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 150주년, 추사가 온다

입력 2006.02.02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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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사 김정희 서거 150주기를 맞은 올해 관련 문화행사가 잇따를 예정입니다.
오늘은 일본인이 기증한 추사의 미공개 작품등 2천7백점이 공개됐습니다.
이진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추사가 만년에 제자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원숙기 추사체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0대 무렵 동생들에게 쓴 편지들은 추사체 확립 이전 글씨와 함께 추사의 가족사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입니다.

오늘 공개된 추사관련 자료는 친필 20여 점을 포함해 서화와 서적등 2천 7백여 점.

일제 강점기 추사 연구가인 후지즈카 치카시가 평생 수집한 것으로 아들이 과천시에 기증했습니다.

<인터뷰> 최종수(과천문화원 원장): "이번 자료는 국내 추사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추사의 걸작들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도 잇따라 열립니다.

제주도 유배기에 쓴 무르익은 작품들 위주로 편지와 액자등 20점이 그 서막을 엽니다.

개관 기념으로 세한도를 선보인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10월 추사 특별전을 엽니다.

예술의전당도 추사의 예술과 학술 세계를 망라하는 대규모 전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동국(예술의전당 학예사): "서예가로 알려진 추사의 모습 뿐만 아니라 학자로서 면모도 총체적으로 조망"

선비의 고고한 기품을 묵향에 담아냈던 추사의 정신 세계가 타계 150년 만에 화려한 부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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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거 150주년, 추사가 온다
    • 입력 2006-02-02 21:39:1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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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사 김정희 서거 150주기를 맞은 올해 관련 문화행사가 잇따를 예정입니다. 오늘은 일본인이 기증한 추사의 미공개 작품등 2천7백점이 공개됐습니다. 이진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추사가 만년에 제자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원숙기 추사체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0대 무렵 동생들에게 쓴 편지들은 추사체 확립 이전 글씨와 함께 추사의 가족사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입니다. 오늘 공개된 추사관련 자료는 친필 20여 점을 포함해 서화와 서적등 2천 7백여 점. 일제 강점기 추사 연구가인 후지즈카 치카시가 평생 수집한 것으로 아들이 과천시에 기증했습니다. <인터뷰> 최종수(과천문화원 원장): "이번 자료는 국내 추사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추사의 걸작들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도 잇따라 열립니다. 제주도 유배기에 쓴 무르익은 작품들 위주로 편지와 액자등 20점이 그 서막을 엽니다. 개관 기념으로 세한도를 선보인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10월 추사 특별전을 엽니다. 예술의전당도 추사의 예술과 학술 세계를 망라하는 대규모 전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동국(예술의전당 학예사): "서예가로 알려진 추사의 모습 뿐만 아니라 학자로서 면모도 총체적으로 조망" 선비의 고고한 기품을 묵향에 담아냈던 추사의 정신 세계가 타계 150년 만에 화려한 부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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