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넓은 세상으로…‘3년 차’ 충주 고교생 해외 연수

입력 2025.08.04 (21:50) 수정 2025.08.0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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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주의 고등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해외 연수에 나서고 있습니다.

충북에서 처음으로 자치단체와 교육청이 연수 경비 대부분을 지원하는 해외 연수 프로그램인데 올해는 특수 고등학교를 포함한 모든 1학년 학생들이 참여합니다.

천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등학생들이 같은 반 친구들과 줄지어 버스에 오릅니다.

이 학교 1학년 학생 전체가 4박 6일 일정으로 설레는 호주 연수를 떠나는 길입니다.

[신세용/충주 예성여고 1학년 : "함께 길도 물어보고 함께 주문도 해보고 영어로 이야기도 해보고 하면서 친구들이랑 함께 한다는 유대감이 생길 것 같아요."]

충주시와 충주교육지원청의 '고교생 글로벌 인재육성 해외연수'는 올해로 3년째로 충주의 15개 모든 고등학교 1학년 천육백여 명이 참가합니다.

후배들의 발대식에서 지난해 연수를 다녀온 선배들도 짧았지만 큰 경험과 교훈을 전했습니다.

[홍규리/충주 예성여고 2학년 : "친구들과 함께 겪다보니 조금 더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넓어져서, 조금 더 여유롭게 차분하게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된 것 같습니다."]

유럽과 아시아 등 다양한 나라를 탐방하는 연수 프로그램은 학교에서 학생들이 직접 짠 계획을 바탕으로 진행됩니다.

[이정훈/충주교육지원청 교육장 : "단순하게 해외여행을 간다는 것을 넘어서 기획 단계부터 (가서 공부할 내용을 미리 공부하고) 완전 한 가지의 프로젝트 학습을 꾸려내고 있었습니다."]

연수 비용은 학생 1인당 충주시가 125만 원 충북교육청이 35만 원을 지원해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충주성모학교와 숭덕학교 등 특수 학교 4곳도 모두 참여해 차별 없는 해외 연수를 치르게 됐습니다.

[조길형/충주시장 : "세상이 만만하구나. 별거 아니구나라는 큰 포부를 키워서 앞으로 어른이 돼서도 당당하고 자신 있게 (성장하도록)."]

충주 지역 고등학생들이 해외에서 견문을 넓히고 새로운 배움을 이어가는 의미 있는 방학을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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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넓은 세상으로…‘3년 차’ 충주 고교생 해외 연수
    • 입력 2025-08-04 21:50:32
    • 수정2025-08-04 22:01:31
    뉴스9(청주)
[앵커]

충주의 고등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해외 연수에 나서고 있습니다.

충북에서 처음으로 자치단체와 교육청이 연수 경비 대부분을 지원하는 해외 연수 프로그램인데 올해는 특수 고등학교를 포함한 모든 1학년 학생들이 참여합니다.

천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등학생들이 같은 반 친구들과 줄지어 버스에 오릅니다.

이 학교 1학년 학생 전체가 4박 6일 일정으로 설레는 호주 연수를 떠나는 길입니다.

[신세용/충주 예성여고 1학년 : "함께 길도 물어보고 함께 주문도 해보고 영어로 이야기도 해보고 하면서 친구들이랑 함께 한다는 유대감이 생길 것 같아요."]

충주시와 충주교육지원청의 '고교생 글로벌 인재육성 해외연수'는 올해로 3년째로 충주의 15개 모든 고등학교 1학년 천육백여 명이 참가합니다.

후배들의 발대식에서 지난해 연수를 다녀온 선배들도 짧았지만 큰 경험과 교훈을 전했습니다.

[홍규리/충주 예성여고 2학년 : "친구들과 함께 겪다보니 조금 더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넓어져서, 조금 더 여유롭게 차분하게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된 것 같습니다."]

유럽과 아시아 등 다양한 나라를 탐방하는 연수 프로그램은 학교에서 학생들이 직접 짠 계획을 바탕으로 진행됩니다.

[이정훈/충주교육지원청 교육장 : "단순하게 해외여행을 간다는 것을 넘어서 기획 단계부터 (가서 공부할 내용을 미리 공부하고) 완전 한 가지의 프로젝트 학습을 꾸려내고 있었습니다."]

연수 비용은 학생 1인당 충주시가 125만 원 충북교육청이 35만 원을 지원해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충주성모학교와 숭덕학교 등 특수 학교 4곳도 모두 참여해 차별 없는 해외 연수를 치르게 됐습니다.

[조길형/충주시장 : "세상이 만만하구나. 별거 아니구나라는 큰 포부를 키워서 앞으로 어른이 돼서도 당당하고 자신 있게 (성장하도록)."]

충주 지역 고등학생들이 해외에서 견문을 넓히고 새로운 배움을 이어가는 의미 있는 방학을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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