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머니] 공매도 대기 자금 97조 원…하락 베팅 늘어난 이유는?
입력 2025.08.11 (06:55)
수정 2025.08.1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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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번째 키워드 '한국 증시, 공매도 경고등' 이라고 하셨네요.
공매도는 나한테 없는 주식 빌려서 파는 투자니까, 하락장 투자법이잖아요?
한동안 전 세계 최고 수준 상승을 기록한 국내장에서 공매도 증가 예고 사인이 들어왔다고요?
[답변]
네, 지난 3월 말부터 공매도가 재개됐는데, 8월 6일 기준 대차거래 잔고가 약 97조 원으로 그 사이 30조 원 넘게 늘었습니다.
대차거래 잔고는 기관 투자자가 차입자에게 주식을 빌려주는 거래 잔고를 말하는데, 파생 위험 헤지나 시장 조성자가 유동성 공급 등을 위해 빌리기도 하지만, 통상 대차 잔고가 늘어나면 공매도 압력이 경우가 많아 공매도 선행 지표로 불립니다.
[앵커]
공매도 순보유 잔고도 크게 늘었다고요?
[답변]
그렇습니다.
공매도 순보유 잔고 비율은 상장 주식 수 대비 주식을 빌려 판 뒤 여전히 갚지 않고 보유 중인 물량의 비율을 말하는데, 이 수치가 높다는 건 주가의 추가 하락을 점치는 투자자가 많다는 뜻입니다.
공매도용 주식을 빌리면 최장 12개월 안에 갚아야 합니다.
이 공매도 순보유 잔고가 올 들어 최고 수준인데, 이달 4일 코스피 상장 주식 수 대비 공매도 순보유 잔고 비율은 0.37%로 올 들어 가장 높았습니다.
코스닥 공매도 순보유 잔고 비율도 0.47%로 연중 최고칩니다.
[앵커]
공매도 순보유 잔고 비율이 높은 종목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답변]
코스피에서는 한미반도체(5.98%), SKC(5.39%), 호텔신라(4.80%), 신성이엔지(4.24%), 두산퓨얼셀(3.55%) 등이 있습니다.
단기 급등한 반도체나 배터리, 태양광 종목들입니다.
코스닥에서도 에코프로, 제주반도체 등 단기 급등한 배터리, 온디바이스 AI 관련 종목에 공매도 압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잘 나가던 한국 증시, 이렇게 공매도 압력이 커지는 이유는 뭘까요?
[답변]
질문에 답이 있는데요.
먼저 연초부터 30% 이상 오른 급등세 그 자체가 추가 상승 여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요인이 된 걸로 보입니다.
드라마틱한 실적 성장을 보여준 화장품 디바이스 업체 에이피알 같은 회사도 있지만, 대개는 새 정부의 정책 효과와 정치 불확실성 해소 덕을 봤다는 거지요.
아울러 아직 정리되지 않은 증시 대주주 양도세 요건 강화나 배당소득 분리과세 세율 인하 문제도 투심을 제한하고 국내장 이탈 수요를 부르는 원인으로 꼽힙니다.
[앵커]
어제 오후 여당 정청래 지도부의 첫 고위당정협의회가 열렸잖아요, 당내 입장을 정리해 대통령실에 전하겠다고 했는데 결론이 났습니까?
[답변]
네, 어제 오후 새 지도부의 첫 고위당정협의가 진행됐는데, 한미 관세 협상 후속 대응과 양도세 과세 대상 확대 논의가 이뤄진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휴가를 마친 만큼 조만간 지도부와의 상견례 자리를 통해 이 문제에 매듭을 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 키워드 '한국 증시, 공매도 경고등' 이라고 하셨네요.
공매도는 나한테 없는 주식 빌려서 파는 투자니까, 하락장 투자법이잖아요?
한동안 전 세계 최고 수준 상승을 기록한 국내장에서 공매도 증가 예고 사인이 들어왔다고요?
[답변]
네, 지난 3월 말부터 공매도가 재개됐는데, 8월 6일 기준 대차거래 잔고가 약 97조 원으로 그 사이 30조 원 넘게 늘었습니다.
대차거래 잔고는 기관 투자자가 차입자에게 주식을 빌려주는 거래 잔고를 말하는데, 파생 위험 헤지나 시장 조성자가 유동성 공급 등을 위해 빌리기도 하지만, 통상 대차 잔고가 늘어나면 공매도 압력이 경우가 많아 공매도 선행 지표로 불립니다.
[앵커]
공매도 순보유 잔고도 크게 늘었다고요?
[답변]
그렇습니다.
