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비리의혹 특위, “비공식적인 행정개입 확인”
입력 2025.07.16 (19:21)
수정 2025.07.1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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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 서구 공무원 다수가 연루된 입찰비리 의혹에 대한 의회 차원의 자체 조사에서 비공식적인 행정개입 정황이 다수 확인됐습니다.
서철모 구청장 선거캠프 후원 업체와의 계약과정에서 문제가 여럿 발견됐는데, 비서실장을 통해 구청장의 업무 지시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천변 조경과 도로 울타리 설치 사업을 하는 업체입니다.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선거캠프에서 후원 활동을 했습니다.
서구청은 이 업체에 2022년 서철모 구청장 당선 이후 3년간 72건에 걸쳐 16억 원 어치의 일감을 몰아줬습니다.
서구의회 입찰비리 의혹 진상규명 특별위원회가 들여다 본 후원 업체는 3곳인데, 모두 수의계약 과정에서 비공식적인 행정개입이 있었던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사업자가 구청장을 만나 명함을 건네면 이를 전달받은 비서실장이 해당부서에 업무지시를 했다는 겁니다.
[신혜영/대전 서구의원 : "그 명함을 받는 해당 부서의 실무자들 같은 경우는 행정체계상 업무의 부담감뿐만 아니라 권력형 비리로 와 닿았기 때문에…."]
특위는 관련 공무원 10여 명을 조사한 결과, 비서실장 업무는 공식 기록없이 처리되다 보니 실무부서에서 책임 소재를 가리기 어려운 구조였다고 밝혔습니다.
서구도 뒤늦게 자체 개선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혁용/대전 서구 운영지원과장 : "수의계약을 한 개 업체를 1년에, 천만 원 이상은 5회로 제한하는 내용도 있고요. 결재라인을 세분화해가지고 강화시키는 부분…."]
특위는 조만간 최종 보고서를 통해 문제 업체들에 대한 추가 수사와 강도 높은 쇄신안 마련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대전 서구 공무원 다수가 연루된 입찰비리 의혹에 대한 의회 차원의 자체 조사에서 비공식적인 행정개입 정황이 다수 확인됐습니다.
서철모 구청장 선거캠프 후원 업체와의 계약과정에서 문제가 여럿 발견됐는데, 비서실장을 통해 구청장의 업무 지시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천변 조경과 도로 울타리 설치 사업을 하는 업체입니다.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선거캠프에서 후원 활동을 했습니다.
서구청은 이 업체에 2022년 서철모 구청장 당선 이후 3년간 72건에 걸쳐 16억 원 어치의 일감을 몰아줬습니다.
서구의회 입찰비리 의혹 진상규명 특별위원회가 들여다 본 후원 업체는 3곳인데, 모두 수의계약 과정에서 비공식적인 행정개입이 있었던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사업자가 구청장을 만나 명함을 건네면 이를 전달받은 비서실장이 해당부서에 업무지시를 했다는 겁니다.
[신혜영/대전 서구의원 : "그 명함을 받는 해당 부서의 실무자들 같은 경우는 행정체계상 업무의 부담감뿐만 아니라 권력형 비리로 와 닿았기 때문에…."]
특위는 관련 공무원 10여 명을 조사한 결과, 비서실장 업무는 공식 기록없이 처리되다 보니 실무부서에서 책임 소재를 가리기 어려운 구조였다고 밝혔습니다.
서구도 뒤늦게 자체 개선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혁용/대전 서구 운영지원과장 : "수의계약을 한 개 업체를 1년에, 천만 원 이상은 5회로 제한하는 내용도 있고요. 결재라인을 세분화해가지고 강화시키는 부분…."]
특위는 조만간 최종 보고서를 통해 문제 업체들에 대한 추가 수사와 강도 높은 쇄신안 마련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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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서구 비리의혹 특위, “비공식적인 행정개입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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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16 19: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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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공무원 다수가 연루된 입찰비리 의혹에 대한 의회 차원의 자체 조사에서 비공식적인 행정개입 정황이 다수 확인됐습니다.
서철모 구청장 선거캠프 후원 업체와의 계약과정에서 문제가 여럿 발견됐는데, 비서실장을 통해 구청장의 업무 지시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천변 조경과 도로 울타리 설치 사업을 하는 업체입니다.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선거캠프에서 후원 활동을 했습니다.
서구청은 이 업체에 2022년 서철모 구청장 당선 이후 3년간 72건에 걸쳐 16억 원 어치의 일감을 몰아줬습니다.
서구의회 입찰비리 의혹 진상규명 특별위원회가 들여다 본 후원 업체는 3곳인데, 모두 수의계약 과정에서 비공식적인 행정개입이 있었던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사업자가 구청장을 만나 명함을 건네면 이를 전달받은 비서실장이 해당부서에 업무지시를 했다는 겁니다.
[신혜영/대전 서구의원 : "그 명함을 받는 해당 부서의 실무자들 같은 경우는 행정체계상 업무의 부담감뿐만 아니라 권력형 비리로 와 닿았기 때문에…."]
특위는 관련 공무원 10여 명을 조사한 결과, 비서실장 업무는 공식 기록없이 처리되다 보니 실무부서에서 책임 소재를 가리기 어려운 구조였다고 밝혔습니다.
서구도 뒤늦게 자체 개선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혁용/대전 서구 운영지원과장 : "수의계약을 한 개 업체를 1년에, 천만 원 이상은 5회로 제한하는 내용도 있고요. 결재라인을 세분화해가지고 강화시키는 부분…."]
특위는 조만간 최종 보고서를 통해 문제 업체들에 대한 추가 수사와 강도 높은 쇄신안 마련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대전 서구 공무원 다수가 연루된 입찰비리 의혹에 대한 의회 차원의 자체 조사에서 비공식적인 행정개입 정황이 다수 확인됐습니다.
서철모 구청장 선거캠프 후원 업체와의 계약과정에서 문제가 여럿 발견됐는데, 비서실장을 통해 구청장의 업무 지시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천변 조경과 도로 울타리 설치 사업을 하는 업체입니다.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선거캠프에서 후원 활동을 했습니다.
서구청은 이 업체에 2022년 서철모 구청장 당선 이후 3년간 72건에 걸쳐 16억 원 어치의 일감을 몰아줬습니다.
서구의회 입찰비리 의혹 진상규명 특별위원회가 들여다 본 후원 업체는 3곳인데, 모두 수의계약 과정에서 비공식적인 행정개입이 있었던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사업자가 구청장을 만나 명함을 건네면 이를 전달받은 비서실장이 해당부서에 업무지시를 했다는 겁니다.
[신혜영/대전 서구의원 : "그 명함을 받는 해당 부서의 실무자들 같은 경우는 행정체계상 업무의 부담감뿐만 아니라 권력형 비리로 와 닿았기 때문에…."]
특위는 관련 공무원 10여 명을 조사한 결과, 비서실장 업무는 공식 기록없이 처리되다 보니 실무부서에서 책임 소재를 가리기 어려운 구조였다고 밝혔습니다.
서구도 뒤늦게 자체 개선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혁용/대전 서구 운영지원과장 : "수의계약을 한 개 업체를 1년에, 천만 원 이상은 5회로 제한하는 내용도 있고요. 결재라인을 세분화해가지고 강화시키는 부분…."]
특위는 조만간 최종 보고서를 통해 문제 업체들에 대한 추가 수사와 강도 높은 쇄신안 마련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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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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