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지하상가 활성화 ‘시동’…“가시적 성과는 아직”

입력 2025.08.16 (21:22) 수정 2025.08.1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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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의 지하상가가 경기 침체와 상권 위축으로 수년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춘천시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습니다.

이영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춘천 중앙로의 지하상가입니다.

상가 곳곳에 춘천을 알리는 벽화가 설치됐습니다.

비어 있던 점포엔 시청자미디어재단과 청소년 쉼터 등이 입주했습니다.

지리에 어두운 고객을 위해, 로봇 마스코트인 '다봄이'가 종횡무진 활약을 벌이고 있습니다.

[주민재/대학교 3학년 : "벽화도 많이 생기고, 강당에 시설물도 많이 생겨서 밝아진 느낌이 있는 거 같습니다."]

올해 7월 초 기준 춘천 지하상가의 공실은 21개.

2023년에 비해, 34개 줄었습니다.

임대료와 관리비 감면 정책으로 상인들을 유치했습니다.

[유영주/춘천 지하상가 상인 : "관광객분들이 지나가다가 사진도 찍고 하시는거 보면 이런 것들이 점점 많아지면 손님이 많이 오시는 거에 도움이 저희 입장에서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춘천시는 상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광춘/춘천도시공사 팀장 : "차별화된 상권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관련 부서 및 상인회와 많은 협의를 통하여 발전 방안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눈에 확 띌만한 성과로까진 이어지진 않고 있습니다.

춘천 지하상가는 한때, 하루 평균 수천 명의 시민들이 오가며 쇼핑을 즐기던 공간이었습니다.

그러다, 온라인 쇼핑에 밀리면서 활기를 잃었습니다.

상권 전문가들은 지하상가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청년층이 머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문화공간으로 설계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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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 지하상가 활성화 ‘시동’…“가시적 성과는 아직”
    • 입력 2025-08-16 21:22:40
    • 수정2025-08-16 21:27:40
    뉴스9(춘천)
[앵커]

춘천의 지하상가가 경기 침체와 상권 위축으로 수년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춘천시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습니다.

이영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춘천 중앙로의 지하상가입니다.

상가 곳곳에 춘천을 알리는 벽화가 설치됐습니다.

비어 있던 점포엔 시청자미디어재단과 청소년 쉼터 등이 입주했습니다.

지리에 어두운 고객을 위해, 로봇 마스코트인 '다봄이'가 종횡무진 활약을 벌이고 있습니다.

[주민재/대학교 3학년 : "벽화도 많이 생기고, 강당에 시설물도 많이 생겨서 밝아진 느낌이 있는 거 같습니다."]

올해 7월 초 기준 춘천 지하상가의 공실은 21개.

2023년에 비해, 34개 줄었습니다.

임대료와 관리비 감면 정책으로 상인들을 유치했습니다.

[유영주/춘천 지하상가 상인 : "관광객분들이 지나가다가 사진도 찍고 하시는거 보면 이런 것들이 점점 많아지면 손님이 많이 오시는 거에 도움이 저희 입장에서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춘천시는 상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광춘/춘천도시공사 팀장 : "차별화된 상권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관련 부서 및 상인회와 많은 협의를 통하여 발전 방안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눈에 확 띌만한 성과로까진 이어지진 않고 있습니다.

춘천 지하상가는 한때, 하루 평균 수천 명의 시민들이 오가며 쇼핑을 즐기던 공간이었습니다.

그러다, 온라인 쇼핑에 밀리면서 활기를 잃었습니다.

상권 전문가들은 지하상가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청년층이 머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문화공간으로 설계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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