공매도 순보유 잔고 비율은 상장 주식 수 대비 주식을 빌려 판 뒤 여전히 갚지 않고 보유 중인 물량의 비율을 말하는데, 이 수치가 높다는 건 주가의 추가 하락을 점치는 투자자가 많다는 뜻입니다.
공매도용 주식을 빌리면 최장 12개월 안에 갚아야 합니다.
이 공매도 순보유 잔고가 올 들어 최고 수준인데, 이달 4일 코스피 상장 주식 수 대비 공매도 순보유 잔고 비율은 0.37%로 올 들어 가장 높았습니다.
코스닥 공매도 순보유 잔고 비율도 0.47%로 연중 최고칩니다.
[앵커]
공매도 순보유 잔고 비율이 높은 종목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답변]
코스피에서는 한미반도체(5.98%), SKC(5.39%), 호텔신라(4.80%), 신성이엔지(4.24%), 두산퓨얼셀(3.55%) 등이 있습니다.
단기 급등한 반도체나 배터리, 태양광 종목들입니다.
코스닥에서도 에코프로, 제주반도체 등 단기 급등한 배터리, 온디바이스 AI 관련 종목에 공매도 압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잘 나가던 한국 증시, 이렇게 공매도 압력이 커지는 이유는 뭘까요?
[답변]
질문에 답이 있는데요.
먼저 연초부터 30% 이상 오른 급등세 그 자체가 추가 상승 여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요인이 된 걸로 보입니다.
드라마틱한 실적 성장을 보여준 화장품 디바이스 업체 에이피알 같은 회사도 있지만, 대개는 새 정부의 정책 효과와 정치 불확실성 해소 덕을 봤다는 거지요.
아울러 아직 정리되지 않은 증시 대주주 양도세 요건 강화나 배당소득 분리과세 세율 인하 문제도 투심을 제한하고 국내장 이탈 수요를 부르는 원인으로 꼽힙니다.
[앵커]
어제 오후 여당 정청래 지도부의 첫 고위당정협의회가 열렸잖아요, 당내 입장을 정리해 대통령실에 전하겠다고 했는데 결론이 났습니까?
[답변]
네, 어제 오후 새 지도부의 첫 고위당정협의가 진행됐는데, 한미 관세 협상 후속 대응과 양도세 과세 대상 확대 논의가 이뤄진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휴가를 마친 만큼 조만간 지도부와의 상견례 자리를 통해 이 문제에 매듭을 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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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11 06:55:44
- 수정2025-08-11 07:01:49

[앵커]
두 번째 키워드 '한국 증시, 공매도 경고등' 이라고 하셨네요.
공매도는 나한테 없는 주식 빌려서 파는 투자니까, 하락장 투자법이잖아요?
한동안 전 세계 최고 수준 상승을 기록한 국내장에서 공매도 증가 예고 사인이 들어왔다고요?
[답변]
네, 지난 3월 말부터 공매도가 재개됐는데, 8월 6일 기준 대차거래 잔고가 약 97조 원으로 그 사이 30조 원 넘게 늘었습니다.
대차거래 잔고는 기관 투자자가 차입자에게 주식을 빌려주는 거래 잔고를 말하는데, 파생 위험 헤지나 시장 조성자가 유동성 공급 등을 위해 빌리기도 하지만, 통상 대차 잔고가 늘어나면 공매도 압력이 경우가 많아 공매도 선행 지표로 불립니다.
[앵커]
공매도 순보유 잔고도 크게 늘었다고요?
[답변]
그렇습니다.
공매도 순보유 잔고 비율은 상장 주식 수 대비 주식을 빌려 판 뒤 여전히 갚지 않고 보유 중인 물량의 비율을 말하는데, 이 수치가 높다는 건 주가의 추가 하락을 점치는 투자자가 많다는 뜻입니다.
공매도용 주식을 빌리면 최장 12개월 안에 갚아야 합니다.
이 공매도 순보유 잔고가 올 들어 최고 수준인데, 이달 4일 코스피 상장 주식 수 대비 공매도 순보유 잔고 비율은 0.37%로 올 들어 가장 높았습니다.
코스닥 공매도 순보유 잔고 비율도 0.47%로 연중 최고칩니다.
[앵커]
공매도 순보유 잔고 비율이 높은 종목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답변]
코스피에서는 한미반도체(5.98%), SKC(5.39%), 호텔신라(4.80%), 신성이엔지(4.24%), 두산퓨얼셀(3.55%) 등이 있습니다.
단기 급등한 반도체나 배터리, 태양광 종목들입니다.
코스닥에서도 에코프로, 제주반도체 등 단기 급등한 배터리, 온디바이스 AI 관련 종목에 공매도 압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잘 나가던 한국 증시, 이렇게 공매도 압력이 커지는 이유는 뭘까요?
