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 막아라”…금융권도 전방위 대응
입력 2025.08.14 (21:48)
수정 2025.08.1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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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설 현장에서 산업재해가 잇따르자 이재명 대통령이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는데요,
포스코이앤씨 사태를 계기로 산업재해 문제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설업계는 물론, 산업재해와 거리가 멀었던 금융권까지 전방위 대응 중입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업자 6명이 숨진 반얀트리 리조트 화재.
중대재해법 위반 등으로 8명이 구속됐습니다.
영세 사업장이 많은 특성상, 부산·울산·경남은 산재 다발 지역으로, 지난해 기준, 부산노동청에 접수된 사망 재해는 102건에 달합니다.
전국 노동청 중 두 번째로 많습니다.
잇단 산업재해와 관련해 정부가 엄단을 예고하자 금융권까지 전방위 대응에 나섰습니다.
BNK는 금융권으로는 처음으로 '안전보건평가'를 도입했습니다.
기업 실태 조사를 벌여 위험 요소가 발견되면, 산업재해 예방에 필요한 시설 보수 자금을 지원합니다.
[빈대인/BNK 금융지주 회장 : "평가업체와 함께 부·울·경에 있는 기업들이 산업재해 시설은 어느 정도 갖추고 있고, 산재에 대한 인식은 어느 정도인지…."]
공공기관도 산재 대응 태세를 갖춥니다.
한국남부발전은 폭염 때 노동을 즉각 멈추는 '작업 중지권'을 확대 적용합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중대재해법 교육을 강화합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 역시 시설관리 분야 안전보건협의체를 꾸립니다.
[이숙견/한국노동안전연구소 상임활동가 : "금융권까지 이렇게 긴장하는 건 되게 처음 접하는 부분이고, 패러다임(사회적 인식)이 바뀔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금융위원회가 앞으로 중대재해 기업에 대출과 보증 제한까지 검토 중인 상황.
일터가 안전하지 않다면 기업 활동에 제약이 커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김희나
건설 현장에서 산업재해가 잇따르자 이재명 대통령이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는데요,
포스코이앤씨 사태를 계기로 산업재해 문제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설업계는 물론, 산업재해와 거리가 멀었던 금융권까지 전방위 대응 중입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업자 6명이 숨진 반얀트리 리조트 화재.
중대재해법 위반 등으로 8명이 구속됐습니다.
영세 사업장이 많은 특성상, 부산·울산·경남은 산재 다발 지역으로, 지난해 기준, 부산노동청에 접수된 사망 재해는 102건에 달합니다.
전국 노동청 중 두 번째로 많습니다.
잇단 산업재해와 관련해 정부가 엄단을 예고하자 금융권까지 전방위 대응에 나섰습니다.
BNK는 금융권으로는 처음으로 '안전보건평가'를 도입했습니다.
기업 실태 조사를 벌여 위험 요소가 발견되면, 산업재해 예방에 필요한 시설 보수 자금을 지원합니다.
[빈대인/BNK 금융지주 회장 : "평가업체와 함께 부·울·경에 있는 기업들이 산업재해 시설은 어느 정도 갖추고 있고, 산재에 대한 인식은 어느 정도인지…."]
공공기관도 산재 대응 태세를 갖춥니다.
한국남부발전은 폭염 때 노동을 즉각 멈추는 '작업 중지권'을 확대 적용합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중대재해법 교육을 강화합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 역시 시설관리 분야 안전보건협의체를 꾸립니다.
[이숙견/한국노동안전연구소 상임활동가 : "금융권까지 이렇게 긴장하는 건 되게 처음 접하는 부분이고, 패러다임(사회적 인식)이 바뀔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금융위원회가 앞으로 중대재해 기업에 대출과 보증 제한까지 검토 중인 상황.
일터가 안전하지 않다면 기업 활동에 제약이 커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김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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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8-14 21:58:01

[앵커]
건설 현장에서 산업재해가 잇따르자 이재명 대통령이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는데요,
포스코이앤씨 사태를 계기로 산업재해 문제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설업계는 물론, 산업재해와 거리가 멀었던 금융권까지 전방위 대응 중입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업자 6명이 숨진 반얀트리 리조트 화재.
중대재해법 위반 등으로 8명이 구속됐습니다.
영세 사업장이 많은 특성상, 부산·울산·경남은 산재 다발 지역으로, 지난해 기준, 부산노동청에 접수된 사망 재해는 102건에 달합니다.
전국 노동청 중 두 번째로 많습니다.
잇단 산업재해와 관련해 정부가 엄단을 예고하자 금융권까지 전방위 대응에 나섰습니다.
BNK는 금융권으로는 처음으로 '안전보건평가'를 도입했습니다.
기업 실태 조사를 벌여 위험 요소가 발견되면, 산업재해 예방에 필요한 시설 보수 자금을 지원합니다.
[빈대인/BNK 금융지주 회장 : "평가업체와 함께 부·울·경에 있는 기업들이 산업재해 시설은 어느 정도 갖추고 있고, 산재에 대한 인식은 어느 정도인지…."]
공공기관도 산재 대응 태세를 갖춥니다.
한국남부발전은 폭염 때 노동을 즉각 멈추는 '작업 중지권'을 확대 적용합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중대재해법 교육을 강화합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 역시 시설관리 분야 안전보건협의체를 꾸립니다.
[이숙견/한국노동안전연구소 상임활동가 : "금융권까지 이렇게 긴장하는 건 되게 처음 접하는 부분이고, 패러다임(사회적 인식)이 바뀔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금융위원회가 앞으로 중대재해 기업에 대출과 보증 제한까지 검토 중인 상황.
일터가 안전하지 않다면 기업 활동에 제약이 커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김희나
건설 현장에서 산업재해가 잇따르자 이재명 대통령이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는데요,
포스코이앤씨 사태를 계기로 산업재해 문제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설업계는 물론, 산업재해와 거리가 멀었던 금융권까지 전방위 대응 중입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업자 6명이 숨진 반얀트리 리조트 화재.
중대재해법 위반 등으로 8명이 구속됐습니다.
영세 사업장이 많은 특성상, 부산·울산·경남은 산재 다발 지역으로, 지난해 기준, 부산노동청에 접수된 사망 재해는 102건에 달합니다.
전국 노동청 중 두 번째로 많습니다.
잇단 산업재해와 관련해 정부가 엄단을 예고하자 금융권까지 전방위 대응에 나섰습니다.
BNK는 금융권으로는 처음으로 '안전보건평가'를 도입했습니다.
기업 실태 조사를 벌여 위험 요소가 발견되면, 산업재해 예방에 필요한 시설 보수 자금을 지원합니다.
[빈대인/BNK 금융지주 회장 : "평가업체와 함께 부·울·경에 있는 기업들이 산업재해 시설은 어느 정도 갖추고 있고, 산재에 대한 인식은 어느 정도인지…."]
공공기관도 산재 대응 태세를 갖춥니다.
한국남부발전은 폭염 때 노동을 즉각 멈추는 '작업 중지권'을 확대 적용합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중대재해법 교육을 강화합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 역시 시설관리 분야 안전보건협의체를 꾸립니다.
[이숙견/한국노동안전연구소 상임활동가 : "금융권까지 이렇게 긴장하는 건 되게 처음 접하는 부분이고, 패러다임(사회적 인식)이 바뀔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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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슬 기자 eslee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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