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업 말리고, 냉각조끼 입고…피해 최소화 안간힘
입력 2025.07.09 (19:20)
수정 2025.07.0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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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된 폭염과 열대야에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까지 속출하면서 자치단체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공무원들이 논밭을 돌며 낮에 일하는 농민들을 말리고, 시설 농가에는 냉각조끼가 보급되는 등 가능한 수단이 총동원되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무차량이 농촌 마을 구석구석을 돌며 폭염에 주의하라는 방송을 내보냅니다.
[폭염 주의 방송 : "자주 물을 마시고 오후 시간 논밭 등 야외 작업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경고에도 뙤약볕 아래 일하는 농민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공무원 : "날이 너무 더워요. 오늘은 고추 그만 따시고 그만 들어가세요."]
생수를 건네며 작업을 말리자 그제야 잠시 일손을 내려놓습니다.
[김건수/고추 재배 농민 : "제일 더울 때 고추를 수확하기 때문에 할 수 없이 고추를 그때 수확 안 할 수가 없어요. 너무 더우면 잠깐 집에 들어갔다가 나오고 그래요."]
내부 온도가 40도를 넘긴 비닐하우스.
작업에 나서는 농민이 조끼를 챙겨 입습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해 시설 농가에 보급한 '에어 냉각조끼'입니다.
공기를 냉기와 열기로 분리한 뒤 냉기만 조끼 안으로 들여보내는 방식입니다.
제가 입고 있는 냉각조끼 안으로 시원한 바람이 계속 들어오고 있는데요.
옷 내부 온도를 평균 14%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종현/오이 재배 농민 : "이 안에서 일하려면 진짜 이 냉각조끼 없으면 이 안에 들어오질 못해요. 이거 있으면 그래도 찬 바람이 나오면서 사람 체온을 조금 낮춰주니까."]
도심에는 매일 오후 살수차가 투입돼 도로 열기를 식히고 있고, 폭염 저감 시설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7월 상순이지만, 유례없는 폭염이 맹위를 떨치면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안간힘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계속된 폭염과 열대야에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까지 속출하면서 자치단체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공무원들이 논밭을 돌며 낮에 일하는 농민들을 말리고, 시설 농가에는 냉각조끼가 보급되는 등 가능한 수단이 총동원되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무차량이 농촌 마을 구석구석을 돌며 폭염에 주의하라는 방송을 내보냅니다.
[폭염 주의 방송 : "자주 물을 마시고 오후 시간 논밭 등 야외 작업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경고에도 뙤약볕 아래 일하는 농민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공무원 : "날이 너무 더워요. 오늘은 고추 그만 따시고 그만 들어가세요."]
생수를 건네며 작업을 말리자 그제야 잠시 일손을 내려놓습니다.
[김건수/고추 재배 농민 : "제일 더울 때 고추를 수확하기 때문에 할 수 없이 고추를 그때 수확 안 할 수가 없어요. 너무 더우면 잠깐 집에 들어갔다가 나오고 그래요."]
내부 온도가 40도를 넘긴 비닐하우스.
작업에 나서는 농민이 조끼를 챙겨 입습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해 시설 농가에 보급한 '에어 냉각조끼'입니다.
공기를 냉기와 열기로 분리한 뒤 냉기만 조끼 안으로 들여보내는 방식입니다.
제가 입고 있는 냉각조끼 안으로 시원한 바람이 계속 들어오고 있는데요.
옷 내부 온도를 평균 14%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종현/오이 재배 농민 : "이 안에서 일하려면 진짜 이 냉각조끼 없으면 이 안에 들어오질 못해요. 이거 있으면 그래도 찬 바람이 나오면서 사람 체온을 조금 낮춰주니까."]
