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허파 ‘백두대간’ 생태문화탐사 현장

입력 2025.08.18 (21:46) 수정 2025.08.1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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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천 가지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는 한반도의 허파, 바로 백두대간인데요.

일대 생태 환경을 살펴보고 자연 보호도 이어가는 탐사 활동이 올해도 어김없이 진행됐습니다.

그 현장을 민수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시원하게 뻗은 백두대간 산줄기.

해발 999m의 희양산은 백두대간의 중심 산줄기 가운데 한 곳입니다.

1998년부터 지역 환경단체가 주축이 돼 이어져 온 백두대간 생태 탐사 활동이 시작됐습니다.

["백두대간 파이팅!"]

올해 탐사 코스는 희양산부터 속리산 막장봉까지 전체 12km.

올해는 일반 시민과 학생, 환경단체 관계자, 국회의원까지 25명이 참가했습니다.

3박 4일 동안 백두대간 곳곳을 직접 걸으면서 일대 생태 환경을 살피고 숨겨진 이야기도 나눕니다.

[박현수/백두대간 생태문화탐사대 : "(옛날에) 포졸이 쓰는 방망이를 이 박달나무로 만들었어요. 탄력이 있어요. 제일 유명한 게 안동 하회탈을 박달나무로 만듭니다."]

산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도 직접 줍는 환경 보호 활동도 병행합니다.

[황선출/백두대간 생태문화탐사대 : "등산로에 버려진 쓰레기도 줍는 게 목표여서, 제가 플로깅(쓰레기 줍기) 담당이어서 더 신경 써서 줍고 있습니다."]

백두대간의 생태·지리·역사·문화적 가치를 몸소 느끼고, 무분별한 난개발과 산림 훼손에 대한 경각심도 갖습니다.

[김준권/백두대간 생태문화탐사대장 : "여기는 자연 그대로 잘 보존된 곳 중에 하나죠. 결국은 사랑하면 보존도 되는 거 아니겠어요."]

소백산과 월악산, 속리산까지 국립공원 3곳에 걸쳐 있는 충북의 백두대간.

탐사 참가자들은 우리 생태 환경과 자연 보호를 위한 모두의 관심과 참여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이승훈/영상편집:오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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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허파 ‘백두대간’ 생태문화탐사 현장
    • 입력 2025-08-18 21:46:23
    • 수정2025-08-18 22:09:19
    뉴스9(청주)
[앵커]

수천 가지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는 한반도의 허파, 바로 백두대간인데요.

일대 생태 환경을 살펴보고 자연 보호도 이어가는 탐사 활동이 올해도 어김없이 진행됐습니다.

그 현장을 민수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시원하게 뻗은 백두대간 산줄기.

해발 999m의 희양산은 백두대간의 중심 산줄기 가운데 한 곳입니다.

1998년부터 지역 환경단체가 주축이 돼 이어져 온 백두대간 생태 탐사 활동이 시작됐습니다.

["백두대간 파이팅!"]

올해 탐사 코스는 희양산부터 속리산 막장봉까지 전체 12km.

올해는 일반 시민과 학생, 환경단체 관계자, 국회의원까지 25명이 참가했습니다.

3박 4일 동안 백두대간 곳곳을 직접 걸으면서 일대 생태 환경을 살피고 숨겨진 이야기도 나눕니다.

[박현수/백두대간 생태문화탐사대 : "(옛날에) 포졸이 쓰는 방망이를 이 박달나무로 만들었어요. 탄력이 있어요. 제일 유명한 게 안동 하회탈을 박달나무로 만듭니다."]

산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도 직접 줍는 환경 보호 활동도 병행합니다.

[황선출/백두대간 생태문화탐사대 : "등산로에 버려진 쓰레기도 줍는 게 목표여서, 제가 플로깅(쓰레기 줍기) 담당이어서 더 신경 써서 줍고 있습니다."]

백두대간의 생태·지리·역사·문화적 가치를 몸소 느끼고, 무분별한 난개발과 산림 훼손에 대한 경각심도 갖습니다.

[김준권/백두대간 생태문화탐사대장 : "여기는 자연 그대로 잘 보존된 곳 중에 하나죠. 결국은 사랑하면 보존도 되는 거 아니겠어요."]

소백산과 월악산, 속리산까지 국립공원 3곳에 걸쳐 있는 충북의 백두대간.

탐사 참가자들은 우리 생태 환경과 자연 보호를 위한 모두의 관심과 참여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이승훈/영상편집:오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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