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30% 늘어 설 명절 ‘배달 전쟁’

입력 2006.01.27 (22:0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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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 명절 택배업계가 진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배달 물량이 예년보다 평균 30%가 늘었습니다.

김학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정이 가까운 시각 서울 시내 한 우체국입니다.

하루종일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특산물들을 동별로 배분해 실어나르느라 직원들이 모두 야근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은수(서울 강남우체국 우편물류과장) : "물량이 폭주해서 아르바이트, 자원봉사자까지 다 동원돼서 24시간 풀 가동되고 있습니다."

설 제사상에 쓰일 과일과 한과 등이 주종이고 전복과 갈치 등 수산물의 택배 물량도 넘쳐나고 있습니다.

이곳 강남우체국의 경우 하루 평균 9천여건에 물량이었던것에 비해 올해에는 평소보다 3배 많은 2만 9천여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현대와 한진, 대한통운 등 대형 택배업체들도 쏟아지는 택배 물량에 눈코뜰새 없는 대목을 맞았습니다.

물량 증가와 더불어 저가 대신 고가 선물 종류가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인터뷰>최정훈(현대택배 수원지점장) : "지난해 설보다 30% 추석보다 15% 이상 많아져 경기가 좋아지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

설 연휴기간 소포 물량은 지난 2003년 하루 평균 36만건 가량에서 주춤하다가 올해는 46만 건으로 급증했습니다.

택배업체들도 예상을 훨씬 웃도는 설 특수 물량 처리에 24시간이 부족할 지경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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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배 30% 늘어 설 명절 ‘배달 전쟁’
    • 입력 2006-01-27 21:37:3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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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 명절 택배업계가 진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배달 물량이 예년보다 평균 30%가 늘었습니다. 김학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정이 가까운 시각 서울 시내 한 우체국입니다. 하루종일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특산물들을 동별로 배분해 실어나르느라 직원들이 모두 야근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은수(서울 강남우체국 우편물류과장) : "물량이 폭주해서 아르바이트, 자원봉사자까지 다 동원돼서 24시간 풀 가동되고 있습니다." 설 제사상에 쓰일 과일과 한과 등이 주종이고 전복과 갈치 등 수산물의 택배 물량도 넘쳐나고 있습니다. 이곳 강남우체국의 경우 하루 평균 9천여건에 물량이었던것에 비해 올해에는 평소보다 3배 많은 2만 9천여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현대와 한진, 대한통운 등 대형 택배업체들도 쏟아지는 택배 물량에 눈코뜰새 없는 대목을 맞았습니다. 물량 증가와 더불어 저가 대신 고가 선물 종류가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인터뷰>최정훈(현대택배 수원지점장) : "지난해 설보다 30% 추석보다 15% 이상 많아져 경기가 좋아지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 설 연휴기간 소포 물량은 지난 2003년 하루 평균 36만건 가량에서 주춤하다가 올해는 46만 건으로 급증했습니다. 택배업체들도 예상을 훨씬 웃도는 설 특수 물량 처리에 24시간이 부족할 지경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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