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장애인석 불법 전용…KBO는 나 몰라라?
입력 2025.08.19 (19:21)
수정 2025.08.1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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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장애인석 불법 전용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보건복지부까지 나서 다른 경기장의 장애인 운영 실태를 들여다보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지만, 어찌 된 일인지 리그 운영 주체인 한국야구위원회, KBO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팬들의 비판을 사고 있습니다.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애인석 불법 전용으로 형사 고발 위기에 처한 한화이글스가 결국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한화는 "불편을 겪은 장애인과, 모든 팬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당 수익 이상을 투자해 장애인들의 예매 환경과 시설을 개선하겠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하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이번엔 리그 운영 주체인 한국야구위원회인, KBO로 향하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팬 단체는 성명을 내고 "KBO는 관람객을 차별한 구단을 조사하고 제재해야 한다"며 리그 차원의 정책과 제도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크보팬 인권윤리감시단 활동가 : "KBO가 책임감을 갖고 리그를 전체적으로 운영·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사과나 입장 표명 같은 게 있어야…."]
지난달 KBO 주최로 열린 올스타전에서도 장애인석은 특별석으로 판매됐습니다.
보건복지부까지 나서 다른 구단의 장애인석 운용 실태까지 전수 조사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KBO는 한화 구단을 제재하기는커녕 관련 조사도 나서지 않는 등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KBO 규정상 장애인석 불법 전용 문제로 리그 소속 구단을 제재하거나 부당 수익을 환수할 수 있는 마땅한 근거가 없다는 겁니다.
프로야구 천만 관중 시대가 열리고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지만, 주머니 불리기에만 급급한 KBO와 한화 구단의 모습은 큰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장애인석 불법 전용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보건복지부까지 나서 다른 경기장의 장애인 운영 실태를 들여다보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지만, 어찌 된 일인지 리그 운영 주체인 한국야구위원회, KBO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팬들의 비판을 사고 있습니다.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애인석 불법 전용으로 형사 고발 위기에 처한 한화이글스가 결국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한화는 "불편을 겪은 장애인과, 모든 팬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당 수익 이상을 투자해 장애인들의 예매 환경과 시설을 개선하겠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하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이번엔 리그 운영 주체인 한국야구위원회인, KBO로 향하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팬 단체는 성명을 내고 "KBO는 관람객을 차별한 구단을 조사하고 제재해야 한다"며 리그 차원의 정책과 제도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크보팬 인권윤리감시단 활동가 : "KBO가 책임감을 갖고 리그를 전체적으로 운영·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사과나 입장 표명 같은 게 있어야…."]
지난달 KBO 주최로 열린 올스타전에서도 장애인석은 특별석으로 판매됐습니다.
보건복지부까지 나서 다른 구단의 장애인석 운용 실태까지 전수 조사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KBO는 한화 구단을 제재하기는커녕 관련 조사도 나서지 않는 등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KBO 규정상 장애인석 불법 전용 문제로 리그 소속 구단을 제재하거나 부당 수익을 환수할 수 있는 마땅한 근거가 없다는 겁니다.
프로야구 천만 관중 시대가 열리고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지만, 주머니 불리기에만 급급한 KBO와 한화 구단의 모습은 큰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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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8-19 19:46:49

[앵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장애인석 불법 전용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보건복지부까지 나서 다른 경기장의 장애인 운영 실태를 들여다보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지만, 어찌 된 일인지 리그 운영 주체인 한국야구위원회, KBO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팬들의 비판을 사고 있습니다.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애인석 불법 전용으로 형사 고발 위기에 처한 한화이글스가 결국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한화는 "불편을 겪은 장애인과, 모든 팬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당 수익 이상을 투자해 장애인들의 예매 환경과 시설을 개선하겠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하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이번엔 리그 운영 주체인 한국야구위원회인, KBO로 향하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팬 단체는 성명을 내고 "KBO는 관람객을 차별한 구단을 조사하고 제재해야 한다"며 리그 차원의 정책과 제도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크보팬 인권윤리감시단 활동가 : "KBO가 책임감을 갖고 리그를 전체적으로 운영·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사과나 입장 표명 같은 게 있어야…."]
지난달 KBO 주최로 열린 올스타전에서도 장애인석은 특별석으로 판매됐습니다.
보건복지부까지 나서 다른 구단의 장애인석 운용 실태까지 전수 조사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KBO는 한화 구단을 제재하기는커녕 관련 조사도 나서지 않는 등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KBO 규정상 장애인석 불법 전용 문제로 리그 소속 구단을 제재하거나 부당 수익을 환수할 수 있는 마땅한 근거가 없다는 겁니다.
프로야구 천만 관중 시대가 열리고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지만, 주머니 불리기에만 급급한 KBO와 한화 구단의 모습은 큰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장애인석 불법 전용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보건복지부까지 나서 다른 경기장의 장애인 운영 실태를 들여다보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지만, 어찌 된 일인지 리그 운영 주체인 한국야구위원회, KBO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팬들의 비판을 사고 있습니다.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애인석 불법 전용으로 형사 고발 위기에 처한 한화이글스가 결국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한화는 "불편을 겪은 장애인과, 모든 팬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당 수익 이상을 투자해 장애인들의 예매 환경과 시설을 개선하겠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하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이번엔 리그 운영 주체인 한국야구위원회인, KBO로 향하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팬 단체는 성명을 내고 "KBO는 관람객을 차별한 구단을 조사하고 제재해야 한다"며 리그 차원의 정책과 제도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크보팬 인권윤리감시단 활동가 : "KBO가 책임감을 갖고 리그를 전체적으로 운영·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사과나 입장 표명 같은 게 있어야…."]
지난달 KBO 주최로 열린 올스타전에서도 장애인석은 특별석으로 판매됐습니다.
보건복지부까지 나서 다른 구단의 장애인석 운용 실태까지 전수 조사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KBO는 한화 구단을 제재하기는커녕 관련 조사도 나서지 않는 등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KBO 규정상 장애인석 불법 전용 문제로 리그 소속 구단을 제재하거나 부당 수익을 환수할 수 있는 마땅한 근거가 없다는 겁니다.
프로야구 천만 관중 시대가 열리고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지만, 주머니 불리기에만 급급한 KBO와 한화 구단의 모습은 큰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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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yes2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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