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정신, 후대로 세계로…기념 활동 활발

입력 2025.08.16 (21:18) 수정 2025.08.1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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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의 광복 80주년 기획 보도, 13번째 순서입니다.

애국선열들의 독립운동 정신을 깊이 기리고 전 세계에도 알리는 노력이 활발한데요.

민수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전통 의복을 갖춰 입은 학생들이 훈장님의 가르침에 따라 인사법을 배웁니다.

예절 교육이 한창인 이곳은 청주 출신의 독립운동가, 정순만 선생을 기리는 덕신학교 기념관입니다.

일제 강점기, 정 선생이 세운 덕신학교는 지역 주민들에게 근대 교과를 가르치고 민족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1919년, 덕촌리 항일 만세 운동의 불을 지핀 거점이 되기도 했습니다.

[정상옥/정순만기념사업회 교육부장 : "아이들이 깜짝 놀라더라고요, (역사에 대해) 알려주면…. 지역에서 독립운동가가 나셨다는 그런 자긍심도 불러일으키고 있죠."]

학생들은 정순만 선생을 비롯한 지역 애국지사들의 활약상을 배우면서 소중한 역사를 되새깁니다.

[권아윤/청주 소로초등학교 4학년 : "처음엔 몰랐는데 우리 동네에 (역사적인 곳이) 있다는 걸 알게 되니까 신기하고요. 새로운 지식을 얻게 돼서 기분도 좋고 뿌듯했어요."]

전파가 전달되기 쉬운 산 중턱, 아마추어 무선사들이 한데 모였습니다.

차량에 무전기기를 놓고, 광복 80년을 알리는 교신을 연습합니다.

["대한민국의 광복 80년을 기념하는 특별 방송입니다."]

취미 활동으로 무전 통신을 익힌 이들은 8월 한 달 동안 전 세계 무전기 사용자들에게 우리 광복의 역사를 알립니다.

해마다 광복절이 있는 8월을 중심으로 연중 교신을 이어온 지 11년째.

국경을 넘어 수천 명의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역사 알리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심훈/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청주지부장 : "'아, 한국이 독립을 했고 이런 것으로 홍보하고 있구나'(하죠). 어떻게 이어온 명맥인데요. 이어가야죠. 그런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후손들의 눈높이에 맞춘 현장 중심 역사 교육과 무전을 통한 홍보까지.

자랑스러운 독립운동과 광복의 역사를 널리 알리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면면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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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립운동 정신, 후대로 세계로…기념 활동 활발
    • 입력 2025-08-16 21:18:38
    • 수정2025-08-17 18:17:05
    뉴스9(청주)
[앵커]

KBS의 광복 80주년 기획 보도, 13번째 순서입니다.

애국선열들의 독립운동 정신을 깊이 기리고 전 세계에도 알리는 노력이 활발한데요.

민수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전통 의복을 갖춰 입은 학생들이 훈장님의 가르침에 따라 인사법을 배웁니다.

예절 교육이 한창인 이곳은 청주 출신의 독립운동가, 정순만 선생을 기리는 덕신학교 기념관입니다.

일제 강점기, 정 선생이 세운 덕신학교는 지역 주민들에게 근대 교과를 가르치고 민족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1919년, 덕촌리 항일 만세 운동의 불을 지핀 거점이 되기도 했습니다.

[정상옥/정순만기념사업회 교육부장 : "아이들이 깜짝 놀라더라고요, (역사에 대해) 알려주면…. 지역에서 독립운동가가 나셨다는 그런 자긍심도 불러일으키고 있죠."]

학생들은 정순만 선생을 비롯한 지역 애국지사들의 활약상을 배우면서 소중한 역사를 되새깁니다.

[권아윤/청주 소로초등학교 4학년 : "처음엔 몰랐는데 우리 동네에 (역사적인 곳이) 있다는 걸 알게 되니까 신기하고요. 새로운 지식을 얻게 돼서 기분도 좋고 뿌듯했어요."]

전파가 전달되기 쉬운 산 중턱, 아마추어 무선사들이 한데 모였습니다.

차량에 무전기기를 놓고, 광복 80년을 알리는 교신을 연습합니다.

["대한민국의 광복 80년을 기념하는 특별 방송입니다."]

취미 활동으로 무전 통신을 익힌 이들은 8월 한 달 동안 전 세계 무전기 사용자들에게 우리 광복의 역사를 알립니다.

해마다 광복절이 있는 8월을 중심으로 연중 교신을 이어온 지 11년째.

국경을 넘어 수천 명의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역사 알리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심훈/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청주지부장 : "'아, 한국이 독립을 했고 이런 것으로 홍보하고 있구나'(하죠). 어떻게 이어온 명맥인데요. 이어가야죠. 그런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후손들의 눈높이에 맞춘 현장 중심 역사 교육과 무전을 통한 홍보까지.

자랑스러운 독립운동과 광복의 역사를 널리 알리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면면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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