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김건희 여사 구속영장 발부
입력 2025.08.13 (00:23)
수정 2025.08.13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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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전직 대통령 부부가 함께 구속되는 건 헌정 사상 처음입니다.
김건희 여사가 있는 구치소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정현 기자! 김 여사에 대한 구속 영장이 나왔다고요.
[리포트]
네, 법원은 조금 전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은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는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김 여사는 오늘 오전, 영장 심사 40분 전쯤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고 했던 특검 조사 때와 달리, 각종 혐의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곧장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법정 안에선 다른 모습이었는데요.
김 여사는 직접 5분 정도 변론하면서 "결혼 전 문제까지 거론돼 속상하다"고 밝히기도 한 걸로 전해집니다.
특검이 구속영장 청구서에 담은 혐의는 3가지였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공천 개입, 통일교와 건진법사 청탁 의혹입니다.
16가지 의혹 가운데 녹취와 진술 등 자료가 충분한 혐의만 우선 추린 건데요.
법원에 제출한 구속 의견서만 840쪽이었습니다.
또 김 여사가 여전히 측근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고 측근들이 휴대전화를 초기화하는 등,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김 여사 측은 의견서 60쪽과 프레젠테이션 자료까지 동원하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휴대전화도 압수돼 증거인멸을 할 수도, 건강이 나빠 도주할 수도 없다고 맞섰습니다.
하지만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겁니다.
김 여사는 입소 절차를 거쳐 이곳 남부구치소에 바로 수감됩니다.
신체검사 등을 마치고, 독방으로 이동할 걸로 보입니다.
당초 김 여사의 구금 장소는 서울구치소였는데요.
앞서 특검 측이, 장소 변경을 요청했습니다.
이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구속돼 있어, 부부를 모두 수용하기 부담스럽다는 구치소 측 의견 등이 반영된 걸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구속된 김 여사를 상대로, '순방 목걸이' 수수 등 남은 혐의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남부구치소에서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박주연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전직 대통령 부부가 함께 구속되는 건 헌정 사상 처음입니다.
김건희 여사가 있는 구치소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정현 기자! 김 여사에 대한 구속 영장이 나왔다고요.
[리포트]
네, 법원은 조금 전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은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는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김 여사는 오늘 오전, 영장 심사 40분 전쯤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고 했던 특검 조사 때와 달리, 각종 혐의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곧장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법정 안에선 다른 모습이었는데요.
김 여사는 직접 5분 정도 변론하면서 "결혼 전 문제까지 거론돼 속상하다"고 밝히기도 한 걸로 전해집니다.
특검이 구속영장 청구서에 담은 혐의는 3가지였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공천 개입, 통일교와 건진법사 청탁 의혹입니다.
16가지 의혹 가운데 녹취와 진술 등 자료가 충분한 혐의만 우선 추린 건데요.
법원에 제출한 구속 의견서만 840쪽이었습니다.
또 김 여사가 여전히 측근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고 측근들이 휴대전화를 초기화하는 등,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김 여사 측은 의견서 60쪽과 프레젠테이션 자료까지 동원하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휴대전화도 압수돼 증거인멸을 할 수도, 건강이 나빠 도주할 수도 없다고 맞섰습니다.
하지만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겁니다.
김 여사는 입소 절차를 거쳐 이곳 남부구치소에 바로 수감됩니다.
신체검사 등을 마치고, 독방으로 이동할 걸로 보입니다.
당초 김 여사의 구금 장소는 서울구치소였는데요.
앞서 특검 측이, 장소 변경을 요청했습니다.
이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구속돼 있어, 부부를 모두 수용하기 부담스럽다는 구치소 측 의견 등이 반영된 걸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구속된 김 여사를 상대로, '순방 목걸이' 수수 등 남은 혐의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남부구치소에서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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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보] 김건희 여사 구속영장 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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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13 00:23:07
- 수정2025-08-13 00: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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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전직 대통령 부부가 함께 구속되는 건 헌정 사상 처음입니다.
김건희 여사가 있는 구치소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정현 기자! 김 여사에 대한 구속 영장이 나왔다고요.
[리포트]
네, 법원은 조금 전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은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는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김 여사는 오늘 오전, 영장 심사 40분 전쯤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고 했던 특검 조사 때와 달리, 각종 혐의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곧장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법정 안에선 다른 모습이었는데요.
김 여사는 직접 5분 정도 변론하면서 "결혼 전 문제까지 거론돼 속상하다"고 밝히기도 한 걸로 전해집니다.
특검이 구속영장 청구서에 담은 혐의는 3가지였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공천 개입, 통일교와 건진법사 청탁 의혹입니다.
16가지 의혹 가운데 녹취와 진술 등 자료가 충분한 혐의만 우선 추린 건데요.
법원에 제출한 구속 의견서만 840쪽이었습니다.
또 김 여사가 여전히 측근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고 측근들이 휴대전화를 초기화하는 등,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김 여사 측은 의견서 60쪽과 프레젠테이션 자료까지 동원하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휴대전화도 압수돼 증거인멸을 할 수도, 건강이 나빠 도주할 수도 없다고 맞섰습니다.
하지만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겁니다.
김 여사는 입소 절차를 거쳐 이곳 남부구치소에 바로 수감됩니다.
신체검사 등을 마치고, 독방으로 이동할 걸로 보입니다.
당초 김 여사의 구금 장소는 서울구치소였는데요.
앞서 특검 측이, 장소 변경을 요청했습니다.
이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구속돼 있어, 부부를 모두 수용하기 부담스럽다는 구치소 측 의견 등이 반영된 걸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구속된 김 여사를 상대로, '순방 목걸이' 수수 등 남은 혐의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남부구치소에서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박주연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전직 대통령 부부가 함께 구속되는 건 헌정 사상 처음입니다.
김건희 여사가 있는 구치소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정현 기자! 김 여사에 대한 구속 영장이 나왔다고요.
[리포트]
네, 법원은 조금 전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은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는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김 여사는 오늘 오전, 영장 심사 40분 전쯤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고 했던 특검 조사 때와 달리, 각종 혐의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곧장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법정 안에선 다른 모습이었는데요.
김 여사는 직접 5분 정도 변론하면서 "결혼 전 문제까지 거론돼 속상하다"고 밝히기도 한 걸로 전해집니다.
특검이 구속영장 청구서에 담은 혐의는 3가지였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공천 개입, 통일교와 건진법사 청탁 의혹입니다.
16가지 의혹 가운데 녹취와 진술 등 자료가 충분한 혐의만 우선 추린 건데요.
법원에 제출한 구속 의견서만 840쪽이었습니다.
또 김 여사가 여전히 측근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고 측근들이 휴대전화를 초기화하는 등,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김 여사 측은 의견서 60쪽과 프레젠테이션 자료까지 동원하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휴대전화도 압수돼 증거인멸을 할 수도, 건강이 나빠 도주할 수도 없다고 맞섰습니다.
하지만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겁니다.
김 여사는 입소 절차를 거쳐 이곳 남부구치소에 바로 수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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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구속돼 있어, 부부를 모두 수용하기 부담스럽다는 구치소 측 의견 등이 반영된 걸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구속된 김 여사를 상대로, '순방 목걸이' 수수 등 남은 혐의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남부구치소에서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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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기자 ohh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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