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학폭’ 처분 항의했더니 가축용 트럭에 태워 연행
입력 2025.08.06 (19:20)
수정 2025.08.0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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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쓰촨성에선 10대 여중생이 또래 여학생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는데, 가해자들이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습니다.
이에 분노한 학부모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였는데, 가축 운반용 트럭으로 연행돼, 또,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민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돼지 같은 가축을 싣는 운반 트럭에 갇혀 사람들이 끌려갑니다.
쓰촨성 장유시에서 학교 폭력 사건 처분에 항의해 학부모들이 시위를 벌이다, 공안에 연행되는 겁니다.
[시위 참가자들 : "민주를 돌려달라! 폭력을 근절하라!"]
시위대는 새벽까지 시위를 이어갔는데, 중국에서 이례적입니다.
공안이 강제 해산에 나서면서, 시위대를 끌고 가고 구타하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시민 : "경찰이 사람을 때린다! 경찰이 사람을 때린다!"]
시위를 촉발한 학교 폭력은 지난달 말 벌어졌습니다.
14살 여중생을 또래 여학생 3명이 폐건물로 끌고 가 폭행했습니다.
피해자의 무릎을 꿇리고 뺨을 때리는 일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 장면을 찍어 자랑하듯 소셜미디어에 올렸고, 영상이 확산되며 시민들이 분노했습니다.
하지만, 가해자들은 교정학교에 보내지는 솜방망이 처벌을 받는 데 그쳤고,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한 항의 시위로 이어졌습니다.
중국의 온라인에서 가해자들의 부모가 고위직이라는 소문이 돌자, 당국은 유언비어라면서 비판 여론 차단에 나섰지만, 이번 시위 진압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또 중국 매체들도 시위 소식을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영상출처:유튜브(@YesterdayBigcat)·X(엑스 @whyyoutouzhele @TGTM_Official)/자료조사:남서현
중국 쓰촨성에선 10대 여중생이 또래 여학생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는데, 가해자들이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습니다.
이에 분노한 학부모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였는데, 가축 운반용 트럭으로 연행돼, 또,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민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돼지 같은 가축을 싣는 운반 트럭에 갇혀 사람들이 끌려갑니다.
쓰촨성 장유시에서 학교 폭력 사건 처분에 항의해 학부모들이 시위를 벌이다, 공안에 연행되는 겁니다.
[시위 참가자들 : "민주를 돌려달라! 폭력을 근절하라!"]
시위대는 새벽까지 시위를 이어갔는데, 중국에서 이례적입니다.
공안이 강제 해산에 나서면서, 시위대를 끌고 가고 구타하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시민 : "경찰이 사람을 때린다! 경찰이 사람을 때린다!"]
시위를 촉발한 학교 폭력은 지난달 말 벌어졌습니다.
14살 여중생을 또래 여학생 3명이 폐건물로 끌고 가 폭행했습니다.
피해자의 무릎을 꿇리고 뺨을 때리는 일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 장면을 찍어 자랑하듯 소셜미디어에 올렸고, 영상이 확산되며 시민들이 분노했습니다.
하지만, 가해자들은 교정학교에 보내지는 솜방망이 처벌을 받는 데 그쳤고,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한 항의 시위로 이어졌습니다.
중국의 온라인에서 가해자들의 부모가 고위직이라는 소문이 돌자, 당국은 유언비어라면서 비판 여론 차단에 나섰지만, 이번 시위 진압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또 중국 매체들도 시위 소식을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영상출처:유튜브(@YesterdayBigcat)·X(엑스 @whyyoutouzhele @TGTM_Official)/자료조사:남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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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학폭’ 처분 항의했더니 가축용 트럭에 태워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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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06 19:20:59
- 수정2025-08-06 19:49:42

[앵커]
중국 쓰촨성에선 10대 여중생이 또래 여학생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는데, 가해자들이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습니다.
이에 분노한 학부모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였는데, 가축 운반용 트럭으로 연행돼, 또,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민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돼지 같은 가축을 싣는 운반 트럭에 갇혀 사람들이 끌려갑니다.
쓰촨성 장유시에서 학교 폭력 사건 처분에 항의해 학부모들이 시위를 벌이다, 공안에 연행되는 겁니다.
[시위 참가자들 : "민주를 돌려달라! 폭력을 근절하라!"]
시위대는 새벽까지 시위를 이어갔는데, 중국에서 이례적입니다.
공안이 강제 해산에 나서면서, 시위대를 끌고 가고 구타하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시민 : "경찰이 사람을 때린다! 경찰이 사람을 때린다!"]
시위를 촉발한 학교 폭력은 지난달 말 벌어졌습니다.
14살 여중생을 또래 여학생 3명이 폐건물로 끌고 가 폭행했습니다.
피해자의 무릎을 꿇리고 뺨을 때리는 일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 장면을 찍어 자랑하듯 소셜미디어에 올렸고, 영상이 확산되며 시민들이 분노했습니다.
하지만, 가해자들은 교정학교에 보내지는 솜방망이 처벌을 받는 데 그쳤고,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한 항의 시위로 이어졌습니다.
중국의 온라인에서 가해자들의 부모가 고위직이라는 소문이 돌자, 당국은 유언비어라면서 비판 여론 차단에 나섰지만, 이번 시위 진압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또 중국 매체들도 시위 소식을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영상출처:유튜브(@YesterdayBigcat)·X(엑스 @whyyoutouzhele @TGTM_Official)/자료조사:남서현
중국 쓰촨성에선 10대 여중생이 또래 여학생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는데, 가해자들이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습니다.
이에 분노한 학부모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였는데, 가축 운반용 트럭으로 연행돼, 또,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민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돼지 같은 가축을 싣는 운반 트럭에 갇혀 사람들이 끌려갑니다.
쓰촨성 장유시에서 학교 폭력 사건 처분에 항의해 학부모들이 시위를 벌이다, 공안에 연행되는 겁니다.
[시위 참가자들 : "민주를 돌려달라! 폭력을 근절하라!"]
시위대는 새벽까지 시위를 이어갔는데, 중국에서 이례적입니다.
공안이 강제 해산에 나서면서, 시위대를 끌고 가고 구타하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시민 : "경찰이 사람을 때린다! 경찰이 사람을 때린다!"]
시위를 촉발한 학교 폭력은 지난달 말 벌어졌습니다.
14살 여중생을 또래 여학생 3명이 폐건물로 끌고 가 폭행했습니다.
피해자의 무릎을 꿇리고 뺨을 때리는 일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 장면을 찍어 자랑하듯 소셜미디어에 올렸고, 영상이 확산되며 시민들이 분노했습니다.
하지만, 가해자들은 교정학교에 보내지는 솜방망이 처벌을 받는 데 그쳤고,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한 항의 시위로 이어졌습니다.
중국의 온라인에서 가해자들의 부모가 고위직이라는 소문이 돌자, 당국은 유언비어라면서 비판 여론 차단에 나섰지만, 이번 시위 진압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또 중국 매체들도 시위 소식을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영상출처:유튜브(@YesterdayBigcat)·X(엑스 @whyyoutouzhele @TGTM_Official)/자료조사:남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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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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