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충 예방 약 개발, 예방접종 시작

입력 2006.01.30 (22:0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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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나무를 말라죽게 하는 재선충 예방을 위해 지난 4년여간의 연구끝에 개발된 약이 소나무에 주입되기 시작했습니다.
박선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형 드릴로 소나무에 구멍을 낸 뒤 주사약을 투입합니다.

최근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소나무 재선충병을 예방하기 위한 '나무주사'작업입니다.

<인터뷰>이상길(남부산림연구소 박사):"주사약이 관을 통해 수액과 함께 이동되면서 양분이 소나무 끝까지 침투하는 것이죠..."

산림청 남부산림연구소 연구팀은 4년여의 연구 끝에 현재 살충제로 이용되고 있는 '아바멕틴'이 재선충병에 탁월한 예방효과가 있는 것을 밝혀내고 이 주사약을 개발했습니다.

지난해 부산 금정산 일대 소나무 1700여 그루에 이 예방 주사약을 투입한 결과 99%라는 놀라운 예방효과를 거뒀습니다.

이 주사액의 값은 40센티미터 지름의 소나무 한 그루당 만 2천 원 정도.

기존에 일본에서 수입해 썼던 주사약의 10분의 1에 불과합니다.

또 한번 주사하면 2년간 효과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산림청은 부산지역 산과 공원을 시작으로 전국의 명승지와 국립공원에 이 주사약을 이용한 재선충병 예방접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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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선충 예방 약 개발, 예방접종 시작
    • 입력 2006-01-30 21:18:49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소나무를 말라죽게 하는 재선충 예방을 위해 지난 4년여간의 연구끝에 개발된 약이 소나무에 주입되기 시작했습니다. 박선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형 드릴로 소나무에 구멍을 낸 뒤 주사약을 투입합니다. 최근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소나무 재선충병을 예방하기 위한 '나무주사'작업입니다. <인터뷰>이상길(남부산림연구소 박사):"주사약이 관을 통해 수액과 함께 이동되면서 양분이 소나무 끝까지 침투하는 것이죠..." 산림청 남부산림연구소 연구팀은 4년여의 연구 끝에 현재 살충제로 이용되고 있는 '아바멕틴'이 재선충병에 탁월한 예방효과가 있는 것을 밝혀내고 이 주사약을 개발했습니다. 지난해 부산 금정산 일대 소나무 1700여 그루에 이 예방 주사약을 투입한 결과 99%라는 놀라운 예방효과를 거뒀습니다. 이 주사액의 값은 40센티미터 지름의 소나무 한 그루당 만 2천 원 정도. 기존에 일본에서 수입해 썼던 주사약의 10분의 1에 불과합니다. 또 한번 주사하면 2년간 효과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산림청은 부산지역 산과 공원을 시작으로 전국의 명승지와 국립공원에 이 주사약을 이용한 재선충병 예방접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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