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戰 무너진 포백…“리더가 없다”

입력 2006.02.02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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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대표팀이 덴마크와의 홍콩4개국대회 결승에서 수비불안 끝에 역전패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안정을 찾는 듯 했던 포백이 무너졌고, 수비를 이끌 리더의 필요성도 절실히 드러났습니다.
박종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수비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덴마크의 세트플레입니다.
수비공간에 대해 조금만 신경 쓰고, 적절한 자리만 차지했더라면, 쉽게 내줄 골은 아니었습니다.
볼의 흐름에 시선을 빼앗긴채 상대 공격수를 놓치고, 결국 추가골을 내주는 장면입니다.
1차 방어에 실패하면서 나온 결과지만 수비수들의 위치선정과 판단력도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특히 적절하게 공간 확보를 유도하는 등 수비진을 이끌 리더가 필요함을 보여줬습니다.
수비진의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2선 침투를 막는 등 경기흐름을 꿰뚫는 믿음직한 중앙수비수의 존잽니다.
<인터뷰> 김대길(KBS스카이 축구해설위원) : “아드보카트 감독은 최진철을 믿고 있는데 리딩은 하지만 아직 다른 사람과의 호흡은 맞고 있지 않습니다”

한일월드컵 당시 우리는 홍명보라는 든든한 수비리더가 있어 안정된 전력을 갖출 수 있었습니다.
물론 공격가담이 적은 쓰리백과 포백과는 차이가 있지만, 어떤 시스템이든 리더의 존재는 필수적입니다.
주장 그라브가드가 이끌며 탄탄한 수비진을 구축한 덴마크와 이제 막 시작 단계인 우리의 포백.

분명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지만, 덴마크전은 수비사령관을 찾아야 한다는 숙제를 던졌습니다.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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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덴마크戰 무너진 포백…“리더가 없다”
    • 입력 2006-02-02 21:42:0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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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대표팀이 덴마크와의 홍콩4개국대회 결승에서 수비불안 끝에 역전패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안정을 찾는 듯 했던 포백이 무너졌고, 수비를 이끌 리더의 필요성도 절실히 드러났습니다. 박종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수비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덴마크의 세트플레입니다. 수비공간에 대해 조금만 신경 쓰고, 적절한 자리만 차지했더라면, 쉽게 내줄 골은 아니었습니다. 볼의 흐름에 시선을 빼앗긴채 상대 공격수를 놓치고, 결국 추가골을 내주는 장면입니다. 1차 방어에 실패하면서 나온 결과지만 수비수들의 위치선정과 판단력도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특히 적절하게 공간 확보를 유도하는 등 수비진을 이끌 리더가 필요함을 보여줬습니다. 수비진의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2선 침투를 막는 등 경기흐름을 꿰뚫는 믿음직한 중앙수비수의 존잽니다. <인터뷰> 김대길(KBS스카이 축구해설위원) : “아드보카트 감독은 최진철을 믿고 있는데 리딩은 하지만 아직 다른 사람과의 호흡은 맞고 있지 않습니다” 한일월드컵 당시 우리는 홍명보라는 든든한 수비리더가 있어 안정된 전력을 갖출 수 있었습니다. 물론 공격가담이 적은 쓰리백과 포백과는 차이가 있지만, 어떤 시스템이든 리더의 존재는 필수적입니다. 주장 그라브가드가 이끌며 탄탄한 수비진을 구축한 덴마크와 이제 막 시작 단계인 우리의 포백. 분명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지만, 덴마크전은 수비사령관을 찾아야 한다는 숙제를 던졌습니다.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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