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배달앱 위기…활성화 해법 시급
입력 2025.08.05 (21:46)
수정 2025.08.05 (21: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주요 자치단체마다 자체 공공 배달앱을 출시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역 상인들의 민간 배달 플랫폼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겠단 취지지만, 주문 실적이 상대적으로 저조한데요.
제천 지역을 중심으로 활성화 해법을 찾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천춘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천에서 10년 넘게 피자 배달 전문점을 운영하는 김달성 씨입니다.
3년 전 제천시가 도입한 공공 배달앱, 배달모아를 쓰다가 지난해부터 쓰지 않고 있습니다.
수수료가 없어 부담은 덜 했지만, 일회성 할인 행사 등으로는 민간 배달앱의 물량 공세와 인지도를 당해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김달성/제천시 청전동 : "단기간에 급조된 형태로 배달모아가 만들어졌거든요. 활성화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었죠. 하지만 어떤 구심점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고요."]
실제 제천시 배달모아의 실적을 보면 공공 배달앱 활성화 소비 쿠폰이 지급되는 시기에는 주문이 60% 늘고 매출은 1억 원이 넘게 증가합니다.
하지만 할인 효과는 일회성에 그치고 있습니다.
가맹업소와 가입자가 소폭이나마 늘고 있지만, 주문 실적은 민간 배달앱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역 가맹점과 소비자, 배달 노동자까지 아우르는 정부 차원의 포괄적인 지원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홍석용/제천시의원 : "계속 예산은 투입되면서 실질적으로 성과는 안 나오는 거지요. 이것은 전국 지자체에서 만든 공공 배달앱들이 똑같은 상황에 처해있는 거죠."]
가칭 배달소상인연합과 제천시의회, 제천시는 배달모아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원점부터 새롭게 논의해 해법을 찾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김선영
주요 자치단체마다 자체 공공 배달앱을 출시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역 상인들의 민간 배달 플랫폼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겠단 취지지만, 주문 실적이 상대적으로 저조한데요.
제천 지역을 중심으로 활성화 해법을 찾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천춘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천에서 10년 넘게 피자 배달 전문점을 운영하는 김달성 씨입니다.
3년 전 제천시가 도입한 공공 배달앱, 배달모아를 쓰다가 지난해부터 쓰지 않고 있습니다.
수수료가 없어 부담은 덜 했지만, 일회성 할인 행사 등으로는 민간 배달앱의 물량 공세와 인지도를 당해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김달성/제천시 청전동 : "단기간에 급조된 형태로 배달모아가 만들어졌거든요. 활성화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었죠. 하지만 어떤 구심점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고요."]
실제 제천시 배달모아의 실적을 보면 공공 배달앱 활성화 소비 쿠폰이 지급되는 시기에는 주문이 60% 늘고 매출은 1억 원이 넘게 증가합니다.
하지만 할인 효과는 일회성에 그치고 있습니다.
가맹업소와 가입자가 소폭이나마 늘고 있지만, 주문 실적은 민간 배달앱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역 가맹점과 소비자, 배달 노동자까지 아우르는 정부 차원의 포괄적인 지원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홍석용/제천시의원 : "계속 예산은 투입되면서 실질적으로 성과는 안 나오는 거지요. 이것은 전국 지자체에서 만든 공공 배달앱들이 똑같은 상황에 처해있는 거죠."]
가칭 배달소상인연합과 제천시의회, 제천시는 배달모아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원점부터 새롭게 논의해 해법을 찾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김선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공공 배달앱 위기…활성화 해법 시급
-
- 입력 2025-08-05 21:46:30
- 수정2025-08-05 21:52:00

[앵커]
주요 자치단체마다 자체 공공 배달앱을 출시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역 상인들의 민간 배달 플랫폼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겠단 취지지만, 주문 실적이 상대적으로 저조한데요.
제천 지역을 중심으로 활성화 해법을 찾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천춘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천에서 10년 넘게 피자 배달 전문점을 운영하는 김달성 씨입니다.
3년 전 제천시가 도입한 공공 배달앱, 배달모아를 쓰다가 지난해부터 쓰지 않고 있습니다.
수수료가 없어 부담은 덜 했지만, 일회성 할인 행사 등으로는 민간 배달앱의 물량 공세와 인지도를 당해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김달성/제천시 청전동 : "단기간에 급조된 형태로 배달모아가 만들어졌거든요. 활성화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었죠. 하지만 어떤 구심점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고요."]
실제 제천시 배달모아의 실적을 보면 공공 배달앱 활성화 소비 쿠폰이 지급되는 시기에는 주문이 60% 늘고 매출은 1억 원이 넘게 증가합니다.
하지만 할인 효과는 일회성에 그치고 있습니다.
가맹업소와 가입자가 소폭이나마 늘고 있지만, 주문 실적은 민간 배달앱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역 가맹점과 소비자, 배달 노동자까지 아우르는 정부 차원의 포괄적인 지원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홍석용/제천시의원 : "계속 예산은 투입되면서 실질적으로 성과는 안 나오는 거지요. 이것은 전국 지자체에서 만든 공공 배달앱들이 똑같은 상황에 처해있는 거죠."]
가칭 배달소상인연합과 제천시의회, 제천시는 배달모아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원점부터 새롭게 논의해 해법을 찾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김선영
주요 자치단체마다 자체 공공 배달앱을 출시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역 상인들의 민간 배달 플랫폼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겠단 취지지만, 주문 실적이 상대적으로 저조한데요.
제천 지역을 중심으로 활성화 해법을 찾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천춘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천에서 10년 넘게 피자 배달 전문점을 운영하는 김달성 씨입니다.
3년 전 제천시가 도입한 공공 배달앱, 배달모아를 쓰다가 지난해부터 쓰지 않고 있습니다.
수수료가 없어 부담은 덜 했지만, 일회성 할인 행사 등으로는 민간 배달앱의 물량 공세와 인지도를 당해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김달성/제천시 청전동 : "단기간에 급조된 형태로 배달모아가 만들어졌거든요. 활성화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었죠. 하지만 어떤 구심점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고요."]
실제 제천시 배달모아의 실적을 보면 공공 배달앱 활성화 소비 쿠폰이 지급되는 시기에는 주문이 60% 늘고 매출은 1억 원이 넘게 증가합니다.
하지만 할인 효과는 일회성에 그치고 있습니다.
가맹업소와 가입자가 소폭이나마 늘고 있지만, 주문 실적은 민간 배달앱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역 가맹점과 소비자, 배달 노동자까지 아우르는 정부 차원의 포괄적인 지원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홍석용/제천시의원 : "계속 예산은 투입되면서 실질적으로 성과는 안 나오는 거지요. 이것은 전국 지자체에서 만든 공공 배달앱들이 똑같은 상황에 처해있는 거죠."]
가칭 배달소상인연합과 제천시의회, 제천시는 배달모아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원점부터 새롭게 논의해 해법을 찾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김선영
-
-
천춘환 기자 southpaw@kbs.co.kr
천춘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