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 해병특검 출석…‘수사외압’ 의혹 조사
입력 2025.08.18 (10:00)
수정 2025.08.1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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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특검)팀이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재은 전 법무관리관은 오늘(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팀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유 전 관리관은 출석에 앞서 ‘2023년 7월 31일 국방부 회의에서 혐의자 축소 지시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조사에 성실하게 말씀 잘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밖에 유 전 관리관은 ‘박정훈 대령에게 혐의자를 한정해 이첩하라고 말한 것이 맞느냐’, ‘기록 회수가 위법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느냐’는 등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유 전 관리관은 경찰에 이첩된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 조사 기록을 국방부가 회수하는 데 관여하고, 국방부 조사본부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지시에 따라 수사 기록을 재검토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조사에서 유 전 관리관을 상대로 2023년 당시 유 전 관리관과 대통령실, 국방부와 군검찰 사이 어떤 연락과 지시가 오갔는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특검팀은 순직해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사단장과 함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받고 있는 박상현 해병대1사단 7여단장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여단장은 2023년 7월 사고 당일 수중 수색과 관련해 현장 상황을 보고 받았던 인물입니다.
이른바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서도, 특검팀은 임성근 전 사단장의 구명 로비 통로로 지목된 단체대화방 ‘멋쟁해병’에 들어가 있던 송호종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구명 로비 의혹은 김 여사 측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멋쟁해병 대화방 멤버들과 모의해 채 상병의 부대장이던 임 전 사단장이 처벌받지 않도록 김건희 여사를 통해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유재은 전 법무관리관은 오늘(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팀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유 전 관리관은 출석에 앞서 ‘2023년 7월 31일 국방부 회의에서 혐의자 축소 지시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조사에 성실하게 말씀 잘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밖에 유 전 관리관은 ‘박정훈 대령에게 혐의자를 한정해 이첩하라고 말한 것이 맞느냐’, ‘기록 회수가 위법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느냐’는 등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유 전 관리관은 경찰에 이첩된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 조사 기록을 국방부가 회수하는 데 관여하고, 국방부 조사본부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지시에 따라 수사 기록을 재검토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조사에서 유 전 관리관을 상대로 2023년 당시 유 전 관리관과 대통령실, 국방부와 군검찰 사이 어떤 연락과 지시가 오갔는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특검팀은 순직해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사단장과 함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받고 있는 박상현 해병대1사단 7여단장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여단장은 2023년 7월 사고 당일 수중 수색과 관련해 현장 상황을 보고 받았던 인물입니다.
이른바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서도, 특검팀은 임성근 전 사단장의 구명 로비 통로로 지목된 단체대화방 ‘멋쟁해병’에 들어가 있던 송호종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구명 로비 의혹은 김 여사 측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멋쟁해병 대화방 멤버들과 모의해 채 상병의 부대장이던 임 전 사단장이 처벌받지 않도록 김건희 여사를 통해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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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 해병특검 출석…‘수사외압’ 의혹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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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18 10:00:33
- 수정2025-08-18 10:03:38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특검)팀이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재은 전 법무관리관은 오늘(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팀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유 전 관리관은 출석에 앞서 ‘2023년 7월 31일 국방부 회의에서 혐의자 축소 지시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조사에 성실하게 말씀 잘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밖에 유 전 관리관은 ‘박정훈 대령에게 혐의자를 한정해 이첩하라고 말한 것이 맞느냐’, ‘기록 회수가 위법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느냐’는 등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유 전 관리관은 경찰에 이첩된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 조사 기록을 국방부가 회수하는 데 관여하고, 국방부 조사본부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지시에 따라 수사 기록을 재검토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조사에서 유 전 관리관을 상대로 2023년 당시 유 전 관리관과 대통령실, 국방부와 군검찰 사이 어떤 연락과 지시가 오갔는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특검팀은 순직해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사단장과 함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받고 있는 박상현 해병대1사단 7여단장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여단장은 2023년 7월 사고 당일 수중 수색과 관련해 현장 상황을 보고 받았던 인물입니다.
이른바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서도, 특검팀은 임성근 전 사단장의 구명 로비 통로로 지목된 단체대화방 ‘멋쟁해병’에 들어가 있던 송호종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구명 로비 의혹은 김 여사 측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멋쟁해병 대화방 멤버들과 모의해 채 상병의 부대장이던 임 전 사단장이 처벌받지 않도록 김건희 여사를 통해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유재은 전 법무관리관은 오늘(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팀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유 전 관리관은 출석에 앞서 ‘2023년 7월 31일 국방부 회의에서 혐의자 축소 지시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조사에 성실하게 말씀 잘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밖에 유 전 관리관은 ‘박정훈 대령에게 혐의자를 한정해 이첩하라고 말한 것이 맞느냐’, ‘기록 회수가 위법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느냐’는 등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유 전 관리관은 경찰에 이첩된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 조사 기록을 국방부가 회수하는 데 관여하고, 국방부 조사본부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지시에 따라 수사 기록을 재검토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조사에서 유 전 관리관을 상대로 2023년 당시 유 전 관리관과 대통령실, 국방부와 군검찰 사이 어떤 연락과 지시가 오갔는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특검팀은 순직해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사단장과 함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받고 있는 박상현 해병대1사단 7여단장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여단장은 2023년 7월 사고 당일 수중 수색과 관련해 현장 상황을 보고 받았던 인물입니다.
이른바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서도, 특검팀은 임성근 전 사단장의 구명 로비 통로로 지목된 단체대화방 ‘멋쟁해병’에 들어가 있던 송호종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구명 로비 의혹은 김 여사 측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멋쟁해병 대화방 멤버들과 모의해 채 상병의 부대장이던 임 전 사단장이 처벌받지 않도록 김건희 여사를 통해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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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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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특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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