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 3,800가구 쏟아진다…회복은 ‘안갯속’

입력 2025.08.08 (22:05) 수정 2025.08.0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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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하반기 강원도 내에 아파트 3,800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올해 상반기보다 4배 이상 많은 물량인데요.

하지만, 수도권 투자자 감소와 경기 침체 등으로 분양 시장 회복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문을 연 한 대형 건설사 모델하우습니다.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올해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건설사들이 속속 모델하우스를 공개하며 분양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경배/시행 위탁사 대표 : "교육, 교통, 생활편의 등 지역 내 이미 완성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어 실거주를 생각하는 분들에게 적절한 단지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올 하반기 강원도 내 아파트 분양 물량은 3, 800여가구로 집계됐습니다.

900여 가구에 그쳤던 상반기 분양 실적에 비해 4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분양 시점을 고민하던 시행사들이 공격적인 분양에 나서고 있는 겁니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제곱미터 기준으로 5억 원 초반에서 5억 원 후반대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강문식/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춘천시지회장 : "분양 가격이 높긴 하지만 앞으로도 신축 분양 가격이 내려가긴 어렵기 때문에 투자보다는 실수요자들의 신규 분양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 분양 규모로 보면 강원도 내 시장 위축은 여전합니다.

하반기 분양 증가를 포함해도 올해 전체 물량은 지난해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길어지는 미분양의 영향입니다.

여기에 수도권 투자자 감소와 경기 침체, 고분양가 등으로 분양 시장 회복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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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분양 3,800가구 쏟아진다…회복은 ‘안갯속’
    • 입력 2025-08-08 22:05:57
    • 수정2025-08-08 22:18:07
    뉴스9(강릉)
[앵커]

올해 하반기 강원도 내에 아파트 3,800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올해 상반기보다 4배 이상 많은 물량인데요.

하지만, 수도권 투자자 감소와 경기 침체 등으로 분양 시장 회복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문을 연 한 대형 건설사 모델하우습니다.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올해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건설사들이 속속 모델하우스를 공개하며 분양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경배/시행 위탁사 대표 : "교육, 교통, 생활편의 등 지역 내 이미 완성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어 실거주를 생각하는 분들에게 적절한 단지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올 하반기 강원도 내 아파트 분양 물량은 3, 800여가구로 집계됐습니다.

900여 가구에 그쳤던 상반기 분양 실적에 비해 4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분양 시점을 고민하던 시행사들이 공격적인 분양에 나서고 있는 겁니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제곱미터 기준으로 5억 원 초반에서 5억 원 후반대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강문식/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춘천시지회장 : "분양 가격이 높긴 하지만 앞으로도 신축 분양 가격이 내려가긴 어렵기 때문에 투자보다는 실수요자들의 신규 분양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 분양 규모로 보면 강원도 내 시장 위축은 여전합니다.

하반기 분양 증가를 포함해도 올해 전체 물량은 지난해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길어지는 미분양의 영향입니다.

여기에 수도권 투자자 감소와 경기 침체, 고분양가 등으로 분양 시장 회복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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