도심에는 매일 오후 살수차가 투입돼 도로 열기를 식히고 있고, 폭염 저감 시설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7월 상순이지만, 유례없는 폭염이 맹위를 떨치면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안간힘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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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작업 말리고, 냉각조끼 입고…피해 최소화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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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09 19:20:30
- 수정2025-07-09 19:33:21

[앵커]
계속된 폭염과 열대야에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까지 속출하면서 자치단체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공무원들이 논밭을 돌며 낮에 일하는 농민들을 말리고, 시설 농가에는 냉각조끼가 보급되는 등 가능한 수단이 총동원되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무차량이 농촌 마을 구석구석을 돌며 폭염에 주의하라는 방송을 내보냅니다.
[폭염 주의 방송 : "자주 물을 마시고 오후 시간 논밭 등 야외 작업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경고에도 뙤약볕 아래 일하는 농민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공무원 : "날이 너무 더워요. 오늘은 고추 그만 따시고 그만 들어가세요."]
생수를 건네며 작업을 말리자 그제야 잠시 일손을 내려놓습니다.
[김건수/고추 재배 농민 : "제일 더울 때 고추를 수확하기 때문에 할 수 없이 고추를 그때 수확 안 할 수가 없어요. 너무 더우면 잠깐 집에 들어갔다가 나오고 그래요."]
내부 온도가 40도를 넘긴 비닐하우스.
작업에 나서는 농민이 조끼를 챙겨 입습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해 시설 농가에 보급한 '에어 냉각조끼'입니다.
공기를 냉기와 열기로 분리한 뒤 냉기만 조끼 안으로 들여보내는 방식입니다.
제가 입고 있는 냉각조끼 안으로 시원한 바람이 계속 들어오고 있는데요.
옷 내부 온도를 평균 14%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종현/오이 재배 농민 : "이 안에서 일하려면 진짜 이 냉각조끼 없으면 이 안에 들어오질 못해요. 이거 있으면 그래도 찬 바람이 나오면서 사람 체온을 조금 낮춰주니까."]
도심에는 매일 오후 살수차가 투입돼 도로 열기를 식히고 있고, 폭염 저감 시설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7월 상순이지만, 유례없는 폭염이 맹위를 떨치면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안간힘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계속된 폭염과 열대야에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까지 속출하면서 자치단체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공무원들이 논밭을 돌며 낮에 일하는 농민들을 말리고, 시설 농가에는 냉각조끼가 보급되는 등 가능한 수단이 총동원되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무차량이 농촌 마을 구석구석을 돌며 폭염에 주의하라는 방송을 내보냅니다.
[폭염 주의 방송 : "자주 물을 마시고 오후 시간 논밭 등 야외 작업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경고에도 뙤약볕 아래 일하는 농민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공무원 : "날이 너무 더워요. 오늘은 고추 그만 따시고 그만 들어가세요."]
생수를 건네며 작업을 말리자 그제야 잠시 일손을 내려놓습니다.
[김건수/고추 재배 농민 : "제일 더울 때 고추를 수확하기 때문에 할 수 없이 고추를 그때 수확 안 할 수가 없어요. 너무 더우면 잠깐 집에 들어갔다가 나오고 그래요."]
내부 온도가 40도를 넘긴 비닐하우스.
작업에 나서는 농민이 조끼를 챙겨 입습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해 시설 농가에 보급한 '에어 냉각조끼'입니다.
공기를 냉기와 열기로 분리한 뒤 냉기만 조끼 안으로 들여보내는 방식입니다.
제가 입고 있는 냉각조끼 안으로 시원한 바람이 계속 들어오고 있는데요.
옷 내부 온도를 평균 14%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종현/오이 재배 농민 : "이 안에서 일하려면 진짜 이 냉각조끼 없으면 이 안에 들어오질 못해요. 이거 있으면 그래도 찬 바람이 나오면서 사람 체온을 조금 낮춰주니까."]
도심에는 매일 오후 살수차가 투입돼 도로 열기를 식히고 있고, 폭염 저감 시설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7월 상순이지만, 유례없는 폭염이 맹위를 떨치면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안간힘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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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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