이 비에 잠기고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장마를 앞두고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시간당 30㎜ 이상인 '집중호우'와 100㎜ 이상의 '극한 호우'는 잦아지고 있지만, 예측은 쉽지 않다고 설명합니다.
[이미란/박사/국립재난안전연구원 : "예측하기가 조금 어려운 그런 현상이라고 보시면 (되고), 2024년도 같은 경우에는 (극한 호우가) 16회 이렇게 계속해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대형산불이 있었던 산청과 하동에서는 산사태 우려도 큰 상황.
특별 관리하고 배수로 정비 등 대비가 필요합니다.
[임상준/서울대학교 산림과학부 교수/KBS 재난방송 전문위원 : "산에 접해 있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배수를 한 번 더 살펴본다든지, 산림청을 중심으로 산사태 취약지역을 지정해서 그런 지역에 대해 관리를 하고요."]
장기간 이어지는 장마에 하천 범람과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수계 관리 일원화와 체계적인 지류 관리도 요구됩니다.
[양현만/KBS 재난 통신원/하동 : "콘크리트로 수로를 만들다 보니까 비가 오면은 수로가 물도랑이 돼 가지고 (오히려) 급류가 되게 돼 있어요."]
경남도는 관계기관과 긴밀한 소통과 신속 대응으로 장마를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명균/경남도 행정부지사 : "(각 기관에) 협조를 해가지고 이런 부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달라 그렇게 요청을 하고, 물의 흐름을 차단하거나 방해하는 (요소가) 현장에 있을 때는 즉시 저희들이 조치하고…."]
또, 재난방송과 재난 안전 포털 등을 활용해 행동 요령을 익혀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영상편집: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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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부터 장마 영향권에 들어간 경남은 다음 달 본격적인 장마가 예상됩니다.
갈수록 집중호우가 늘고 산불로 인한 산사태 위험까지 겹쳐, 대응책 마련이 절실한데요.
잠시 뒤 이어질 '토론 경남'에 출연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김효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사흘 동안 500㎜ 넘는 폭우로 경남 곳곳이 비에 잠기고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장마를 앞두고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시간당 30㎜ 이상인 '집중호우'와 100㎜ 이상의 '극한 호우'는 잦아지고 있지만, 예측은 쉽지 않다고 설명합니다.
[이미란/박사/국립재난안전연구원 : "예측하기가 조금 어려운 그런 현상이라고 보시면 (되고), 2024년도 같은 경우에는 (극한 호우가) 16회 이렇게 계속해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대형산불이 있었던 산청과 하동에서는 산사태 우려도 큰 상황.
특별 관리하고 배수로 정비 등 대비가 필요합니다.
[임상준/서울대학교 산림과학부 교수/KBS 재난방송 전문위원 : "산에 접해 있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배수를 한 번 더 살펴본다든지, 산림청을 중심으로 산사태 취약지역을 지정해서 그런 지역에 대해 관리를 하고요."]
장기간 이어지는 장마에 하천 범람과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수계 관리 일원화와 체계적인 지류 관리도 요구됩니다.
[양현만/KBS 재난 통신원/하동 : "콘크리트로 수로를 만들다 보니까 비가 오면은 수로가 물도랑이 돼 가지고 (오히려) 급류가 되게 돼 있어요."]
경남도는 관계기관과 긴밀한 소통과 신속 대응으로 장마를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명균/경남도 행정부지사 : "(각 기관에) 협조를 해가지고 이런 부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달라 그렇게 요청을 하고, 물의 흐름을 차단하거나 방해하는 (요소가) 현장에 있을 때는 즉시 저희들이 조치하고…."]
또, 재난방송과 재난 안전 포털 등을 활용해 행동 요령을 익혀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영상편집:김태훈
지난 주말부터 장마 영향권에 들어간 경남은 다음 달 본격적인 장마가 예상됩니다.
갈수록 집중호우가 늘고 산불로 인한 산사태 위험까지 겹쳐, 대응책 마련이 절실한데요.
잠시 뒤 이어질 '토론 경남'에 출연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김효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사흘 동안 500㎜ 넘는 폭우로 경남 곳곳이 비에 잠기고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장마를 앞두고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시간당 30㎜ 이상인 '집중호우'와 100㎜ 이상의 '극한 호우'는 잦아지고 있지만, 예측은 쉽지 않다고 설명합니다.
[이미란/박사/국립재난안전연구원 : "예측하기가 조금 어려운 그런 현상이라고 보시면 (되고), 2024년도 같은 경우에는 (극한 호우가) 16회 이렇게 계속해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대형산불이 있었던 산청과 하동에서는 산사태 우려도 큰 상황.
특별 관리하고 배수로 정비 등 대비가 필요합니다.
[임상준/서울대학교 산림과학부 교수/KBS 재난방송 전문위원 : "산에 접해 있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배수를 한 번 더 살펴본다든지, 산림청을 중심으로 산사태 취약지역을 지정해서 그런 지역에 대해 관리를 하고요."]
장기간 이어지는 장마에 하천 범람과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수계 관리 일원화와 체계적인 지류 관리도 요구됩니다.
[양현만/KBS 재난 통신원/하동 : "콘크리트로 수로를 만들다 보니까 비가 오면은 수로가 물도랑이 돼 가지고 (오히려) 급류가 되게 돼 있어요."]
경남도는 관계기관과 긴밀한 소통과 신속 대응으로 장마를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명균/경남도 행정부지사 : "(각 기관에) 협조를 해가지고 이런 부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달라 그렇게 요청을 하고, 물의 흐름을 차단하거나 방해하는 (요소가) 현장에 있을 때는 즉시 저희들이 조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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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경 기자 tell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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