[답변]
질문에 답이 있는데요.
먼저 연초부터 30% 이상 오른 급등세 그 자체가 추가 상승 여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요인이 된 걸로 보입니다.
드라마틱한 실적 성장을 보여준 화장품 디바이스 업체 에이피알 같은 회사도 있지만, 대개는 새 정부의 정책 효과와 정치 불확실성 해소 덕을 봤다는 거지요.
아울러 아직 정리되지 않은 증시 대주주 양도세 요건 강화나 배당소득 분리과세 세율 인하 문제도 투심을 제한하고 국내장 이탈 수요를 부르는 원인으로 꼽힙니다.
[앵커]
어제 오후 여당 정청래 지도부의 첫 고위당정협의회가 열렸잖아요, 당내 입장을 정리해 대통령실에 전하겠다고 했는데 결론이 났습니까?
[답변]
네, 어제 오후 새 지도부의 첫 고위당정협의가 진행됐는데, 한미 관세 협상 후속 대응과 양도세 과세 대상 확대 논의가 이뤄진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휴가를 마친 만큼 조만간 지도부와의 상견례 자리를 통해 이 문제에 매듭을 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 키워드 '한국 증시, 공매도 경고등' 이라고 하셨네요.
공매도는 나한테 없는 주식 빌려서 파는 투자니까, 하락장 투자법이잖아요?
한동안 전 세계 최고 수준 상승을 기록한 국내장에서 공매도 증가 예고 사인이 들어왔다고요?
[답변]
네, 지난 3월 말부터 공매도가 재개됐는데, 8월 6일 기준 대차거래 잔고가 약 97조 원으로 그 사이 30조 원 넘게 늘었습니다.
대차거래 잔고는 기관 투자자가 차입자에게 주식을 빌려주는 거래 잔고를 말하는데, 파생 위험 헤지나 시장 조성자가 유동성 공급 등을 위해 빌리기도 하지만, 통상 대차 잔고가 늘어나면 공매도 압력이 경우가 많아 공매도 선행 지표로 불립니다.
[앵커]
공매도 순보유 잔고도 크게 늘었다고요?
[답변]
그렇습니다.
공매도 순보유 잔고 비율은 상장 주식 수 대비 주식을 빌려 판 뒤 여전히 갚지 않고 보유 중인 물량의 비율을 말하는데, 이 수치가 높다는 건 주가의 추가 하락을 점치는 투자자가 많다는 뜻입니다.
공매도용 주식을 빌리면 최장 12개월 안에 갚아야 합니다.
이 공매도 순보유 잔고가 올 들어 최고 수준인데, 이달 4일 코스피 상장 주식 수 대비 공매도 순보유 잔고 비율은 0.37%로 올 들어 가장 높았습니다.
코스닥 공매도 순보유 잔고 비율도 0.47%로 연중 최고칩니다.
[앵커]
공매도 순보유 잔고 비율이 높은 종목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답변]
코스피에서는 한미반도체(5.98%), SKC(5.39%), 호텔신라(4.80%), 신성이엔지(4.24%), 두산퓨얼셀(3.55%) 등이 있습니다.
단기 급등한 반도체나 배터리, 태양광 종목들입니다.
코스닥에서도 에코프로, 제주반도체 등 단기 급등한 배터리, 온디바이스 AI 관련 종목에 공매도 압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잘 나가던 한국 증시, 이렇게 공매도 압력이 커지는 이유는 뭘까요?
[답변]
질문에 답이 있는데요.
먼저 연초부터 30% 이상 오른 급등세 그 자체가 추가 상승 여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요인이 된 걸로 보입니다.
드라마틱한 실적 성장을 보여준 화장품 디바이스 업체 에이피알 같은 회사도 있지만, 대개는 새 정부의 정책 효과와 정치 불확실성 해소 덕을 봤다는 거지요.
아울러 아직 정리되지 않은 증시 대주주 양도세 요건 강화나 배당소득 분리과세 세율 인하 문제도 투심을 제한하고 국내장 이탈 수요를 부르는 원인으로 꼽힙니다.
[앵커]
어제 오후 여당 정청래 지도부의 첫 고위당정협의회가 열렸잖아요, 당내 입장을 정리해 대통령실에 전하겠다고 했는데 결론이 났습니까?
[답변]
네, 어제 오후 새 지도부의 첫 고위당정협의가 진행됐는데, 한미 관세 협상 후속 대응과 양도세 과세 대상 확대 논의가 이뤄진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휴가를 마친 만큼 조만간 지도부와의 상견례 자리를 통해 이 문제에 매듭을 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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