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새 청사, 남은 과제는?…예산 확보·공실 극복해야

입력 2025.06.30 (19:11) 수정 2025.06.3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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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시와 옛 청원군의 통합시 출범 11년 만에 새 청사 공사가 시작됐는데요.

공사 관리부터 현재 임시청사는 어떻게 활용할 지까지, 과제가 많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청주시청사 건립 사업의 중요한 과제 가운데 하나는 공사비 추가 확보입니다.

시 예산 일부를 기금으로 적립했지만 전체 사업비 3천 4백억 원 가운데 5백 70억 원을 더 모아야 합니다.

청주시 예산으로만 사업을 진행하는 만큼, 지방세나 세외수입이 줄면 사업비 추가 확보가 어려워집니다.

[신민수/청주시의원 : "(앞으로) 인건비와 자재비 등이 올라서 공사비가 올라갈 가능성이 큰데, 여기에 또 어떤 변수가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시에서 면밀하게 대응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기반 시설이 부족한 새 청사 부지 주변 원도심 정비도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대부분 사유지로 대규모 재개발이 필요해 각종 규제를 풀었지만 아직 반응이 없습니다.

[임상묵/청주시 지구단위계획팀장 : "개발 비용이 워낙 많이 들어가는 곳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 장점이 없다고 하면 실제로 사업이 힘들지 않습니까."]

새 청사 건립 이후 현재 임시청사 활용안도 아직 절반 밖에 완성되지 못했습니다.

옛 청원군청이었던 제1임시청사, 그리고 맞은편의 시의회 임시청사 부지는 기존 건물을 헐고 공원으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제2임시청사가 있는 문화제조창은 사무실이 빠져나가면 대규모 공실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김현호/청주시 재생1팀장 : "2027년에 문화제조창 활성화 마스터플랜에 의거해서 용역을 실시하여 문화제조창을 역동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면적 제한 때문에 현재 임시청사보다 비좁아지는 사무 공간 역시 중장기 과제입니다.

청주시는 새 청사 완공 뒤 시 인구가 늘면 건물을 증축하는 방안도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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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시 새 청사, 남은 과제는?…예산 확보·공실 극복해야
    • 입력 2025-06-30 19:11:38
    • 수정2025-06-30 19:20:58
    뉴스7(청주)
[앵커]

청주시와 옛 청원군의 통합시 출범 11년 만에 새 청사 공사가 시작됐는데요.

공사 관리부터 현재 임시청사는 어떻게 활용할 지까지, 과제가 많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청주시청사 건립 사업의 중요한 과제 가운데 하나는 공사비 추가 확보입니다.

시 예산 일부를 기금으로 적립했지만 전체 사업비 3천 4백억 원 가운데 5백 70억 원을 더 모아야 합니다.

청주시 예산으로만 사업을 진행하는 만큼, 지방세나 세외수입이 줄면 사업비 추가 확보가 어려워집니다.

[신민수/청주시의원 : "(앞으로) 인건비와 자재비 등이 올라서 공사비가 올라갈 가능성이 큰데, 여기에 또 어떤 변수가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시에서 면밀하게 대응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기반 시설이 부족한 새 청사 부지 주변 원도심 정비도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대부분 사유지로 대규모 재개발이 필요해 각종 규제를 풀었지만 아직 반응이 없습니다.

[임상묵/청주시 지구단위계획팀장 : "개발 비용이 워낙 많이 들어가는 곳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 장점이 없다고 하면 실제로 사업이 힘들지 않습니까."]

새 청사 건립 이후 현재 임시청사 활용안도 아직 절반 밖에 완성되지 못했습니다.

옛 청원군청이었던 제1임시청사, 그리고 맞은편의 시의회 임시청사 부지는 기존 건물을 헐고 공원으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제2임시청사가 있는 문화제조창은 사무실이 빠져나가면 대규모 공실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김현호/청주시 재생1팀장 : "2027년에 문화제조창 활성화 마스터플랜에 의거해서 용역을 실시하여 문화제조창을 역동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면적 제한 때문에 현재 임시청사보다 비좁아지는 사무 공간 역시 중장기 과제입니다.

청주시는 새 청사 완공 뒤 시 인구가 늘면 건물을 증축하는 방안도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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